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 월호리 마애석불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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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 월호리 마애석불좌상
Rock-carved Seated Buddha in Wolho-ri, Yeongju
영풍월호리마애석불좌상,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영풍 월호리 마애석불좌상
영문명칭 Rock-carved Seated Buddha in Wolho-ri, Yeongju
한자 榮豊 月呼里 磨崖石佛坐像
주소 경상북도 영주시 문수면 문수로1157번길 52 (월호리)
지정번호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243호
지정일 1991년 5월 14일
분류 유물/불교조각/석조
수량/면적 1구
웹사이트 영풍월호리마애석불좌상,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마애석불좌상은 바위 면에 앉아 있는 부처의 모습을 새긴 것이다. 월호리 마애석불좌상은 높이 150㎝, 동쪽 면 너비 240㎝의 바위 면에 높이 95㎝, 어깨 폭 45㎝, 무릎 폭 75㎝ 크기의 불상을 새겼다.

마애석불좌상은 지면에서 50㎝가량 위에서부터 모각되어 머리가 거의 바위 끝에 닿아 있다. 영풍 월호리 마애석불좌상 아래의 공간에는 아무것도 새겨지지 않았다. 머리는 머리카락을 소라 모양으로 표현한 나발인데 상투 모양의 육계는 보이지 않으며 두 눈과 코, 입은 윤곽이 희미하고 귀는 보이지 않는다. 목은 짧고 삼도*가 뚜렷하며 법의는 왼쪽 어깨만 걸치고 왼쪽 어깨에서 오른쪽 복부로 부드러운 호선을 이루고 있는데, 복부에는 3~4줄의 주름이 평행선으로 흘러내렸다. 왼손은 자연스럽게 펴서 하복부에 대고 있으며 오른손은 손바닥을 바깥으로 향하도록 들어서 오른쪽 위 가슴에 대고 있다. 그리고 앉은 자세는 결가부좌를 하고 있는데 발의 형태는 뚜렷하다.

영풍 월호리 마애석불좌상은 불신 부위만을 조각하고 여백 처리를 무시한 기법이나 세부 표현이 미흡한 점 등으로 보아 전형적인 통일신라 말기 또는 고려 초기의 불상이다.


  • 삼도 : 불상의 목 주위에 표현된 3개의 주름, 윤회의 원인과 결과인 번뇌도(煩惱道), 업도(業道), 고도(苦道)를 의미한다.

영문

Rock-carved Seated Buddha in Wolho-ri, Yeongju'

This rock carving located on the side of a large stone outcrop depicts a seated buddha and is presumed to have been made at the turn of the Unified Silla (668-935) and Goryeo (918-1392) periods.

The buddha is sitting in the lotus position, and no pedestal is depicted beneath him. The left hand rests on the lap and the right hand is raised to the chest with the palm facing outward, which symbolizes removing the fears and listening to the prayers of living things. Due to severe erosion, only the outlines of the eyes, nose, and mouth are visible. However, the statue’s curly hair and the three creases encircling the neck, which represent the “three destinies” of afflictions, actions, and suffering, are clearly visible. The folds of the robe, which is draped over the left shoulder, can also be seen.

To protect the carving from further erosion, an acrylic roof has been installed above it.

영문 해설 내용

커다란 바위 면에 앉아 있는 부처의 모습을 새긴 이 마애불상은 통일신라 말에서 고려 초기로 넘어가는 시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불상은 결가부좌를 하고 앉아 있고, 불상이 앉아있는 대좌는 따로 표현되지 않았다. 왼손은 자연스럽게 펴서 무릎에 대고, 오른손은 손바닥을 바깥으로 향하게 해 가슴 근처까지 들어 올렸다. 이러한 손 모양은 중생의 공포를 없애주고 기도를 들어준다는 의미이다. 마모가 심해 눈, 코, 입은 윤곽만 확인된다. 소라 모양의 머리카락이 표현되어 있으며, 목에는 번뇌, 업, 고통을 상징하는 삼도가 뚜렷하게 확인된다. 왼쪽 어깨에 걸친 법의를 입었다.

더 이상의 마모를 막기 위해, 아크릴로 된 지붕을 올린 보호각이 세워져 있다.

참고자료

  • 영풍 월호리 마애석불좌상 http://yeongju.grandculture.net/yeongju/toc/GC07400395
  • 가흥동 마애삼존석불/ 영주 월호리 마애여래좌상, 불교신문, 2007.03.17. http://www.ibulgyo.com/news/articleView.html?idxno=79530 -> 문수면 월호리에 있는 마애여래좌상은 문화재자료 제243호로 지정되었다. 높이 150cm, 너비 240cm의 바위 동면에 새겨졌으며 불상의 높이는 95cm이다. 상호는 깊은 부조이나 육계와 귀, 두광은 찾을 수 없다. 마멸된 것이 아니라 아예 새기지 않은 것이다. 그러나 삼도는 뚜렷하며 법의는 우견편단이다. 왼쪽 어깨의 주름은 희미하며 복부에 서너 가닥의 주름이 보인다. 좌대 또한 바위 아래로 공간이 충분함에도 새기지 않았지만 전체적인 생김으로 미루어 통일신라 말에서 고려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한다.
  • 고려 초 조성 추정 영주의 북향 마애불들, 미디어붓다, 2017.4.20. http://www.mediabuddha.net/news/view.php?number=21185 -> 이들 마애불의 특징 중 하나가 바로 방향이다. 두월리, 월호리, 휴천동, 강동리 마애불은 모두 동쪽이나 서쪽으로 약간 치우친 북향을 하고 있다는 점이 특이하다. 이러한 현상은 마애불을 새긴 바위의 방향성 때문일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