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동암사 석조여래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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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동암사 석조여래좌상
Stone Seated Buddha of Dongamsa Temple, Andong
안동 동암사 석조여래좌상,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안동 동암사 석조여래좌상
영문명칭 Stone Seated Buddha of Dongamsa Temple, Andong
한자 安東 銅巖寺 石造如來坐像
주소 경상북도 안동시 임동면 대곡리 1306
지정(등록) 종목 경상북도 문화유산자료
지정(등록)일 2012년 10월 4일
분류 유물/불교조각/석조/불상
시대 고려시대
수량/면적 1구
웹사이트 안동 동암사 석조여래좌상,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동암사 석조여래좌상은 예안면 신남리의 한 절터에서 1950년대에 동암사 대웅전으로 옮겨 모신 높이 97cm의 불상이다.

이 불상은 화강암을 깎아 만들었는데, 눈과 코 부분은 심하게 훼손되었다. 등 뒤에는 부처의 몸에서 나오는 성스러운 빛을 나타내는 광배가 있던 것으로 보이나 지금은 남아있지 않다. 오른손은 땅을 향하고 왼손은 무릎 위에 올린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의 자세를 하고 있는데, 이 자세는 부처가 모든 악마를 항복시키고 깨달음을 얻은 순간을 상징한다.

이 불상은 통일신라시대에 유행한 전형적인 여래상**의 형식을 따랐으나, 머리에 비해 큼직하게 표현한 나발***, 무릎과 상체의 어색한 비례, 평면적인 옷 주름 표현으로 보아 고려 시대 전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는 통일신라시대의 항마촉지인여래좌상의 전통이 고려 시대로 이어지는 과정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이다.


  •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 악마를 항복하게 하는 인상(印相). 왼손을 무릎 위에 두고 오른손은 내리어 땅을 가리키는 인상
  • 여래상: 석가여래(석가모니) 불상
  • 나발: 부처의 머리털

영문

Stone Seated Buddha of Dongamsa Temple, Andong

The stone seated buddha enshrined in Daeungjeon Hall of Dongamsa Temple is presumed to date to the early period of the Goryeo dynasty (918-1392). Originally discovered at a temple site in Sinnam-ri, Yean-myeon, it is said to have been moved to its current location in the 1950s.

The statue, which measures 97 cm in height, is made of granite. Originally, there would have also been a halo behind his back that represented an auspicious light radiating from the buddha’s body, which no longer remains. The buddha is depicted with large curls on his head, while his eyes and nose have been severely damaged. His right hand reaches down toward the ground, while his left hand rests on his knee, indicating his defeat of worldly desires and attainment of spiritual enlightenment.

Overall, the statue follows the popular form of the Unified Silla period (676-935), but the awkward proportions of the knees and body, along with the flat folds of the robe, are characteristic of the early Goryeo period. Thus, the statue is useful in the understanding of the development of seated buddha images during these periods.

영문 해설 내용

동암사 대웅전에 모셔진 이 석조여래좌상은 고려시대 전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원래 예안면 신남리에 있는 절터에서 발견되었으며, 1950년대에 지금 위치로 옮겼다고 한다.

이 불상은 높이 97cm로, 화강암으로 제작되었다. 원래 부처의 몸에서 나오는 성스러운 빛을 나타내는 광배가 등 뒤에 있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지금은 남아 있지 않다. 머리에는 큼직한 나발이 표현되어 있고, 눈과 코 부분은 심하게 훼손되었다. 오른손은 땅을 향하고 왼손은 무릎 위에 올린 자세를 취하고 있는데, 이 자세는 부처가 세속의 욕망을 물리치고 깨달음을 얻은 순간을 상징한다.

전체적으로 이 불상은 통일신라시대에 유행한 전형적인 여래상의 형식을 따르고 있으나, 무릎과 상체의 어색한 비례, 평면적인 옷주름의 표현은 고려시대 전기 불상의 특징이다. 따라서 이 불상은 통일신라시대에서 고려시대로 이어지는 여래좌상의 발전 과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