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도암재 강당
창녕 도암재 강당 Doamjae Lecture Hall, Changnyeo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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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창녕 도암재 강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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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Doamjae Lecture Hall, Changnyeong |
한자 | 昌寧 道巖齋 講堂 |
주소 | 경상남도 창녕군 윗대암길 55 |
지정(등록) 종목 | 경상남도 문화유산자료 |
지정(등록)일 | 2023년 03월 30일 |
분류 | 유적건조물 |
시대 | 조선시대 |
수량/면적 | 1동 |
웹사이트 | 창녕 도암재 강당, 국가유산포털, 국가유산청. |
해설문
국문
창녕 도암재는 강당, 대문채, 일원각으로 이루어져 있는 기와집으로 모두 동쪽을 향해 지었다. 경사진 지형의 가장 높은 곳에 강당이 있고, 그 아래로 대문각과 일원각이 위치한다. 도암재 오른쪽에 고직사*와 부속건물이 있었으나 1990년대 소실되어 현재 초석으로 자리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중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된 창녕 도암재 강당은 19세기 초에 창녕조씨 만호공파 종중**의 재실** 겸 가문의 글방으로 지어진 건물이다. 19세기 중엽 화재로 사라졌다가 철종 4년(1853)에 고쳐 지은 후 20세기에 이르기까지 여러 차례 손질하여 고쳤다.
강당은 앞면 4칸, 옆면 1.5칸 규모의 홑처마 팔작지붕 건물이며 벽체와 수장****은 일반적인 재실의 형식을 따르고 있다. 가운데 2칸은 큰 마루로 되어 있고 양쪽에 온돌방을 배치하였는데, 북쪽 온돌방은 덕양서옥, 남쪽 온돌방은 송운실이다. 북쪽 온돌방에는 중앙 마루칸 뒤쪽에 설치된 쪽마루로 가는 문이 있어 강당 뒤쪽으로 출입이 가능하게 하였다.
창녕 도암재 강당은 건축물 형태는 소박하나 19세기 글방의 배치와 특징을 잘 보여주는 자료로서 의미가 있다. 또한 이곳에서 발견된 고문서 및 시조 영적비 등의 자료와 더불어 19세기 중엽 창녕지역에 근거를 두고 활동하던 지배 계층 가문을 이해할 수 있는 귀중한 문화유산이다.
- 고직사(庫直舍): 특정 건물이나 물품 따위를 지키고 감시하던 사람이 살던 집.
- 종중(宗中): 성(姓)이 같고 본(本)이 같은 한 겨레붙이의 문중.
- 재실(齋室): 제사 전에 모여서 목욕재계하고 준비하는 의례용 장소.
- 수장(修粧): 집이나 가구 따위를 손질하고 꾸밈.
영문
Doamjae Lecture Hall, Changnyeong
Doamjae Lecture Hall was founded in the early 19th century by members of the Manhogong Branch of the Changnyeong Jo clan to serve as both a ritual hall where the family gathered to prepare ancestral veneration rituals and as a study hall where the family’s children were educated. After being destroyed in a fire, the lecture hall was rebuilt in 1853 and has since undergone several repairs. Located at the highest point at the back of the complex, the lecture hall consists of a wooden-floored hall in the center, an underfloor-heated room on each side, and a narrow wooden-floored veranda along the front. It is topped with a hip-and-gable tile roof with single eaves.
Although modest in design, the building well illustrates the layout and architectural characteristics of a 19th-century lecture hall. It was designated as a Gyeongsangnam-do Cultural Heritage Material in 2023 for its value as a symbolic structure of great importance to the Changnyeong Jo clan, as well as its collection of historical records, which provide insight into the life of an upper-class ruling family in the Changnyeong area during the late period of the Joseon dynasty (1392-1910).
In addition to the lecture hall, the complex features a gate quarters and a pavilion named Irwongak. The pavilion houses a stele erected in 1892 to commemorate the family’s ancestors. There were also once other auxiliary buildings, including a custodian’s residence, but these were demolished in the 1990s.
영문 해설 내용
도암재 강당은 19세기 초 창녕조씨 만호공파 가문이 제사를 지내고 자손들에게 학문을 가르치기 위해 세운 건물이다. 19세기 중엽 화재로 사라졌다가 1853년에 다시 세웠고, 이후 여러 차례 보수되었다. 강당은 단지의 뒤쪽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며, 가운데는 마루, 양쪽에는 온돌방, 전면에는 좁은 툇마루가 있다. 지붕은 홑처마 팔작지붕으로 되어 있다.
이 건물은 형태는 소박하나 19세기 교육공간의 배치와 특징을 잘 보여주는 자료로 의미가 있다. 창녕조씨 문중에서 상징적인 중요성을 지닌 건물로 평가받아, 2023년 경상남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되었다. 또한, 이곳에 보관된 고문서와 같은 자료들은 조선 후기 창녕 지역의 지배 계층 가문 생활을 이해하는 데 귀중한 가치를 지닌다.
강당 외에도 단지에는 대문채와 일원각이 있다. 일원각에는 1892년에 조상을 기리기 위해 세운 비석이 모셔져 있다. 단지 오른쪽에는 고직사와 부속 건물이 있었으나, 1990년대에 소실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