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 교동 II지구 52, 54호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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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 교동 II지구 52, 54호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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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국문

교동 II지구 52・54호분은 교동 II지구 동쪽 구릉 에 있는 무덤이다. 2015년에 발굴 조사된 것으로 교동 지구에서 유일한 표형분(瓢形墳)*이다.

54호분은 먼저 만들어진 52호분의 봉분 일부를 파내고 둘레돌(護石)을 덧붙여 봉분을 만들었다. 54호분의 동쪽 높은 곳에는 눈썹 모양의 도랑(周溝)이 확인되었는데, 이 도랑에서는 제사용으로 보이는 큰항아리편과 다수의 토기편이 깨진 채 출토되었다.

두 봉분은 모두 전형적인 가야의 구덩식돌덧널무덤(竪穴式石槨墓)**이며 대형 무덤 주변을 둘러싸는 중소형 무덤의 형태와 구조를 잘 보여주고 있다.


  • 두 개의 봉분이 표주박처럼 서로 이어 붙어 있는 무덤 양식.
  • 돌로 네 벽을 쌓아 덧널을 만들고 시신과 껴묻거리를 넣은 다음 천장돌을 덮는 무덤 양식.

영문

Ancient Tombs in Gyo-dong and Songhyeon-dong - Gyo-dong Zone II - Tombs No. 52 and 54

These two tombs are located on a hill in the western part of Gyo-dong Zone II and together form the only gourd-shaped burial mound the Gyo-dong zones of this ancient tomb complex. Both tombs are stone-lined pit tombs typical of the Gaya confederacy (42-562). Part of the burial mound of Tomb No. 52 was removed to construct Tomb No. 54. Gourd-shaped tombs like this one are typical of the Silla kingdom (57 BCE-935 CE).

The tombs were excavated in 2015. On the high ground to east side of Tomb No. 54, a half-moon-shaped ditch was found that contained shards of a large pot presumed to have been used in memorial rituals, as well shards of other earthenware.

영문 해설 내용

교동 II지구 동쪽 구릉에 있는 52, 54호분은 교동 지구에서 유일하게 발견된 표형분이다. 두 무덤 모두 전형적인 가야의 구덩식 돌덧널무덤이다. 52호분의 봉분 일부를 파내고 둘레돌을 덧붙여 54호분의 봉분을 만들었으며, 이와 같은 표형분은 신라에서 주로 만들어진 형태이다.

두 고분은 2015년에 발굴 조사되었다. 54호분의 동쪽 높은 곳에서는 눈썹 모양의 도랑이 확인되었는데, 이 도랑에서는 제사용으로 보이는 큰항아리의 조각들과 다수의 토기 조각들이 출토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