창원 다호리 고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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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다호리 고분군
Ancient Tombs in Daho-ri, Changwon
대표명칭 창원 다호리 고분군
영문명칭 Ancient Tombs in Daho-ri, Changwon
한자 昌原 茶戶里 古墳群
주소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동읍 다호리 237-3번지
지정번호 사적 제327호
지정일 1988년 9월 3일
분류 유적건조물/무덤/무덤/고분군
시대 가야
수량/면적 104,676㎡
웹사이트 창원 다호리 고분군,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다호리 고분군은 기원전 1세기부터 삼국시대까지의 무덤군으로 저지대부터 구릉까지 넓게 분포한다. 낮은 지대에는 목관묘*가 있으며 구릉으로 올라갈수록 목곽묘**와 석곽***・석실묘****가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1988년 3월 국립중앙박물관이 발굴한 1호 목관묘에서는 기원전 1세기대의 토기·칠기·청동기·철기 등 다양한 유물이 나왔다. 목관 아래의 요갱(腰坑)*****에 함께 묻은 덩이쇠는 농기구와 무기를 만드는 소재로 쓰였으며 함께 나온 붓을 통해 문자를 사용했음을 알 수 있다. 밤과 감 등 장수를 기원하는 과일을 그릇에 담아 함께 묻었으며 얼굴과 신체를 덮은 부채는 삼한시대 사람들의 사후관념과 장례풍습을 엿볼 수 있게 한다.

발굴조사를 통해 다호리 고분군을 만든 사람들은 다호마을 남쪽 구릉 정상부와 구릉 사면에서 생활했던 것으로 드러나 기원전·후에 다호리와 신방리 일대를 중심으로 고대국가의 기틀이 마련되기 시작했음을 알 수 있다.


  • 목관묘(木棺墓): 장방형의 구덩이를 파고 따로 목관을 만들어 시신을 안치한 다음 그 관을 구덩이 안에 묻은 무덤
  • 목곽묘(木槨墓): 관을 넣어 두는 널방을 나무로 만든 무덤
  • 석곽(石槨): 자연 석괴로 토광 내 장방형의 곽을 축조한 것
  • 석실묘(石室墓): 돌로 널을 안치하는 방을 만들고 그 위에 흙을 쌓아 올려 봉토를 만든 무덤
  • 요갱(腰坑): 목관묘에 별도로 마련된 부장품 매납 시설

영문

Ancient Tombs in Daho-ri, Changwon

These ancient tombs broadly distributed across Daho-ri Village date primarily to the 1st century BCE and after. The tombs include earlier wooden coffin tombs in the lowland area and later wooden chamber tombs, stone-lined tombs, and stone chamber tombs on the hill. Dwelling sites from the same period were discovered on the hill to the south of Daho-ri, showing that the present-day Daho-ri and Sinbang-ri area already had the groundwork for the development of ancient states by the start of the Three Kingdoms period (57 BCE-668 CE).

Wooden Chamber Tomb No. 1 was excavated in 1988 by the National Museum of Korea. Various artifacts were discovered inside, including earthenware, lacquerware, bronzeware, and ironware. Fans were found covering the face and body, shedding light on the afterlife beliefs and burial practices of the time. Fruits symbolizing longevity, such as chestnuts and persimmons, were found in jars around the wooden coffin. Hidden in a hole below the coffin were iron ingots, used in the production of farming tools and weapons, and writing brushes, which indicate that the locals used a written script at the time.

영문 해설 내용

다호리 일대에 넓게 분포하고 있는 이 고분군은 기원전 1세기부터 조성되었으며, 저지대의 목관묘와 구릉 위의 목곽묘, 석곽묘, 석실묘 등이 있다. 다호리 남쪽 구릉 정상부에서는 기원전후 시기에 사람이 살았던 흔적도 발견되어, 지금의 다호리와 신방리 일대를 중심으로 삼국시대 고대국가의 기틀이 마련되기 시작했음을 알 수 있다.

1호 목관묘는 1988년 국립중앙박물관이 발굴하였으며, 토기, 칠기, 청동기, 철기 등 다양한 유물이 출토되었다. 유골의 얼굴과 신체는 부채로 덮여 있어, 당시 사람들의 사후관념과 장례풍습을 엿볼 수 있게 한다. 목관 주변에는 밤과 감 등 장수를 기원하는 과일을 그릇에 담아 함께 묻혀 있었다. 목관 아래에는 작은 구덩이가 만들어져 있었는데, 이 구덩이에서 덩이쇠와 붓 등이 발견되었다. 덩이쇠는 농기구와 무기를 만드는 소재로 쓰였으며, 붓을 통해 당시 문자를 사용했음을 알 수 있다.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