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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곡사 미륵불 괘불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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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곡사 미륵불 괘불탱
Hanging Painting of Janggoksa Temple (Maitreya Buddha)
장곡사 미륵불 괘불탱, 국가유산포털, 국가유산청.
대표명칭 장곡사 미륵불 괘불탱
영문명칭 Hanging Painting of Janggoksa Temple (Maitreya Buddha)
한자 長谷寺 彌勒佛 掛佛幀
주소 충청남도 청양군 대치면 장곡길 241 (장곡리)
지정번호 국보
지정일 1997년 9월 22일
분류 유물/불교회화/괘불화/미륵불도
소유자 대한불교조계종 장곡사
관리자 대한불교조계종 장곡사
시대 조선 현종 14년(1673)
수량/면적 1폭
웹사이트 장곡사 미륵불 괘불탱, 국가유산포털, 국가유산청.



해설문

국문

괘불은 야외에서 법회(法會)를 할 때 본존불상(本尊佛像) 대신 법당(法堂) 앞에 높이 거는 불화(佛畵)이다. 미륵불은 석가가 열반에 든 후 56억 7천만 년 뒤에 인간 세상에 내려와 중생(衆生)을 구제한다(彌勒下生成佛經)는 미래불이다. 괘불에는 미륵존불(彌勒尊佛)을 중심으로 육대여래(六大如來)와 육대보살(六大菩薩), 제석(帝釋)과 범천(梵天) 등을 좌우대칭으로 배치하였고, 십대제자(十大弟子)와 용왕과 용녀 등은 좌우대칭 구도를 벗어나 배치한 점이 돋보인다. 미륵불은 머리에 둥근 모양의 머리 광배(頭光)가 있고, 몸 전체를 둘러싸고 있는 광배(擧身光背)가 있으며, 큰 상체에 용화수 가지를 손에 들고 서 있는 형상이다. 사각형으로 묘사된 얼굴과 마름모꼴의 화관(化冠)에는 4구의 화불(化佛)이 있으며, 그 주변에는 구슬을 꿰어 만든 장신구와 꽃이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다. 이 그림은 길이 8.97m, 폭 5.85m 크기의 삼베(麻)에 그린 것으로, 1673년(현종 14년) 승옥 스님의 가르침 아래 철학(哲學)을 비롯한 5인의 승려 화가가 채색하였다. 괘불은 미륵불이 인간 세상에 내려와 중생을 구제한다는 미륵하생성불경(彌勒下生成佛經)의 내용을 따른 것이지만, 미륵불이면서 석가모니불로 변하여 세상에 나타나는 용화회상이 아니라 영축산에서 법화경을 설명하는 영산대법회괘불탱화로 그린 것이 특이한 점이다.

영문

Hanging Painting of Janggoksa Temple (Maitreya Buddha)

A hanging banner painting is displayed outdoors on special occasions such as the Buddha’s birthday, outdoor rites, and the funerals of eminent monks.

The hanging painting of Janggoksa Temple was made in 1673 by five monk artisans including Cheolhak. It was done on hemp canvas and measures 8.97 m in length and 5.85 m in width. The painting depicts Maitreya (the Buddha of the Future) surrounded by six great Buddhas, six great Bodhisattvas, Indra and Brahma, as well as the Buddha’s ten principal disciples, Dragon King, Dragon Queen, and the Four Guardian Kings. The halos around Maitreya’s body and head symbolize the auspicious light radiating from his body. The Buddha has a large torso and a square face. In his hands, Maitreya has a branch of a dragon flower tree, under which he is prophesied to attain enlightenment. His elegant rhombic headdress is decorated with beads and flowers and features depictions of four Buddhas.

It is believed that Maitreya, the Future Buddha, will descend into the human world 5.67 billion years after the death of Sakyamuni Buddha and rescue all beings from suffering. While the image depicted in this painting represents Maitreya, it is based on the scene of Sakyamuni Buddha’s lecture at Vulture Peak.

영문 해설 내용

괘불은 석가탄신일, 야외 법회, 고승의 장례식 등에서 야외에 걸어놓고 의식을 행하는 데 쓰였다.

장곡사의 괘불은 길이 8.97m, 폭 5.85m 크기의 삼베에 채색한 것으로, 1673년 철학을 비롯한 5명의 승려화가가 그렸다. 미륵불을 중심으로 6대 여래, 6대 보살, 제석, 범천 등을 좌우대칭으로 배치하였고, 그외에도 십대제자, 용왕, 용녀, 사천왕 등이 그려져 있다. 미륵불은 머리와 몸 주변에 광배가 있는데, 이는 부처의 몸에서 나오는 성스러운 빛을 상징한다. 미륵불은 상체가 크고 손에 용화수 가지를 들고 서 있다. 얼굴은 사각형이고 마름모꼴의 화관에는 4구의 화불(化佛)이 있으며, 그 주변에는 구슬을 꿰어 만든 장신구와 꽃이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다.

미륵불은 석가모니불이 열반하신 지 56억 7천만 년 뒤에 인간 세상에 내려와 고통받는 중생을 구제한다는 미래불이다. 이 괘불은 미륵불을 그렸지만 그림의 내용은 석가모니가 영축산에서 설법하는 장면을 묘사한 점이 독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