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릉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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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릉재사
Jongneungjaesa Ritual House
종릉재사,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종릉재사
영문명칭 Jongneungjaesa Ritual House
한자 鍾陵齋舍
주소 경상북도 영주시 문수면 종릉로 258-49
지정번호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78호
지정일 1993년 2월 25일
분류 유적건조물/주거생활/주거건축/가옥
수량/면적 3동
웹사이트 종릉재사,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재사는 제사를 지내려고 무덤 또는 신주나 영정을 모시는 사묘 옆에 지은 건물로 재실이라고도 한다. 제사에 참석하는 사람들의 숙식과 제사 음식 장마, 제사를 마치고 음식을 나누어 먹는 음복, 타향에서 조상의 무덤이 있는 곳을 향해 지내는 제사인 망제와 문중회의가 열리는 장소이다.

종릉재사는 전주 류씨 영흥공파의 시조로 조선 개국에 공을 세운 개국원종공신 류빈(柳濱)의 묘소 아래에 있다. 묘소를 보호하기 위해 그의 후손인 류영순(柳永詢)이 선조 39년(1606)에 경상도관찰사로 재임 할 때 지은 것으로 상당한 격식을 갖춘 건물이다. 재사는 앞면 3칸 반, 옆면 2칸 규모의 본 건물인 정침과 앞면 4칸, 옆면 1칸의 2층 누각인 추원재(追遠齋), ㄱ자형 행랑채가 안마당을 사이에 두고 튼 ㅁ자형으로 이루어졌다.

경상도관찰사 재임 시 지은 건물이라 재사 앞 기둥을 8각으로 한 것이나 마루를 큼직한 재목으로 놓은 것 등은 관아소속의 대목들이 동원되었을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어 당시 건축물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주는 귀중한 자료이다.

영문

Jongneungjaesa Ritual House

This ritual house was established for the preparation of ancestral rituals and the maintenance of the tomb of Ryu Bin (1367-1448), the founder of the Yeongheunggong Branch of the Jeonju Ryu Clan. It was built in 1606 by one of Ryu Bin’s descendants, Ryu Yeong-sun (1552-1630), who was serving as governor of Gyeongsang-do Province at the time. The building was renovated in 1993.

Ryu Bin is said to have been a scholarly associate of Yi Bang-won (1367-1422, later King Taejong, r. 1400-1418), whose father Yi Seong-gye founded the Joseon dynasty (1392-1910). Due to Ryu’s contributions to the founding of the new dynasty, he was bestowed with the title of meritorious subject. When Ryu Bin died, King Taejong ordered an exceptional funeral to be held for him according to proper ritual and bestowed the tomb of Ryu Bin with the name Jongneung.

The ritual house consists of a servants’ quarters with an entrance, a pavilion where rituals are held called Chuwonjae Hall, and a main quarters for the preparation of food and the storage of ritual vessels, which all together form a square layout with a courtyard in the middle. The use of large timber and octagonal pillars, which are uncommon for private residential buildings, suggests that carpenters affiliated with the local government may have participated in the building’s construction.

영문 해설 내용

이 건물은 전주류씨 영흥공파의 파조인 류빈(1367-1448)의 묘를 관리하고 제사를 준비하기 위해 세운 재사이다. 류빈의 후손이자 당시 경상도관찰사였던 류영순(1552-1630)이 1606년에 세웠으며, 지금의 건물은 1993년에 중수된 것이다.

류빈은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의 아들 이방원(훗날 조선 태종, 재위 1400-1418)과 동문수학하였다고 전하며, 조선 건국에 참여하여 공신에 책봉되었다. 류빈이 죽자 태종은 특별히 예를 갖추어 장례를 치르라 명하였고, 류빈의 묘에 '종릉'이라는 이름을 내렸다.

재사는 출입문이 있는 행랑채, 제사를 지내는 누각인 추원재, 제사 음식을 준비하고 제기를 보관하는 정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안마당을 중심으로 ㅁ자형으로 배치되어 있다. 사용된 재목이 큼직하고 일반 민가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는 팔각 기둥을 놓은 것으로 보아, 관아에 소속된 목수들이 동원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참고자료

  • 종릉재사, 디지털영주문화대전 http://yeongju.grandculture.net/yeongju/toc/GC07400996 -> 종릉재사의 핵심이 되는 추원재는 정면 3칸, 측면 1칸 규모의 2층 누각 건물이다. 오른쪽에 온돌방 1칸을 두고 앞쪽 3칸을 연접하여 우물마루를 깔았다. 온돌방은 높은 기단 위에 두어 앞쪽으로 내민 마루는 그 단 차이로 인해 자연히 누마루가 되었으며, 하부는 흙벽으로 막아 수장 공간으로 활용하였다. 마루의 앞면은 헌함을 설치하였는데, 왼쪽 2칸 반까지만 설치하여 온돌방 옆 헌함(軒檻)이 없는 부분으로 출입할 수 있게 되어 있다.
  • 종릉재사, 다음블로그 https://m.blog.daum.net/shgh1225/8762919?np_nil_b=-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