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동화사 - 종합 안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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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동화사 - 종합안내판
Donghwasa Temple, Suncheon
nemosangja, 순천 동화사(桐華寺) 21.01.23,네모상자의 사진 이야기, 네이버 블로그.
대표명칭 순천 동화사 - 종합안내판
영문명칭 Donghwasa Temple, Suncheon
한자 順天 桐華寺
주소 전라남도 순천시 별량면 동화사길 208[대룡리 282]



해설문

국문

동화사의 역사를 알려주는 문헌은 없으며, 구전(口傳)에 의하면 통일신라 후기에 영암 출신의 선각국사 도선(道詵)에 의해 창건되었다고 한다. 「명부전 목조지장보살삼존상과 시왕상」의 조성기문(造成記文, 1672년)과 1724년 이두변(李斗釆)의 「동화사중창기」 현판에 의하면 동화사는 대각국사 의천(1055∼1101)이 창건하였다고 하였다. 의천 스님이 낙안 지방에 이르자 동쪽에서 상서로운 구름이 나와 산 이름을 개운산(開雲山)이라 하였고, 그 지형이 오동봉서형(梧桐鳳棲形)에 속하고 봉황은 오동나무에 깃든다고 하여 절 이름을 동화사(桐華寺)라 지었다고 전해오고 있다.

현재 동화사 경내에 삼층석탑이 있는데 탑의 양식으로 볼 때 고려 전기에 해당하여 대각국사 의천에 의한 창건설이 더 합리적인 것으로 볼 수 있으며, 고려 후기의 승탑 1기가 있으므로 고려시대 후기에도 계속 사찰이 법등을 밝혀오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사찰이 임진∼정유재란 때(1592∼1598) 소실되었는데 동화사도 예외는 아니었다. 임란의 병화로 소실된 동화사는 도갑사, 보림사, 천관사 등에서 주석하다가 동화사로 온 법홍(法弘) 스님이 1650년부터 1661년까지 동서의 여러 건물들을 중창하였으며, 대웅전의 목조삼세불상을 1657년(효종 8)에 조성하였다. 이 불상의 발원문에 의하면 대공덕주는 법홍(法弘) 스님이었으며, 증명은 성일(聖日) 스님이 맡았고, 계찬(戒贊), 인계(印戒), 영언(灵彦), 정민(淨敏), 성율(性律), 사민(思敏), 종협(宗冾) 등 7명의 스님이 불상을 조성하였다. 그런데 「동화사중창기」 현판에 1696년 법홍 스님이 계환(戒環) 스님에게 특별히 권하여 법당, 선승당, 요사, 정문누각 등을 중건하게 하였고, 불상삼존을 조성하였다고 하여 약간 다른 내용을 전하고 있다.

그리고 명부전에 봉안되어 있는 목조지장보살삼존상과 시왕상 조성기문에 의하면 성원(省元) 스님이 발심하여 1672년(현종 13) 봄 2월에 화사 운혜(雲惠), 승균(勝均) 등을 청하여 지장보살삼존상, 시왕상, 판관(判官), 귀왕(鬼王), 사자(使者), 장군, 동자 등의 존상을 조성하여 5월 7일에 점안하여 동화사 명부전에 봉안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8세기 이후의 동화사 역사를 알려주는 자료는 없으며, 1970년 7월 20일 약 870년 전 고려시대에 인쇄된 의천의 속장경(續藏經)이 발견되었다고 하나 현재는 전해지지 않고 있다.

현재 동화사 경내 문화재는 순천 동화사 삼층석탑(보물 제831호)과 동화사 대웅전(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61호)이 있으며, 대한불교 조계종 제19교구 본사 화엄사의 말사이다.

영문

Donghwasa Temple, Suncheon

Donghwasa Temple is an affiliated temple of Hwaeomsa Temple, Diocese No. 19 of the Jogye Order of Korean Buddhism. It is said that a Buddhist temple was first constructed here by Doseon (827-898), an eminent Buddhist monk of the Unified Silla period (668-935). In 1097, the temple was re-established by Uicheon (1055-1101), an eminent Buddhist monk of the Goryeo period (918-1392).

It is said that when Uicheon was passing by Nagan (today’s Nagan-myeon, Suncheon), auspicious clouds emerged in the east, so he named the mountain here Gaeunsan, meaning “Mountain Where the Clouds Arose.” According to Korean feng shui principles, the topography of this area resembles a phoenix flying toward a paulownia tree to nest. As the phoenix symbolizes wise sages and noblemen, this area is considered a place where such people will gather. Thus, Uicheon named this temple Donghwasa, meaning “Temple of the Resplendent Paulownia.”

Donghwasa Temple was destroyed during the Japanese invasions of 1592-1598. It was rebuilt in the 17th century, in particular between 1650 and 1661 under the direction of the head monk Beophong. In 1657, the wooden Buddhist triad enshrined in Daeungjeon Hall was made by the sculptor-monk Seongil and seven assistants. In 1672, the collection of statues enshrined in Jijangjeon Hall were made. Little is known about the history of Donghwasa Temple from the 18th century onward. Most of the temple’s buildings were repaired in the 1990s.

Apart from Daeungjeon Hall (Jeollanam-do Tangible Cultural Heritage No. 61) and Jijangjeon Hall, the temple has several other worship halls, including Eungjinjeon Hall, Gamnojeon Hall, and Samseonggak Shrine. There are also other buildings such as Bonghwangnu Gate, a bell pavilion, a monks’ living quarters, and an area for enshrining stupas. In the temple’s main courtyard stands a three-story stone pagoda (Treasure No. 831) dating to the Goryeo period.

영문 해설 내용

동화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19교구 본사 화엄사의 말사이다. 전하는 이야기에 따르면, 통일신라 때의 승려 도선(827-898)이 이곳에 처음 사찰을 창건하였고, 이후 고려시대의 승려 의천(1055-1101)이 1097년에 개창하였다고 한다.

의천이 낙안(현재 순천시 낙안면 일대)에 이르렀을 때 동쪽에서 상서로운 구름이 나와, 이곳 산의 이름을 ‘구름이 걷힌 산’이라는 뜻의 개운산(開雲山)이라 지었다고 한다. 사찰이 있는 자리는 풍수지리상 봉황이 알을 품기 위해 오동나무로 날아드는 형국이라고 하며, 전국의 현인군자를 봉황으로 비유하여 그들이 모두 이곳으로 모여든다는 의미라고도 한다. 따라서 의천은 사찰의 이름을 ‘화려하게 빛나는 오동나무의 사찰’이라는 뜻의 동화사라 하였다.

동화사는 임진왜란 때 모두 소실되었다. 17세기에 여러 건물들이 다시 지어졌으며, 특히 당시 주지였던 법홍의 지휘 하에 1650년부터 1661년까지 여러 건물들이 세워지고 1657년에는 대웅전의 목조삼세불상을 조성하였다. 이 불상은 성일의 감수 아래 7명의 승려 조각가들이 만들었다. 1672년에는 지장전에 모셔진 불상들을 조성하였다. 18세기 이후의 동화사 역사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려진 바가 없으며, 현재 동화사 경내의 건물들은 대부분 1990년대에 보수되었다.

경내에는 대웅전(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61호)을 비롯해 응진전, 감로전, 지장전, 삼성각, 봉황루, 범종루, 요사채, 부도전 등이 있으며, 대웅전 앞에는 고려시대의 삼층석탑(보물 제831호)이 있다.

참고자료

  • 동화사, 디지털순천문화대전 http://suncheon.grandculture.net/suncheon/toc/GC07600848 -> 1601년(선조 34)에 신총(信聰)이 대웅전을 건립하고, 이어서 영각(靈覺)이 승당(僧堂)을 건립하였다. 다시 세월이 오래되어 대웅전이 쓰러지게 되자, 1630년(인조 8)에 계환(戒環)이 중창하였다. 그리고 1644년(인조 22)에 추계(秋溪)가 호선루(護禪樓)를 처음으로 건립하였다. 또 1662년(현종 3)에는 낙안군수 조상주(趙相周)가 희안(熙安)대사의 요청을 받고 호선루를 개축하였다. 그리고 법홍(法弘)이 향로전(香爐殿)을 신축하고 불상을 조성했다. 또 1666년(현종 7)에는 삼신대사(三信大師)가 첨성각·선당·호선루를 단청하고 서상실(西上室)을 건립하였으며, 의침(儀琛)이 대종(大鐘)[범종(梵鐘)]을 조성하였다.
  • 동화사,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tem/E0016907 -> 동화사의 ‘동(桐)’은 오동나무로서 봉황이 깃든다는 나무인데, 전국의 현인군자를 봉황으로 비유하여 그들이 모두 이곳으로 모여들라는 의미라고 한다. 조선 중기에는 임진왜란 및 정유재란으로 폐허가 되었다가 1601년(선조 34) 신총(信聰)이 대웅전을 중건하였고, 1630년(인조 8) 계환(戒環)이 중창하였다.1644년 유문(有文, 1614∼1689) 등이 호선루(護禪樓)를 지었고, 1662년(현종 3)에는 희안(熙安)이 호선루를 중건하였다. 1666년에는 삼신(三信)이 첨성각(瞻星閣)을 지었고, 의침(義琛)이 범종을 조성하였다. 1972년 무렵에 무너진 요사를 1990년대에 새로 지었고, 1984년과 1994년에 대웅전을 해체 복원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61호로 지정된 대웅전을 비롯하여 응진전·지장전·삼성각·천왕문·선당·범종루·요사채 등이 있다.
  • 순천 동화사(桐華寺) 21.01.23, 작성자 nemosangja, 네모상자의 사진 이야기, 네이버 블로그, https://blog.naver.com/hipomania/222221321977 -> 사진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