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건물터(익산 미륵사지)

HeritageWiki
이동: 둘러보기, 검색
조선시대 건물터 朝鮮時代 建物址
Building Sites (Joseon Period)
Goto.png 종합안내판: 익산 미륵사지



해설문

국문

조선시대 건물 터는 백제시대에 만들어진 미륵사 중심 구역에서 북쪽 높은 곳에 있다. 이곳은 발굴 전부터 ‘법당 밭’이라 불리던 곳으로 고려시대 초기부터 건물이 있었다. 고려시대 보다 규모가 많이 축소된 조선시대 건물터는 남쪽에 중문터가 있고, 북쪽 중앙에 미륵사 서탑을 향한 법당 터가 있다. 법당의 앞마당에 석등 1기가 있고, 좌우측에 건물터가 각각 2개소 있다. 중심 건물터 주위에 좁고 긴 형태의 건물터가 있는데 승방이나 창고 등으로 추정한다. 조선시대 건물터에서 정덕9년(1514)과 만력15년(1537) 명(銘) 기와 및 1500년대 후반의 백자등 유물이 많이 출토되어 당시가 전성기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곳의 건물들은 1600년쯤 화재로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

영문

Building Sites (Joseon Period)

This area located on the elevated ground at the rear of the Baekje-period Buddhist temple complex contains the sites of temple structures constructed during the Joseon period (1392-1910).

Prior to the excavation of the site, this area had been known as “worship hall field.” Excavations confirmed the existence of building sites dating to the early period of the Goryeo dynasty (918-1392) and later. The Joseon-period remains were smaller in scale than the Goryeo-period remains.

The Joseon-period sites include, from front to back, an inner gate, a stone lantern, a worship hall that is oriented to face the Baekje-period stone pagoda, and a long and narrow building that is presumed to have been a monks’ living quarters or a storage facility.

Excavated artifacts include roof tiles engraved with the years 1514 and 1537 and white porcelain from the 16th century, which is presumed to have been the period of highest activity at this site. The buildings are presumed to have been destroyed in a fire around the year 1600.

영문 해설 내용

백제시대에 만들어진 미륵사 중심 구역에서 북쪽 높은 곳에 위치한 이곳은 조선시대에 세워진 건물이 있던 곳이다.

이곳은 발굴 전부터 ‘법당 밭’이라 불렸다. 발굴조사를 통해 고려시대 초기부터 건물이 있었음이 확인되었고, 조선시대 건물은 고려시대의 건물보다 규모가 작다.

조선시대 건물터에는 앞쪽에서부터 중문, 석등, 미륵사 서탑을 향해 서 있는 법당, 승방이나 창고로 추정되는 좁고 긴 형태의 건물 등이 있다.

이곳에서는 정덕9년(1514)과 만력15년(1537) 명(銘) 기와 및 1500년대 후반의 백자 등이 출토되어, 당시가 전성기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곳의 건물들은 1600년쯤 화재로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