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 탐진안씨 문중 정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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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 탐진안씨 문중 정려각
Commemorative Pavilion of the Tamjin An Clan, Uiryeong
의령 탐진안씨 문중 정려각,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의령 탐진안씨 문중 정려각
영문명칭 Commemorative Pavilion of the Tamjin An Clan, Uiryeong
한자 宜寧 耽津安氏 門中 旌閭閣
주소 경상남도 의령군 부림면 의합대로 1830-14
지정(등록) 종목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651호
지정(등록)일 2018년 8월 30일
분류 유적건조물
수량/면적 1개동(99㎡)
웹사이트 의령 탐진안씨 문중 정려각,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의령 탐진안씨 문중 정려각*은 여섯 세대에 걸친 8명의 효자와 열부 등 10명의 인물을 기리는 건물로, 칠효각, 창효각, 창열각 등 3개의 건물이 나란히 위치한다. 이 정려각은 조선 태종 5년(1405)에 문신 안도가 어머니의 3년상을 효심을 다해 치룬 것이 알려지면서 받은 비를 보호하기 위해 지은 건물이다. 지금은 8명의 효자와 열부 등 10명을 기리고 있지만 처음에는 7명의 효자를 모셨기 때문에 칠효각으로 불렸다.

탐진안씨 문중 정려각은 앞면 6칸, 옆면 1칸의 옆에서 보았을 때 사람 인(八)자 모양인 맞배지붕의 건물이다. 앞쪽은 붉은 창살로 꾸미고 나머지는 흙벽을 둘렀다. 이 정려각은 조선시대 윤리와 가치관 등 사회상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 정려각(旌閭閣): 충신이나 효자, 열녀 등 훌륭한 인물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지은 건물

영문

Commemorative Pavilion of the Tamjin An Clan, Uiryeong

This pavilion was built to house commemorations honoring eight men and ten wives of the Tamjin An clan who throughout six generations excelled in filial and matrimonial devotion. During the Joseon period (1392-1910), commemorative plaques or steles were bestowed by the government to honor a person’s patriotic loyalty, filial devotion, or matrimonial devotion and were meant to be hung on red gates or in pavilions in front of the honored family’s home.

When the civil official An Do’s mother died, he built a thatched cottage near her tomb and observed the mourning period with utmost sincerity. Word of his filial devotion reached the royal court, and An Do was bestowed with a commemoration in 1405. In the same year, this commemorative pavilion was built and a stele (Gyeongsangnam-do Tangible Cultural Heritage No. 637) recording the conferral of the commemoration was erected inside.

From then on, commemorations that were bestowed upon members of the clan were housed in this pavilion. On the front of the building there is a plaque that reads Chilhyogak, meaning “a pavilion of seven filial sons,” because when the plaque was made, seven people were commemorated here.

On the right of this pavilion stand two more pavilions. Each houses a commemorative plaque, one of a filial son and the other of a devoted wife of the Tamjin An clan.

영문 해설 내용

탐진안씨 가문의 여섯 세대에 걸친 효자 8명과 열부 10명을 기리는 정려를 모신 건물이다. 조선시대에는 나라에서 충신, 효자, 열녀에게 정려를 내렸으며, 정려를 받은 사람의 집 앞에 붉은 문을 세우거나 정려각을 세웠다.

조선 전기의 문신인 안도가 모친상을 당했을 때 산소 옆에 여막을 짓고 정성껏 시묘하였으며, 이러한 효행이 조정에 알려져 1405년 정려를 받았다. 정려각은 같은 해에 지었고, 정려각 안에는 안도가 정려를 받은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비석(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637호)이 있다.

이후 가문에 내려진 정려들을 이 정려각에 모시기 시작하였다. 정면에 걸린 현판에는 “칠효각”이라는 이름이 쓰여 있는데, 한때 이 정려각에 효자 7명의 정려가 모셔졌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칠효각 오른쪽에는 2개의 정려각이 더 있는데, 각각 안씨 가문의 효자 1명과 열부 1명에게 내려진 정려를 모시고 있다.

참고자료

  • "안도", 한국역대인물종합정보시스템, 한국학중앙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