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신흥사 석조아미타여래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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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신흥사 석조아미타여래좌상
Stone Seated Amitabha Buddha of Sinheungsa Temple, Ulsan
울산 신흥사 석조아미타여래좌상,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울산 신흥사 석조아미타여래좌상
영문명칭 Stone Seated Amitabha Buddha of Sinheungsa Temple, Ulsan
한자 蔚山 新興寺 石造阿彌陀如來坐像
주소 울산광역시 북구 대안동 산204
국가유산 종목 보물 제2149호
지정(등록)일 2021년 12월 22일
수량/면적 불상 1구, 발원문 1점, 후령통 1점, 복장직물 7점, 보석류 1점
웹사이트 울산 신흥사 석조아미타여래좌상,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울산 신흥사는 신라 명랑 스님이 세운 사찰이며 임진왜란 때 승병 활동을 활발하게 펼쳤던 호국 사찰이다.

울산 신흥사 석조아미타여래좌상은 신흥사 대웅전에 모셔져 있는 아미타 삼존상*의 본존상이다. 아미타여래 좌상은 1649년에 제작된 불상으로 상반신은 짧은 편이나 결가부좌한 다리 간격이 넓고 무릎이 높게 조각되어 있다. 이 불상은 독특한 손 모양을 하고 있는데 왼손은 손바닥을 위로 하여 편 채 엄지를 손바닥에 붙여 다리 위에 가볍게 얹고 있으며 오른손은 손등을 위로 하여 중지와 약지를 구부리고 있다. 얼굴은 넓적하며 눈꼬리가 올라간 긴 눈, 작고 오뚝한 코, 깊게 팬 입가 주름, 볼록한 턱 등이 전체적으로 온화하면서 개성적인 인상을 준다.

석조아미타여래좌상의 복장에서 발원문, 후령통**, 직물, 보석이 발견되었다. 발원문에 조각승 영색이 아미타여래 좌상을 만들었으며 어천(현재 포항 오천읍)에서 불상을 조각했고, 배를 이용해 신흥사까지 옮겨 왔다는 사실이 기록되어 있다.

울산 신흥사 석조아미타여래좌상은 제작자, 제작 시기, 제작 과정, 재료 산지 등이 명확히 밝혀진 기년명*** 석조 불상이라는 점에서 불교 조각사적, 학술적, 예술적인 가치가 매우 높다. 불상 자체와 복장 유물인 발원문 1점, 후령통 1점, 직물 7점, 보석류 1점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되었다.


  • 아미타 삼존(阿彌陀 三尊): 중앙에 있는 아미타불과 그를 좌우에서 모시는 대세지보살과 관세음보살을 통틀어 이르는 말.
  • 후령통(候鈴筒): 불상이나 불화 등을 조성할 때, 금, 은, 칠보 등을 담는 복장(腹藏)을 넣는 통.
  • 기년명(紀年銘): 비석이나 기물에 제작이나 사용 따위의 연대를 기입한 글.

영문

Stone Seated Amitabha Buddha of Sinheungsa Temple, Ulsan

This gilded stone statue enshrined in Daeungjeon Hall of Sinheungsa Temple was made in 1649 by the monk artisan Yeongsaek and depicts Amitabha Buddha as the principal buddha of a Buddhist triad. It is believed that all beings who call the name of Amitabha while reflecting on his meritorious virtues can be reborn in the Buddhist paradise of the West.

Amitabha is portrayed in a seated position with a short upper body, broad crossed legs, and thick knees. His square face, upwardly slanting long eyes, small and prominent nose, creases carved deeply around the lips, and prominent chin convey an overall gentle and unique appearance. His left hand rests facing upward on his left knee with the thumb extended in a straight line across palm, while his right hand rests downward on his right knee with the middle and ring fingers bent, which is a rather unusual hand gesture.

Discovered inside this statue were various deposited relics, including one written vow, one container of votive objects, seven pieces of fabric, and one jewel. According to the written vow, the statue was carved of zeolite stone from today’s Ocheon-eup, Pohang, and then moved to Sinheungsa Temple via boat.

With the identity of the artist, the year of creation, the creation process, and the origin of the raw materials all recorded in detail, this stone Buddhist statue is of great value in the areas of Buddhist sculpture history and art. The statue and its excavated relics were thus jointly designated as a Treasure in 2021.

영문 해설 내용

이 불상은 신흥사 대웅전에 모셔져 있는 아미타삼존상의 본존으로 1649년 승려 조각가 영색이 만들었다. 아미타여래는 극락정토의 부처로, 아미타여래의 공덕을 기리고 그의 이름을 염(念)하는 모든 중생들은 극락세계에 왕생할 수 있다고 여겨진다.

이 아미타여래상은 상반신은 짧은 편이고, 결가부좌한 다리 간격이 넓으며 무릎이 높다. 넓적한 얼굴, 눈꼬리가 올라간 긴 눈, 작고 오뚝한 코, 깊게 팬 입가 주름, 볼록한 턱 등이 전체적으로 온화하면서 개성적인 인상을 준다. 독특한 손 모양을 하고 있는데, 왼손은 손바닥을 위로 하여 편 채 엄지를 손바닥에 붙여 왼쪽 다리 위에 가볍게 얹고 있으며 오른손은 손등을 위로 하여 중지와 약지를 구부리고 오른쪽 다리 위에 얹고 있다.

이 불상 내부에서는 발원문 1점, 후령통 1점, 직물 7점, 보석류 1점이 발견되었다. 발원문에 따르면 이 불상은 지금의 포항 오천읍 지역에서 불석을 캐서 만들었고 배를 이용해 신흥사로 옮겨왔다고 한다.

제작자, 제작 시기, 제작 과정, 재료 산지 등이 명확히 밝혀진 석조 불상이라는 점에서 불교 조각사적, 예술적인 가치가 매우 높다. 2021년 불상과 복장 유물들이 함께 보물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