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쌍계사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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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쌍계사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
Wooden Seated Sakyamuni Buddha Triad of Ssanggyesa Temple, Jindo
진도 쌍계사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학중앙연구원.
대표명칭 진도 쌍계사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
영문명칭 Wooden Seated Sakyamuni Buddha Triad of Ssanggyesa Temple, Jindo
한자 珍島 雙溪寺 木造釋迦如來三尊坐像
주소 전라남도 진도군 운림산방로 299-30 (의신면, 쌍계사)
지정번호 보물 제1998호
지정일 2018년 10월 4일
분류 유물/불교조각/목조/불상
시대 조선시대
수량/면적 불상 3구, 발원문 3점, 후령통 3점
웹사이트 진도 쌍계사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쌍계사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은 1665년(현종 6년) 희장(熙壯), 도우(道雨) 등 9명의 조각승(彫刻僧)이 합심하여 만든 불상으로, 가운데 석가모니 불상을 중심으로 좌·우 각 1구의 보살상으로 구성되어 있다. 쌍계사 불상은 17세기 대표적인 조각승인 희장이 전라도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던 1660년대 중반까지의 시기에 조성한 불상 양식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작품이다.

본존 석가여래와 좌우 협시보살상의 보존 상태와 도상(圖像)*의 구성 등이 조성 당시의 모습에서 크게 변화 없이 완전한 편이다. 또한 사리·보화·경전 등이 담긴 후령통(候鈴筒)을 비롯한 복장**유물이 안치 당시의 본래 모습에서 크게 훼손되지 않고 발견되어 17세기 중·후반기 불상의 복장법식 연구에도 귀중한 자료가 된다. 그밖에도 진도 쌍계사 삼존상은 제작연대, 조각승의 이름, 봉안처 등 조성 과정에 대한 필수적인 학술 정보를 잘 구비하고 있으며, 작품의 완성도 또한 높아 17세기 불교조각사 연구를 위한 중요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앞선 시대에 조성된 희장의 작품들과 달리 이 작품은 신체에 비해 머리가 상대적으로 강조되었고, 무릎도 한결 넓고 높아졌으며 주름선도 얕고 간결해졌다. 이는 시대적 흐름에 따라 불상의 양식과 당시 사람들의 미감(美感)이 어떻게 변화하였는지 읽을 수 있는 부분이다.


  • 도상 : 종교나 신화적 주제를 표현한 미술 작품에 나타난 인물 또는 형상
  • 복장 : 불상을 만들 때, 그 가슴에 금·은·칠보와 같은 보화나 서책 따위를 넣음

영문

Wooden Seated Sakyamuni Buddha Triad of Ssanggyesa Temple, Jindo

This wooden seated Buddhist triad, enshrined in Daeungjeon Hall of Ssanggyesa Temple, consists of Sakyamuni Buddha in the center flanked on each side by an attendant bodhisattva. It was made in 1665 by nine sculptor-monks, including Huijang and Dou, to be enshrined in Ssanggyesa Temple.

The three statues are all in good condition. In 2015, relics were discovered inside the statues, such as a container of votive objects, a written vow, and Buddhist scriptures. The findings included a record of when, by whom, and for which temple the triad was created, making the triad valuable in the study of 17th-century Buddhist sculpture and excavated relics.

These statues are representative of the mid-1660s works of Huijang, a sculptor-monk active in the Jeolla-do region in the 17th century. Unlike the Buddhist statues made by Huijang in earlier periods, the statues feature large heads in comparison to the bodies, wide and high knees, and simple folds of the robes.

영문 해설 내용

쌍계사 대웅전에 모셔진 이 삼존좌상은 중앙의 석가여래와 양옆의 두 협시보살로 이루어져 있다. 1665년 희장과 도우 등 9명의 승려 조각가가 이곳 쌍계사에 봉안하기 위해 조성하였다.

세 불상 모두 보존 상태가 양호하다. 2015년 세 불상 안에서 후령통, 발원문, 경전 등의 복장유물이 발견되었다. 제작연대, 승려 조각가의 이름, 봉안처 등 불상의 내력에 대한 필수적인 정보가 기록되어 있어, 17세기 불교 조각사와 복장유물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된다.

또한 이 불상들은 17세기 전라도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던 승려 조각가 희장이 1660년대 중반에 조성한 불상의 양식을 잘 보여준다. 앞선 시기에 만들어진 희장의 불상들과 달리, 이 세 불상은 신체에 비해 머리가 강조되었고, 무릎도 넓고 높아졌으며, 옷의 주름선도 간결해졌다.

문맥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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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 김홍도 말년의 역작「삼공불환도」,「진도 쌍계사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등 4건 보물 지정, 문화재청 보도자료, 2018.10.14. https://www.cha.go.kr/newsBbz/selectNewsBbzView.do?newsItemId=155701009&sectionId=b_sec_1&mn=NS_01_02 → 보물 제1998호 「진도 쌍계사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珍島 雙溪寺 木造釋迦如來三尊坐像)」은 17세기 중엽 전라‧경상지역에서 활동한 승려 조각가 희장(熙壯)을 중심으로 총 9명의 조각승이 공동으로 참여해 1665년(현종 6년)에 완성한 작품이다. 가운데 석가모니불상을 중심으로, 왼쪽과 오른쪽에 각 1구의 보살상으로 구성된 삼존(三尊) 형식이다.
  • 쌍계사 대웅전 항목 참조 → 쌍계사의 대웅전은 1697년에 건립되었다. 중앙문은 빗살무늬, 양 측면의 문은 띠살무늬를 하고 있다. 지붕의 무게를 지탱하기 위해 기둥 위에 짜 맞춰 댄 부재들을 공포(栱包)라고 하는데, 이러한 공포가 기둥 위뿐만 아니라 기둥 사이에도 설치되어 있다. 현재의 건물은 2015년에 해체·복원되었다. 전각 안에는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좌우에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을 배치한 목조삼존불상(보물 제1998호)이 모셔져 있다. / 대웅전 전각 ;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121호 지정
  • 진도 쌍계사 시왕전 목조지장보살상 항목 참조 → 시왕전에는 지장보살과 시왕을 비롯한 총 33구의 목조각상이 모셔져 있다.
  • 문화재청 2018년도 동산문화재분과위원회 제7차 회의록 → 삼존상은 2015년 대웅전을 해체보수 하는 과정에서 불상을 이안하고 복장조사를 실시하였다. 복장에서는 조연문(발원문), 후령통, 경전, 다라니 등 조성 당시에 납입된 것으로 보이는 많은 복장유물이 발견되었다. / 이 삼존불상은 조상기를 통해 희장이 만든 것임이 밝혀졌는데, 이 중 두 협시보살상의 존명은 희장이 1661년에 제작한 범어사 대웅전 목조석가여래삼존불좌상의 사례를 통해 미륵과 제화갈라로서 조성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 조선 후기의 삼존상 구성에서 주존 석가모니불의 좌우 협시는 아미타불-약사불이거나 제화갈라-미륵의 두 경우가 있을 뿐이며,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이 협시한 삼존상은 단 1건도 보고된 바 없다./ 삼존불에 이어 1666년 쌍계사의 지장시왕상 역시 희장에 의해 조성되었기 때문에 희장은 대웅전 삼존불 조성을 마치고 곧바로 명부전 존상 조성에 들어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진도 쌍계사를 둘러싼 성속의 불사(佛事)에 대한 염원이 매우 컸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조선후기 조각사에 있어 희장파는 매우 중요한 위상을 지니고 있는바, 그 대표적인 인물인 희장이 진도와 같은 고립된 섬에서도 직접 작업한 작품이 발견되었다는 점에서 특별히 주목되는 사례로 생각된다. 또한 그의 활동범위에 있어 가장 남단에 해당하는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