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성혈사 나한전
영주 성혈사 나한전 Nahanjeon Hall of Seonghyeolsa Temple, Yeongj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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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영주 성혈사 나한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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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Nahanjeon Hall of Seonghyeolsa Temple, Yeongju |
한자 | 榮州 聖穴寺 羅漢殿 |
주소 | 경북 영주시 순흥면 죽계로 459-99, 성혈사 (덕현리) |
지정(등록) 종목 | 보물 제832호 |
지정(등록)일 | 1985년 1월 8일 |
분류 | 유적건조물/종교신앙/불교/불전 |
시대 | 조선시대 |
수량/면적 | 1동 |
웹사이트 | 영주 성혈사 나한전,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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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국문
성혈사는 삼국 시대에 의상대사(義湘大師)가 처음 세운 사찰로 알려져 있다. 나한전(羅漢殿)은 부처의 제자인 나한을 모신 법당으로 응진전(應眞殿)이라고도 하며 십육나한상이나 오백나한상을 모시는 곳이다. 나한은 아라한(阿羅漢)의 줄임말로 공양 받을 자격을 갖추고 진리로 사람들을 충분히 이끌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사람을 가리킨다.
성혈사의 나한전은 임진왜란 이후 다시 고쳐 지은 건물로 지형에 따라 건물을 자연스럽게 배치하였다. 수리할 때 발견한 기록에 따르면, 조선 명종 8년(1553)에 처음 지었고 인조 12년(1634)에 다시 지었다고 한다. 정면 3칸, 측면 1칸 규모이고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인(人)자 모양을 한 맞배지붕이다. 지붕 처마를 받치는 부재인 공포(栱包)를 기둥의 머리 위와 기둥 사이에도 배치한 다포 양식(多包樣式)이다. 기둥은 배흘림기둥처럼 중간이 두껍고 아래와 위로 가면서 점차 가늘어지는 모양으로 다듬었다. 건물 앞면에 설치한 문은 문살에 꽃무늬를 새겨 만든 꽃살문으로 뛰어난 조각 기술을 엿볼 수 있다. 특히, 가운데 문은 물고기, 게, 학, 용, 동자상, 연꽃, 기러기 등을 섬세하게 뚫어새김으로 장식하였다.
성혈사 나한전은 화려하게 장식한 꽃살문을 갖춘 희소한 건물로 조선 시대 후기의 뛰어난 공예 기술을 알려주는 귀중한 자료이다.
영문
Nahanjeon Hall of Seonghyeolsa Temple, Yeongju
Nahanjeon is a Buddhist worship hall that typically enshrines statues of Sakyamuni Buddha and arhats, the perfected disciples of the Buddha. In Nahanjeon Hall of Seonghyeolsa Temple, the principal buddha is Vairocana, not Sakyamuni. Vairocana, known as the Cosmic Buddha, who is the personification of the absolute universal truth.
According to historical records discovered during a repair of the building in 1984, Nahanjeon Hall was first built in 1553 and rebuilt in 1634. The wooden window lattices on the building’s facade demonstrate refined carving techniques. The middle window lattices, in particular, were made utilizing a cutout relief technique and include carvings of fish, crabs, cranes, dragons, children, lotuses, and wild geese.
On the altar inside the building is a seated stone statue of Vairocana (Gyeongsangbuk-do Tangible Cultural Heritage No. 402) in the center. The Buddha clasps his left index finger in his right hand, which is a distinguishing gesture of Vairocana. To each side of Vairocana are eight arhats. The statue of Vairocana is presumed to date to the late 9th century, while the 16 statues of arhats are presumed to date to the 20th century.
영문 해설 내용
나한전은 일반적으로 석가모니불과 석가모니의 제자인 나한을 모시는 곳이다. 성혈사의 나한전에는 석가모니불을 모시지 않고, 진리 그 자체를 상징하는 부처인 비로자나불을 주불로 모셨다.
1984년 수리할 때 발견한 기록에 따르면, 나한전은 1553년에 처음 지어졌으며 1634년에 다시 지었다고 한다. 건물 앞면에 설치한 문살을 통해 섬세한 조각 기술을 엿볼 수 있다. 특히 가운데 문은 물고기, 게, 학, 용, 동자상, 연꽃, 기러기 등을 뚫어서 조각하는 기법을 써서 새겨 넣었다.
내부의 불단 중앙에는 석조비로자나불좌상(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02호)을 봉안하였다. 오른손으로 왼쪽 검지 손가락을 쥐고 있는데, 이는 비로자나불을 나타내는 특징이다. 비로자나불의 양옆에는 나한상이 8구씩 있다. 비로자나불은 9세기 후반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16 나한상은 20세기에 만든 것으로 보인다.
참고자료
- 성혈사 나한전 실측조사보고서, 문화재청, 2007.
- <꽃창살>이 예술입니다. 영주시 성혈사 나한전, 일상탈출, 네이버 블로그 https://blog.naver.com/atmpkj/221372407109 -
- [山寺미학 .7] 성혈사 나한전 꽃살문, 영남일보, 2019.6.13. https://www.yeongnam.com/web/view.php?key=20190613.01023075749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