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성산동 고분군 - 제57호분(옛 2호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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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호분(옛 2호분)
Tomb No. 57 (Formerly Tomb No. 2)
Goto.png 종합안내판: 성주 성산동 고분군



해설문

국문

제57호분은 가야 및 삼국시대 구덩식 돌방무덤(수혈식석실)으로, 크기는 지름 27.5m, 높이 6.0m이다. 1918년 조선총독부에서 발굴 조사하였으며, 당시에는 2호분이라고 불렀다. 이곳 승왜리지군에서 크기가 큰 무덤 중 하나이다. 이 무덤에서는 돌방 외에도 순장 덧널로 추정되는 2기의 덧널이 더 발견되었다.

조선총독부 보고서에 따르면 제1 순장 덧널에서는 똑바로 누운 인골이 발견되어 의학적 분석을 통해서 순장된 사람이 장년의 남성이었음을 밝혔으나 현재는 이 인골의 행방을 알 수 없다.

이 고분에서는 그릇받침, 항아리, 굽다리 접시, 둥근 고리 큰 칼, 말갖춤, 쇠창, 쇠도끼, 쇠손칼 등의 유물이 나왔는데 이를 통해 보면 이제까지 발굴 조사된 승왜리지군의 고분 중 가장 이른 시기인 것으로 추정된다.

영문

Ancient Tombs in Seongsan-dong, Seongju- Tomb No. 57 (Formerly Tomb No. 2)

Tomb No. 57 is a stone chamber pit tomb. It is presumed to be the earliest ancient tomb among those in Seongsan-dong. The tomb’s earthen burial mound measures 27.5 m in diameter and 6 m in height. The tomb was excavated in 1918 by the Japanese colonial authorities and named Tomb No. 2 at the time. It was one of the largest tombs excavated at the time.

Apart from the main stone burial chamber, the tomb also has two auxiliary chambers presumed to have been used for human sacrificial burials. According to the excavation report compiled by the colonial government, a human skeleton was discovered placed in a straight horizontal position in the first chamber. Medical analysis of the bones concluded that they belonged to an adult male, but the current location of these bones remains unknown.

The artifacts excavated from this tomb include various earthenware such as vessel stands, jars, and mounted dishes, as well as weaponry such as swords with ring pommels, horse-riding accessories, iron spears, iron axes, and iron swords.

영문 해설 내용

제57호분은 구덩식 돌방무덤으로 성산동 고분군의 무덤 중 가장 이른 시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봉분의 크기는 지름 27.5m, 높이 6m 이다. 1918년 조선총독부에 의해 발굴 조사가 실시되었고, 당시에는 2호분이라 불렀다. 당시 발굴된 고분 중 대형에 속하는 무덤 중 하나이다.

이 무덤에서는 시신을 안치하는 돌방 외에도 순장자가 묻혔을 것으로 추정되는 2개의 덧널이 함께 발견되었다. 조선총독부에서 작성한 발굴보고서에 따르면 제1 덧널에서는 똑바로 누운 사람의 뼈가 발견되었고, 의학적 분석을 통해 장년 남성의 뼈임을 확인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현재 이 인골의 행방은 알 수 없다.

출토된 유물로는 그릇받침, 항아리, 굽다리 접시 등의 토기류와 둥근 고리 큰 칼, 말갖춤, 쇠창, 쇠도끼, 쇠손칼 등의 무기류 등이 있다.

갤러리

참고자료

  • 지자체 1차 제공 문안
    • (발굴조사: 1918.9.27. ~ 1918.10.10. 조선총독부 / 무덤크기: 지름 30.5×30.5m, 높이 6.0m / 출토유물: 그릇받침, 항아리, 굽다리 접시, 둥근 고리 큰 칼, 쇠창, 쇠도끼, 쇠손칼, 말갖춤 등)

무덤 주인이 묻히는 돌방 외에 순장덧널이 2개나 설치되어 있어 주목된다. 발굴 조사된 성산동 고분군 중 이 무덤과 제51호분에서만 순장덧날이 발견되었고, 이 두 고분은 현재 발굴된 성산동 고분군 무덤 중 가장 이른 시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는 행방을 알 수 없지만 조선총독부의 보고서에 따르면 제1순장덧널에서 똑바로 누운 인골이 발견되었는데, 의학박사의 분석을 통해 순장자가 장년의 남성임이 밝혀졌다. 이러한 자연과학적 분석은 조선고적조사사업 최초의 시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