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기동 해풍부원군 윤택영 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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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기동 해풍부원군 윤택영 재실
Yun Taek-yeong’s Ritual House from Jegi-dong
대표명칭 제기동 해풍부원군 윤택영 재실
영문명칭 Yun Taek-yeong’s Ritual House from Jegi-dong
한자 祭基洞 海豊府院君 尹澤榮 齋室
지정번호 서울특별시 민속문화재 제24호
지정일 1977년 9월 5일
분류 유적건조물/주거생활/주거건축/가옥
시대 조선시대
수량/면적 건물 2棟, 토지 536.3㎡
웹사이트 제기동 해풍부원군 윤택영 재실,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재실(齋室)은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기 위하여 묘소 또는 사당(祠堂) 근처에 세운 건물이다. 이 집을 지은 해풍부원군 윤택영(尹澤榮)은 대한제국 순종(1907~1910 재위)의 장인으로 조선의 마지막 부원군*으로 여러 관직을 지냈고 1904년에는 경제연구회 총재로 활동하기도 하였다.

제기동 해풍부원군 윤택영 재실은 원래 동대문구 제기동 224번지에 있었으며, 1998년에 보존을 위해 남산골한옥마을로 옮겼는데, 1907년 윤택영의 딸 순정효황후가 황후가 되어 창덕궁에 들어갈 때 지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재실은 크게 사당과 본채로 구성되어 있는데 재실의 배치가 전체적으로 ‘元(으뜸 원)’ 자 모양의 길상문자**를 이루고 있다는 점이 독특하다.

재실 가운데 제일 안쪽 높은 터에 위치하고 있는 ‘一’ 자 모양의 사당은 제사를 담당하는 곳으로 4·19혁명 때 불타 버려 초석만 남았던 것을 현재 위치로 옮길 때 함께 복원하였다.

본채는 안채, 사랑채, 행랑채가 모두 하나로 연결되어 ‘⺎’ 자 모양을 이루며 왼쪽은 안채, 오른쪽은 사랑채공간역으로 남녀의 공간을 고르게 배치하였다. 이외에도 나무를 가공하거나 벽면, 창호, 장식 등 세부를 처리한 데에서 당시 건축기술을 엿볼 수 있다.


  • 부원군(府院君): 조선시대 임금의 장인 또는 친공신에게 주던 작호.
  • 길상문자(吉祥文字): 장수나 행복 따위의 좋은 일을 상징하는 문자.

영문

Yun Taek-yeong’s Ritual House from Jegi-dong

This ritual house was built by Yun Taek-yeong (1876-1935), the father-in-law of Emperor Sunjong (r. 1907-1910), for the preparation of ancestral rituals of the Haepyeong Yun Clan. It is presumed to have been built circa 1907 when Yun’s eldest daughter married Emperor Sunjong and moved into Changdeokgung Palace. It was moved to Namsangol Hanok Village in 1998 from 224 Jegi-dong, Dongdaemun-gu to ensure its preservation.

The ritual house has an intricate layout resembling the auspicious character won (元). It consists of an interconnected women’s quarters, men’s quarters, and servants’ quarters. The space inside the house is evenly divided between the sexes, with the women’s quarters on the left and the men’s quarters on the right. Some noteworthy features of this house include its elaborate woodwork and intricate wall and window decoration.

On the elevated ground behind the ritual house is the Haepyeong Yun Clan’s ancestral shrine, which was built anew when the ritual house was moved to Namsangol Hanok Village. The original shrine had burnt down in 1960.

영문 해설 내용

이 집은 대한제국 순종(재위 1907-1910)의 장인인 윤택영(1876-1935)이 해평윤씨 일가의 재실로 지었다. 1907년 윤택영의 큰딸이 순종과 혼인하게 되어 창덕궁에 들어갈 때 지은 것으로 추정된다. 원래 동대문구 제기동 224번지에 있었으며, 1998년에 보존을 위해 남산골한옥마을로 옮겼다.

본채는 전체적으로 ‘元(으뜸 원)’ 자 모양의 길상문자 형태로 복잡한 구조를 이루고 있다. 안채, 사랑채, 행랑채가 모두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내부는 남성의 공간과 여성의 공간이 고르게 구분되어, 왼쪽에는 안채, 오른쪽에는 사랑채를 배치하였다. 나무를 가공하거나 벽면, 창호, 장식 등 세부를 처리한 데에서 당시 건축기술을 엿볼 수 있다.

본채 뒤의 높은 터에는 해평윤씨 선조의 사당이 있다. 사당은 본채를 남산골한옥마을로 옮길 때 다시 지었다. 원래의 사당 건물은 1960년에 불타 버렸다.

갤러리

  1. 삼각동 도편수 이승업 가옥
  2. 삼청동 오위장 김춘영 가옥
  3. 관훈동 민씨 가옥
  4. 제기동 해풍부원군 윤택영 재실
  5. 옥인동 윤씨 가옥
  6. 전통공예관, 카페&숍 18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