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동화사 - 권역 안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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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동화사 - 권역 안내판
Donghwasa Temple, Suncheon
nemosangja, 순천 동화사(桐華寺) 21.01.23,네모상자의 사진 이야기, 네이버 블로그.
대표명칭 순천 동화사 - 권역 안내판
영문명칭 Donghwasa Temple, Suncheon
한자 順天 桐華寺
주소 전라남도 순천시 별량면 동화사길 208[대룡리 282]



해설문

국문

동화사는 전남 순천시 별량면 대룡리 282번지 개운산에 자리한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 본사 화엄사의 말사이다.

동화사는 역대 스님들에게 전해온 구전에 의하면 서기 868년경인 통일신라 말에 도선국사에 의해 자리 잡았고, 그 후 도선국사의 제자들에 의해 사찰의 형태를 갖추어 오다가 1097년(고려 숙종2년)에 대각국사 의천에 의해 다시 개창하게 되었다고 한다.

낙안군 개운산 동화사 중수기에서는 대각국사 의천이 남쪽으로 수행을 내려왔다가 낙안에 이르러 동쪽에서 상서로운 구름이 일어나다가 걷히며 첩첩이 쌓인 산봉우리가 나타나는 것을 보고 ‘구름이 걷힌 산’이라는 의미로 개운산(開雲山)이라고 이름을 짓고, ‘봉황이 오동나무 둥지로 알을 품으려 날아드는 모양의 땅(梧桐鳳處形 땅)’에 사찰을 만들고 이름을 동화사(桐華寺)라고 지었다고 한다.

낙안군 개운산 동화사 중수기와 낙안향토지에는 1047년에 대각국사 의천이 창건하였다고 하지만 이는 대각국사 의천(1055~1101)의 출생연대와 맞지 않다. 사찰의 스님들에게 전해지는 이야기로는 1097년에 대각국사 의천이 창건하였다고 한다.

영문

Donghwasa Temple, Suncheon

Donghwasa Temple is an affiliated temple of Hwaeomsa Temple, Diocese No. 19 of the Jogye Order of Korean Buddhism. It is said that a Buddhist temple was first constructed here by Doseon (827-898), an eminent Buddhist monk of the Unified Silla period (668-935). In 1097, the temple was re-established by Uicheon (1055-1101), an eminent Buddhist monk of the Goryeo period (918-1392).

It is said that when Uicheon was passing by Nagan (today’s Nagan-myeon, Suncheon), auspicious clouds emerged in the east, so he named the mountain here Gaeunsan, meaning “Mountain Where the Clouds Arose.” According to Korean feng shui principles, the topography of this area resembles a phoenix flying toward a paulownia tree to nest. As the phoenix symbolizes wise sages and noblemen, this area is considered a place where such people will gather. Thus, Uicheon named this temple Donghwasa, meaning “Temple of the Resplendent Paulownia.”

Donghwasa Temple was destroyed during the Japanese invasions of 1592-1598 and was rebuilt in the 17th century. Little is known about the history of Donghwasa Temple from the 18th century onward.

Donghwasa Temple’s main worship hall Daeungjeon and the three-story stone pagoda standing in front of it are designated, respectively, as Jeollanam-do Tangible Cultural Heritage No. 61 and Treasure No. 831.

영문 해설 내용

동화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19교구 본사 화엄사의 말사이다. 전하는 이야기에 따르면, 통일신라 때의 승려 도선(827-898)이 이곳에 처음 사찰을 창건하였고, 이후 고려시대의 승려 의천(1055-1101)이 1097년에 개창하였다고 한다.

의천이 낙안(현재 순천시 낙안면 일대)에 이르렀을 때 동쪽에서 상서로운 구름이 나와, 이곳 산의 이름을 ‘구름이 걷힌 산’이라는 뜻의 개운산(開雲山)이라 지었다고 한다. 사찰이 있는 자리는 풍수지리상 봉황이 알을 품기 위해 오동나무로 날아드는 형국이라고 하며, 전국의 현인군자를 봉황으로 비유하여 그들이 모두 이곳으로 모여든다는 의미라고도 한다. 따라서 의천은 사찰의 이름을 ‘화려하게 빛나는 오동나무의 사찰’이라는 뜻의 동화사라 하였다.

동화사는 임진왜란 때 모두 소실되었다가 17세기에 다시 지어졌다. 18세기 이후의 동화사 역사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려진 바가 없다.

동화사의 중심전각인 대웅전과 그 앞에 서 있는 삼층석탑은 각각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61호와 보물 제831호로 지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