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신현동 회화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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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신현동 회화나무
Pagoda Tree of Sinhyeon-dong, Incheon
인천 신현동 회화나무,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인천 신현동 회화나무
영문명칭 Pagoda Tree of Sinhyeon-dong, Incheon
한자 仁川 新峴洞 회화나무
주소 인천광역시 서구 신현동 131-7번지
지정(등록) 종목 천연기념물 제315호
지정(등록)일 1982년 11월 9일
분류 자연유산/천연기념물/문화역사기념물/민속
수량/면적 1주
웹사이트 인천 신현동 회화나무,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회화나무는 모양이 둥글고 온화하여 집에 심으면 가문에 큰 인물이나 학자가 난다고 하여 학자나무로도 불린다. 이 나무는 오직 양반가에서만 정원수로 심어질 정도로 길상목(吉祥木)으로 여겨져 왔으며, 민간 및 한방에서는 항염, 지혈의 효과가 있고 고혈압, 치질, 습진 치료에 탁월한 효능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현동 회화나무는 지정일 기준으로 약 500년이 넘은 것으로 추정되며, 높이는 약 22m, 둘레는 5.59m로 가지가 사방으로 길게 뻗어 있다. 이 나무는 마을의 당산(마을의 수호신이 있다고 하여 신성시하는 산)인 도당산에 있다가 큰 홍수로 인하여 마을로 떠내려와 지금의 위치에 자리 잡았다고 하는 설과, 어디에서 온지는 알 수 없지만 바닷물에 떠 내려와 현재 위치에 심어졌다고 하는 설이 있다. 이로보아 이 나무는 원래 현 위치가 아니었음을 추정할 수 있다.

마을 사람들은 이 나무의 꽃이 위쪽에서 먼저 피면 풍년이 오고, 아래쪽에서 먼저 피면 흉년이 든다고 하여 농사의 풍년과 흉년을 점치기도 했다고 한다. 이 나무는 마을의 작은 당산 역할을 했으며 마을 사람들은 이곳에서 마을의 안녕을 비는 마을 제사를 지내 왔다. 마을 제사는 6.25전쟁으로 인해 맥이 끊겼다가 1980년경부터 다시 시작되었다. 현재에도 마을 제사는 매년 음력 5월 28일에 마을 원로들에 의해 진행되고 있다.

오랜 세월 동안 조상들의 관심과 보살핌 속에 자라 온 신현동 회화나무는 문화적·생물학적 자료로서의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다.

영문

Pagoda Tree of Sinhyeon-dong, Incheon

Pagoda tree (Sophora japonica L.) is a deciduous broadleaf tree in the family Fabaceae. Because this tree was believed to bring good fortune it was often planted near upper-class houses. It is also said that if one plants a pagoda tree by the house, an outstanding scholar will be born there, hence, another name of this tree: hakja namu, meaning "scholar tree." In traditional Korean medicine, pagoda tree is known for being very effective in anti-inflammatory therapy, hemorrhage control, treatment of high blood pressure, hemorrhoids, and eczema.

The pagoda tree of Sinhyeon-dong is presumed to be more than 500 years old. A legend says that this tree was planted at Dodangsan Mountain, which was the guardian mountain of the village, but once during a heavy flood, it carried away to its current location.

The local residents regard this tree as a guardian of the village and hold a ritual in front of it to pray for the well-being of their community. The local people also believe that by observing the blooming patterns on this tree, one can tell if the year will bring a good or bad harvest. It is said that if the tree starts to bloom from the top, it will be a year of good harvest, and if the blooming starts from the bottom it will be a lean year for the village. The ritual was discontinued during the Korean War (1950-1953) and started again around 1980. It is held by the elders of the village every year on the 28th day of the fifth lunar month.

The tree measures 22 m in height and 5.6 m in circumference at chest level.

영문 해설 내용

회화나무는 콩과에 속하는 낙엽활엽교목이다. 길한 나무로 여겨졌기 때문에 양반가에서 정원수로 심었으며, 집에 심으면 가문에 큰 인물이나 학자가 난다고 하여 ‘학자나무’라고도 불린다. 한방에서는 항염, 지혈의 효과가 있고 고혈압, 치질, 습진 치료에 탁월한 효능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현동의 회화나무는 수령이 500년 이상 된 것으로 추정된다. 전설에 따르면 이 나무는 원래 마을의 당산인 도당산에 있었는데 큰 홍수로 인해 현재의 위치로 떠내려왔다고 한다.

마을에서 이 나무는 마을의 수호신으로 여겨졌으며, 마을 사람들이 마을의 안녕을 비는 제사를 지내왔다. 마을 사람들은 이 나무의 꽃이 위쪽에서 먼저 피면 풍년이 오고, 아래쪽에서 먼저 피면 흉년이 든다고 하여 농사의 풍년과 흉년을 점치기도 했다고 한다. 마을 제사는 한국전쟁으로 중단되었다가 1980년경부터 다시 시작되었고, 현재에도 매년 음력 5월 28일에 마을 원로들이 제사를 지내고 있다.

높이는 약 22m, 가슴높이의 둘레는 5.6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