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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석포리 까치구멍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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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석포리 까치구멍집
House with “Magpie Holes” from Seokpo-ri, Yeongju
대표명칭 영주 석포리 까치구멍집
영문명칭 House with “Magpie Holes” from Seokpo-ri, Yeongju
한자 榮州 石浦里 까치구멍집
주소 경상북도 영주시
지정번호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580호
지정일 2010년 10월 28일
분류 유적건조물/주거생활/주거건축/가옥
수량/면적 1동
웹사이트 영주 석포리 까치구멍집,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까치구멍집은 지붕 용마루 양쪽에 까치둥지와 비슷한 모양의 구멍을 내어 공기가 잘 통하게 만든 집이다. 까치구멍집은 태백산맥 일대에 주로 분포하며 특히 경상북도 북부 지방에 많다. 폐쇄형 가옥으로 대문만 닫으면 맹수의 공격을 막을 수 있고 눈이 많이 와서 길이 막혀도 집 안에서 모든 생활을 할 수 있는 구조이다.

석포리 까치구멍집은 대한제국 시기인 1900년 전후에 건립되어 4대가 거주하였던 살림집이다. 초가지붕에 앞면 4칸, 옆면 2칸 규모이고, 방을 앞뒤 2열로 배치한 겹집이다. 집 앞쪽에는 왼쪽부터 부엌, 봉당, 마구간, 사랑방이 있다. 뒤쪽에는 왼쪽부터 안방, 대청, 물건을 넣어 두는 고방, 바깥주인이 거처하는 상방이 있다. 고방 앞에는 흙을 깐 좁은 통로를 만들어 사랑방, 상방과 통하게 하였다. 사랑방과 상방 옆에는 좁은 마루를 설치하여 봉당을 통하지 않고 서로 출입할 수 있게 만들었다.

이 집은 보존 상태는 조금 불량하지만, 사례가 드문 8칸 규모의 까치구멍집으로, 근대 살림집의 구조와 생활을 알려주는 귀중한 자료이다.

영문

House with “Magpie Holes” from Seokpo-ri, Yeongju

This house was built in Beongye Village of Seokpo-ri around the year 1900, and was owned by four generations of the same family.

The front part of the house consists of a kitchen, a dirt-floored workspace, a stable, and a room for welcoming guests. The back part of the house includes a main room, a wooden-floored hall, a storage room, and a secondary room. The rooms are arranged to form an enclosed space.

This closed layout is usually found in mountainous areas. It provides ideal protection from snow and wild animals, enabling the inhabitants to carry on with their daily routine without the need to step outside the house. However, this results in poor ventilation and lighting, so holes are made on each end of the roof to mitigate this problem. Houses with this layout are typically made with thatched roofs, and so these holes look like a magpie's nest. Therefore, this kind of house is known as a "house with magpie holes."

In the 1970s, the original thatched roof was disassembled and replaced with cement roof tiles. The house was moved here from its original location due to the construction of Yeongju Dam.

영문 해설 내용

이 집은 1900년 전후에 석포리 번계마을에 지어졌으며, 소유주 가족이 4대에 걸쳐 거주하였다.

앞쪽에는 부엌, 봉당, 마구간, 사랑방이 있고, 뒤쪽에는 안방, 대청, 고방, 상방이 있는 폐쇄적인 구조이다.

이런 형태의 집은 주로 산간지방에서 많이 지어졌다. 집 안에서 모든 생활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눈이 많이 오거나 야생동물이 있는 곳에서 최적의 보호환경을 제공한다. 그러나 폐쇄적인 구조로 인해 통풍과 채광 문제가 발생하는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붕의 양쪽 끝에 구멍을 냈다. 이와 같은 집들은 일반적으로 초가집으로 지어졌고, 지붕에 난 구멍은 까치둥지와 비슷한 모양을 하게 되어 '까치구멍집'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원래는 초가였으나, 1970년대에 시멘트기와로 개량하였다. 영주댐 건설로 현재 위치로 옮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