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중률리 석불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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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중률리 석불좌상
Stone Seated Buddha in Jungyul-ri, Uiseong
"의성 중률리 석불좌상", 디지털의성문화대전, 한국학중앙연구원.
대표명칭 의성 중률리 석불좌상
영문명칭 Stone Seated Buddha in Jungyul-ri, Uiseong
한자 義城 中栗里 石佛坐像
주소 경상북도 의성군 신평면 중율리 160번지
지정(등록) 종목 문화재자료 제402호
지정(등록)일 2001년 4월 30일
분류 유물/불교조각/석조/불상
시대 고려시대
수량/면적 1구
웹사이트 의성 중률리 석불좌상,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중률리 불상이 위치한 자리는 원래 사찰이 있었던 곳으로 여겨지지만, 현재의 불상은 작은 집 속에서 보호되고 있다.

중률리 석불 좌상은 높이가 81㎝로 비교적 작은 크기의 불상으로 머리에는 꼬불꼬불한 작은 소라 모양의 머리카락인 나발(螺髮)*을 붙여 놓았으며 정수리에 육계(肉髻)**가 있다. 넓은 얼굴에 비해 이마는 좁은 편이며, 코는 두툼하고 입술 역시 약간 튀어나온 듯 두툼하다.

손 모양은 왼손은 손바닥을 위로 가게 해서 양반다리 위에 단정하게 놓았고, 오른손은 손바닥을 무릎에 대고 손가락으로 땅을 가리키고 있는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의 모습이다. 왼손 손바닥 위에는 뚜껑이 있는 약그릇을 들고 있어 약사불임을 알 수 있다.

연꽃의 잎이 아래로 쳐진 형태의 팔각으로 된 불상의 받침대는 현재 위쪽과 아래쪽의 받침만 남아 있고 나머지는 없어졌다.

받침대의 모양이나 형식적인 조각 기법 등으로 볼 때 11세기 무렵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한다. 중률리 석불 좌상은 고려 시대 불상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이다.


  • 나발: 부처의 머리칼이 꼬불꼬불하게 소라껍데기처럼 틀어 말린 모양.
  • 육계: 부처의 정수리에 있는 뼈가 솟아 저절로 상투 모양이 된 것. 인간이나 천상에서 볼 수 없는 일이므로 이렇게 이른다.
  • 항마촉지인: 좌선할 때 손 모양에서 오른손을 풀어서 오른쪽 무릎에 얹고 손가락으로 땅을 가리키는 손 모양.

영문

Stone Seated Buddha in Jungyul-ri, Uiseong

This statue is presumed to have been made in the 11th century during the Goryeo period (918-1392). It depicts Bhaisajyaguru, the Medicine Buddha, who is believed to possess the power to heal illness and physical defects. It is said that there used to be a Buddhist temple at this site. The statue is now kept inside a protective structure.

The Buddha is sitting on an octagonal pedestal carved with a lotus design. The statue has curly hair and a large protuberance on the top of the head, which is a symbol of the Buddha’s wisdom. The forehead is narrow relative to the wide face, big nose, and thick lips. The three creases encircling the neck represent the “three destinies” of afflictions, actions, and suffering. The big medicine bowl in the left hand is a distinguishing symbol of Bhaisajyaguru.

영문 해설 내용

이 불상은 고려시대인 11세기 경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중생의 질병을 고쳐준다는 약사불을 나타낸 것이다. 이곳에는 원래 사찰이 있던 것으로 전해지며, 현재 불상은 작은 보호각 안에 모셔져 있다.

불상은 연꽃무늬로 장식된 팔각형의 대좌 위에 앉아 있다. 소라 모양의 머리카락으로 덮여 있는 머리에는 부처의 지혜를 상징하는 육계가 있다. 넓은 얼굴에 비해 이마는 좁은 편이며, 코는 두툼하고, 입술은 약간 튀어나왔다. 목에는 번뇌, 업, 고통을 상징하는 삼도가 깊게 새겨져 있다. 왼손 손바닥 위에 놓인 약그릇은 약사불의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