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등사 약사전 현왕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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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등사 약사전 현왕탱
Buddhist Painting in Yaksajeon Hall of Jeondeungsa Temple (The King of Hell)
전등사 약사전 현왕탱,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전등사 약사전 현왕탱
영문명칭 Buddhist Painting in Yaksajeon Hall of Jeondeungsa Temple (The King of Hell)
한자 傳燈寺 藥師殿 現王幀
주소 인천광역시 강화군 길상면 전등사로 37-41
지정번호 인천광역시 유형문화재 제43호
지정일 2002년 12월 23일
분류 유물/불교회화/탱화/보살도
시대 조선시대
수량/면적 1폭
웹사이트 전등사 약사전 현왕탱,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현왕탱은 사람이 죽은 지 3일이 된 망자를 심판하는 현왕과 권속(眷屬: 부처님이나 보살을 따르며 불법을 닦는 대중)을 그린 불화이다. 전등사 약사전 현왕탱은 약사전 불단 왼쪽에 자리한 영단(靈壇: 영혼의 위패를 두는 단)에 걸려 있다. 화면 하단에는 ‘고종 21년(1884)에 승려 화가인 진철(震徹)과 긍법(肯法)이 그렸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의자에 앉아 오른쪽 아래를 바라보고 있는 현왕은 다른 권속들에 비해 크게 표현되었으며, 하체가 모두 드러나 있다. 독특한 의관을 착용한 판관들은 책을 읽거나 글을 쓰는 등 다양한 몸짓으로 현왕 주위를 둘러싸는 듯 배치되어 있으며, 두루마리 아래에는 벼루를 든 동자가 시중하는 모습을 표현하였다.

전체적으로 원형 구도를 사용하여 그림 속 인물들의 시선이 자연스럽게 현왕 앞에 펼쳐진 두루마리로 모이도록 하였으며, 모든 존상(尊像: 지위가 높고 귀한 형상)들의 얼굴 방향과 자세 등이 저마다 다르게 되어 있어 생동감이 느껴진다.

영문

Buddhist Painting in Yaksajeon Hall of Jeondeungsa Temple (The King of Hell)

This painting located behind the left altar of Yaksajeon Hall depicts the King of Hell, who judges the dead three days after their death, and his retinue. It was painted in 1884 by the painter-monks Jincheol and Geungbeop.

The King of Hell, who is sitting on a chair and looking toward the bottom right, is expressed comparatively larger than his retinue, with the lower body well defined. The judges wear varied robes and are situated around the King of Hell in various postures such as reading a book or writing a text. There is a scroll extended in front of the King of Hell, below which is an attendant boy depicted holding an ink stone.

Overall, the figures in the painting are situated in a circular arrangement, and their attention naturally gravitates toward the scroll. The orientation and expression of each figure’s face are different, giving them a life-like appearance.

영문 해설 내용

약사전 내부 왼쪽의 영단에 걸려 있는 이 불화는 죽은 지 3일이 된 망자를 심판하는 현왕과 권속들을 그린 것이다. 화면 하단의 적힌 기록에 따르면, 1884년에 승려 화가인 진철과 긍법이 그렸다.

의자에 앉아 오른쪽 아래를 바라보고 있는 현왕은 다른 권속들에 비해 크게 표현되었으며, 하체가 모두 드러나 있다. 독특한 의관을 착용한 판관들은 책을 읽거나 글을 쓰는 등 다양한 몸짓으로 현왕 주위를 둘러싸는 듯 배치되어 있다. 두루마리 아래에는 벼루를 든 동자가 시종하는 모습을 표현하였다.

그림 속 인물들이 전체적으로 원형으로 배치되어 있어, 인물들의 시선이 자연스럽게 현왕 앞에 펼쳐진 두루마리로 모이도록 하였다. 모든 존상들의 얼굴 방향과 자세 등이 저마다 다르게 되어 있어 생동감이 느껴진다.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