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월령리 선인장 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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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월령리 선인장 군락
Population of Cacti in Wollyeong-ri, Jeju
『제주 월령리 선인장 군락 종합 학술조사 용역 최종보고서』,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 2023, 43쪽.
대표명칭 제주 월령리 선인장 군락
영문명칭 Population of Cacti in Wollyeong-ri, Jeju
한자 濟州 月令里 仙人掌 群落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월령리 359-3번지 일원
지정번호 천연기념물 제429호
지정일 2001년 9월 11일
분류 자연유산/천연기념물/생물과학기념물/분포학
수량/면적 6,914㎡
웹사이트 제주 월령리 선인장 군락,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제주 월령리 선인장 군락은 제주도 서북쪽 해안가에 약 6,914㎡ 면적으로 분포하는 선인장 자생지이다. 1972년 식물학자 부종휴에 의하여 알려졌다. 해안선 200m 바위틈에 다년생 초본 선인장이 넓게 분포되어 있어 학술·자연유산적 가치가 있으며, 이러한 가치를 인정받아 2001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이곳의 선인장은 Opuntia속 Opuntia stricta로 북아메리카 기원 분류군에 속한다. 대개 1m 미만으로 자라며, 계란형의 엽상경*은 길이가 약 5~25cm이고 약 0.5~5cm 길이의 노란색 가시가 있다. 6월 중순에서 8월까지 노란색 꽃이 피고, 가을에 자주색 열매를 맺는다.

월령리에 선인장이 군락을 이루게 된 시기는 정확히 알 수 없고, 그 유래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이야기가 전해진다. 백몇십년 전 한 할아버지가 바다에서 선인장을 발견해 이웃 주민들과 함께 마을 돌담 틈 사이에 심은 것이 퍼졌다고도 하고, 일제강점기 때 어느 원양선원이 적도 부근의 남양군도에서 가시 돋은 풀을 가지고 와 퍼뜨렸다고도 한다. 또는 선인장이 쿠로시오 난류를 타고 열대지방으로부터 밀려와 자생하게 된 것이라는 설도 있다.


  • 엽상경(葉狀莖): 잎 모양의 줄기.

영문

Population of Cacti in Wollyeong-ri, Jeju

This natural habitat of cacti occupies a stretch of land along the sea coast to the northwest of Wollyeong-ri Village, Jeju. Its existence was first reported in 1972 by the biologist Bu Jong-hyu (1926-1980). Distributed over a large rocky area of about 6,914 m², this population of cacti was designated as a Natural Monument in 2001 in recognition of its academic and preservation value.

The species of cactus found here is Opuntia stricta, a perennial herbaceous cactus of the prickly pear (Opuntia) genus that is native to the subtropical and tropical coastal areas of the Americas. The plant usually does not exceed 1 m in overall height. Its green phylloclades, which measure between 5 and 25 cm in length, are covered in yellowish 0.5-5 cm-long thornes. Its yellow flowers bloom from mid-June to August, and its purple fruits become ripe in autumn.

While it is unknown when this population of cacti was established here, there are several stories about its origin. One story says that the colony grew from a cactus found at sea by an old man who, with his neighbors, planted it in the crack of a stone wall a hundred and several decades ago. Another story says that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1910-1945), the crew of an ocean vessel brought the “prickly grass” from far-away islands near the equator, which were governed at the time by Japan under the Southern Seas Mandate. It is also speculated that the cacti were carried from more tropical regions to Jejudo Island via the Kuroshio Current.

영문 해설 내용

이곳은 제주도 서북쪽 월령리 해안가에 분포하는 선인장 자생지이다. 1972년 식물학자 부종휴(1926-1980)에 의하여 알려졌다. 약 6,914㎡ 면적의 바위틈에 넓게 분포되어 있으며, 학술·자연유산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1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이곳에서 발견되는 선인장은 아메리카의 아열대와 열대 해안 지역이 원산지인 Opuntia속 여러해살이 초본 선인장인 Opuntia stricta이다. 대개 높이 1m 미만으로 자라며, 계란형의 엽상경은 길이가 약 5~25cm이고 약 0.5~5cm 길이의 노란색 가시가 있다. 6월 중순에서 8월까지 노란색 꽃이 피고, 가을에 자주색 열매를 맺는다.

월령리에 선인장이 군락을 이루게 된 시기는 정확히 알 수 없고, 그 유래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이야기가 전해진다. 백몇십년 전 한 할아버지가 바다에서 선인장을 발견해 이웃 주민들과 함께 마을 돌담 틈 사이에 심은 것이 퍼졌다고도 하고, 일제강점기 때 어느 원양선원이 적도 부근의 남양군도에서 가시 돋은 풀을 가지고 와 퍼뜨렸다고도 한다. 또는 선인장이 쿠로시오 난류를 타고 열대지방으로부터 밀려왔다는 설도 있다.

갤러리

참고자료

주석

  1. 『제주 월령리 선인장 군락 종합 학술조사 용역 최종보고서』,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 2023, 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