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옥성리 의열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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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옥성리 의열각
Uiyeolgak Pavilion in Okseong-ri, Seongju
성주 옥성리 의열각, 성주문화관광.
대표명칭 성주 옥성리 의열각
영문명칭 Uiyeolgak Pavilion in Okseong-ri, Seongju
한자 星州 玉星里 義烈閣
주소 경상북도 성주군 대가면 옥성리 산 72-3
지정(등록) 종목 경상북도 기념물 제145호
지정(등록)일 2003년 8월 14일
분류 유적건조물/인물사건/근대인물/광복운동
수량/면적 149㎡
웹사이트 성주 옥성리 의열각,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이 건물은 일제에 저항하다 자결한 이경환 의사*와 그의 부인인 성산 배씨를 기리기 위해 건립한 의열각(義烈閣)이다.

이경환 의사는 일찍이 일본으로 건너가 1928년 일왕 히로히토가 교토를 방문했을 때 한국 침략의 부당성과 조선총독부 철폐를 요구하는 문서를 제출하려다가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9개월간 옥고를 치른 뒤 귀국하였다.

귀국 후 이경환 의사는 일본 경찰이 그의 움직임을 감시하고, 출입을 제한하는 등으로 그 뜻을 펴기 어려워지자, 1929년 11월, 빼앗긴 나라에서 더 이상 살 수 없음을 탄식하여 목을 매 자결하였고, 부인 성산 배씨도 남편이 죽은 지 3일 만에 뒤따라 자결하였다.

이경환 의사는 독립운동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1968년 대통령 표창, 1991년에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되었다.


  • 의사(義士)란 나라를 위해 무력으로 적에게 대항하다 의롭게 죽은 사람을 뜻한다.

영문

Uiyeolgak Pavilion in Okseong-ri, Seongju

Uiyeolgak Pavilion was established in 1955 to honor Yi Gyeong-hwan (1902-1929), a prominent figure in the Korean independence movement, and his wife Lady Bae.

Yi Gyeong-hwan was born in Seongju just a few years before Japan’s colonization of Korea in 1910. As a young adult, Yi went to Japan in 1923 to study economics. He spent the following years traveling between Japan and Korea. In 1928, when the Japanese emperor Hirohito (r. 1926-1989) visited Kyoto, Yi Gyeong-hwan devised a plan to personally deliver him a document protesting Japan’s illegal occupation of Korea and appealing for the dissolution of the Japanese colonial government. However, during his attempt to approach the emperor’s vehicle, Yi was arrested by the Japanese police and imprisoned in Japan for nine months. He returned to Korea in 1929 but continued to be surveilled by the colonial police, and unable to imagine life in a country forcefully taken from his people, Yi hanged himself. Faithful to her husband, Lady Bae also took her own life three days later.

In recognition of his contribution to the independence movement, Yi Gyeong-hwan was posthumously awarded a President’s Commendation in 1968 and a Patriotic Medal of the Order of Merit for National Foundation in 1991.

영문 해설 내용

이 건물은 독립운동가 이경환(1902-1929)과 부인인 성산배씨를 기리기 위해 1955년에 건립되었다.

이경환은 1910년 한국이 일본의 식민지가 되기 몇 년 전에 성주에서 태어났다. 1923년 경제학을 공부하기 위해 일본에 유학간 뒤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지냈다. 1928년 일왕 히로히토(재위 1926-1989)가 교토를 방문했을 때, 이경환은 일본의 한국 침략이 부당함을 알리고 조선총독부 철폐를 요구하기 위한 문서를 천황에게 직접 제출하고자 하였다. 그는 천황이 탄 어차에 접근하려다가 일본 경찰에 체포되었고, 9개월간 일본에서 옥고를 치렀다. 1929년 귀국한 후에도 일본 경찰이 그를 감시하자, 이경환은 빼앗긴 나라에서 더 이상 살 수 없음을 탄식하여 목을 매 자결하였다. 부인 배씨도 남편이 죽은 지 3일 만에 뒤따라 자결하였다.

이경환은 독립운동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1968년 대통령 표창, 1991년에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되었다.

갤러리

참고자료

주석

  1. 성주 옥성리 의열각, 두피디아 포토커뮤니티. https://www.doopedia.co.kr/photobox/comm/community.do?_method=view&GAL_IDX=1101010007813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