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옥련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의성 옥련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Wooden Seated Amitabha Buddha of Ongnyeonsa Temple, Uiseo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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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의성 옥련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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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Wooden Seated Amitabha Buddha of Ongnyeonsa Temple, Uiseong |
한자 | 義城 玉連寺 木造阿彌陀如來坐象 |
주소 | 경상북도 의성군 안평면 삼춘리 1011번지 |
지정(등록) 종목 | 시도유형문화재 제355호 |
지정(등록)일 | 2004년 10월 13일 |
분류 | 유물/불교조각/목조/불상 |
시대 | 조선시대 |
수량/면적 | 1구 |
웹사이트 | 의성 옥련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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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국문
아미타불이란 영원한 수명과 무한한 광명을 보장해 주는, 즉 시간적이거나 공간적으로 영원한 부처님이라는 뜻이다. 서방 극락 세계에 살면서 중생을 위해 자비를 베푼다고 한다.
옥련사 목조 아미타 여래 좌상은 옥련사 극락전*에 본존불(本尊佛)**로 모시고 있다. 1961년에 불상에 다시 금칠을 하였으며, 받침대는 이때 만들었다.
머리카락은 작은 소라 모양을 붙여 놓은 듯한 나발(螺髮)***을 뾰족뾰족하게 나타내었다. 눈썹은 둥글고 가늘게 처리하였는데 눈은 옆으로 길고 좁게 퍼져 눈썹 길이까지 이어져 있으며, 코는 약간 둥근 각을 이루며 도톰하고 안정되게 자리 잡고 있다.
일반적으로 조선시대 불상의 얼굴은 정사각형에 가깝게 표현되는 경우가 많은데 옥련사의 아미타 여래 좌상의 얼굴은 풍만하게 표현되었다.
불상의 가슴에서 발견된 유물로 조선 초기의 『석보상절(釋譜詳節)****과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 등이 있다.
불상을 만든 방법과 형식이 조선 시대 불상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만든 시기는 임진왜란 직전인 16세기 작품으로 추정한다. 옥련사 목조 아미타 여래 좌상은 16세기 불교 역사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이다.
- 극락전: 아미타불을 으뜸 부처로 모신 법당.
- 본존불: 여러 부처 중 으뜸가는 부처.
- 나발: 부처의 머리카락. 소라 껍데기처럼 틀어 말린 모양이라 하여 이렇게 이른다.
- 석보상절: 세종의 명으로 수양대군이 석가모니의 일대기와 주요 설법을 한글로 번역하여 편찬한 책.
- 월인천강지곡: 조선 세종 31년(1449)에 세종이 석가모니의 공덕을 찬양하여 지은 노래를 실은 책.
영문
Wooden Seated Amitabha Buddha of Ongnyeonsa Temple, Uiseong
This is a statue of Amitabha, the Buddha of Western Paradise. It is believed that all beings who call the name of Amitabha while reflecting on his meritorious virtues can be reborn in the Buddhist paradise of the West.
This statue is presumed to have been made in 16th century. In 1961, the statue was regilded and was placed on the pedestal which was newly made at that time.
The Buddha has curvy hair, small eyes, and a big nose. The jewel-like spot carved between the Buddha's eyebrows is a tuft of white hair which symbolizes his mercy shining out to the world.
Many artifacts were discovered inside the statue. Among them are Episodes from the Life of Sakyamuni Buddha (Seokbo sangjeol) which was compiled by Prince Suyang (i.e. King Sejo, r. 1455-1468) in 1447 upon the order of King Sejong (r. 1418-1450) and Songs of the Moon's Reflection on a Thousand Rivers (Worin cheongangjigok) compiled by King Sejong between 1447 and 1448 to eulogize the meritorious virtues of Sakyamuni.
영문 해설 내용
이 불상은 아미타불을 나타낸 것이다. 아미타불은 극락정토의 부처로, 아미타불의 공덕을 기리고 그의 이름을 염(念)하는 모든 중생들은 극락세계에 왕생할 수 있다고 여겨진다.
이 불상은 16세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1961년에 금칠을 다시 하였고, 대좌 역시 이때 만든 것이다.
머리는 꼬불꼬불한 소라 모양의 머리카락으로 덮여 있다. 눈은 옆으로 길고 좁게 표현되었고, 코는 도톰하다. 이마와 눈썹 사이에 있는 구슬 모양은 부처의 양 눈썹 사이에 난 희고 빛나는 털을 나타낸 것이며, 부처의 자비가 온 세계에 비춘다는 뜻을 담고 있다.
불상 안에서 여러 유물이 발견되었다. 그중 『석보상절』은 세종(재위 1418-1450)의 명으로 수양대군(후의 세조, 재위 1455-1468)이 석가모니의 일대기와 설법을 담아 1447년에 편찬한 책이다. 같은 시기에 세종이 석가모니의 공덕을 찬양하여 지은 찬불가인 『월인천강지곡』도 발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