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송광사 명부전 소조지장보살삼존상 및 권속상 일괄

송광사 명부전 소조지장보살삼존상 및 권속상 일괄 Clay Ksitigarbha Bodhisattva Triad and Retinue of Songgwangsa Temple
송광사 명부전 소조지장보살삼존상 및 권속상 일괄,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송광사 명부전 소조지장보살삼존상 및 권속상 일괄
영문명칭	Clay Ksitigarbha Bodhisattva Triad and Retinue of Songgwangsa Temple
한자	松廣寺 冥府殿 塑造地藏菩薩三尊像 및 眷屬像 一括
주소	전라북도 완주군 소양면 대흥리 569번지
지정번호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168호
지정일	1999년 4월 23일
분류	유물/불교조각/석조/보살상
시대	조선시대
수량/면적	26구
웹사이트	송광사 명부전 소조지장보살삼존상 및 권속상 일괄,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명부전은 사람이 죽은 뒤에 심판을 받는 명부를 상징하는 곳으로, 10번의 재판을 주관하는 10명의 시왕(十王)과 중생을 구제하는 지장보살을 주로 봉안한다.

송광사 명부전은 지장보살상을 주존불(主尊佛)로 모시고, 양옆에 도명존자(중국 개원사의 승려가 우연히 사후 세계를 경험하고 협시가 됨)와 무독귀왕(귀신의 왕)이, 그 좌우로 시왕상, 판관상, 사자상 등이 배치되어 있다.

송광사 명부전 소조지장보살삼존상 및 권속상 일괄은 모두 흙으로 만든 소조상으로 생동감 있는 형태와 우수한 조각 기법을 보여주는 수작이다. 또한, 지장보살상 속에서 발견된 기록에 의해 조선 인조 18년(1640)에 지장보살삼존상과 권속상이 함께 만들어졌음이 밝혀져 인근 지역의 조성 시기가 불분명한 불상의 편년에 기준이 되는 중요한 자료이다.

영문

Clay Ksitigarbha Bodhisattva Triad and Retinue of Songgwangsa Temple, Wanju

This collection of 26 clay statues enshrined in Myeongbujeon Hall of Songgwangsa Temple was made in 1640 and depicts a Ksitigarbha Bodhisattva triad, the Ten Underworld Kings, and their retinue.

The triad consists of a seated Ksitigarbha Bodhisattva in the center with Demon King Wudu and the sage monk Daoming standing at his sides. Arranged symmetrically to either side of the triad are statues of the Ten Underworld Kings, judges, and underworld messengers.

Ksitigarbha, known as the Bodhisattva of Great Vows, took on the responsibility of rescuing unfortunate beings from hell and vowed to postpone Buddhahood until all beings were saved from the world of suffering. Demon King Wudu is believed to expel evil from people’s hearts, while Daoming was a Chinese monk said to have accidentally experienced the afterlife and returned to the world of the living to teach about what he had seen. The Ten Underworld Kings preside over the judgment of the dead.

These statues are considered masterpieces that demonstrate life-like postures and excellent sculptural techniques. Furthermore, due to records confirming the year of their creation, these statues serve as a valuable benchmark for dating Buddhist statues in the surrounding area, which would be difficult to discern otherwise.

영문 해설 내용

송광사 명부전에 모셔져 있는 26구의 소조상은 1640년에 만들어졌으며, 지장보살삼존상과 시왕상을 비롯한 권속들로 이루어져 있다.

삼존상은 가운데에 앉아 있는 지장보살과 양옆에 서 있는 무독귀왕과 도명존자로 이루어져 있다. 그 양옆으로는 시왕상, 판관상, 사자상 등이 배치되어 있다.

지장보살은 저승세계인 명부(冥府)에서 고통받는 중생을 모두 구원하기 전에는 성불하지 않겠다고 맹세한 보살이다. 무독귀왕은 사람들의 악한 마음을 없애준다는 귀신의 왕이고, 도명존자는 사후세계를 경험하고 이승에 돌아와 자신이 본 바를 세상에 알린 스님이다. 시왕은 저승에서 죽은 자의 죄를 심판하는 재판관이다.

이 불상들은 생동감 있는 형태와 우수한 조각 기법을 보여주는 수작이다. 또한 조성 연대가 명확히 밝혀져 있어, 인근 지역의 조성 시기가 불분명한 불상의 편년에 기준이 되는 중요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