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곽 유적 용어(울산 경상좌도병영성)

HeritageWiki
이동: 둘러보기, 검색
성곽 유적 용어 城壁 遺蹟 用語
Goto.png 종합안내판: 울산 경상좌도병영성



해설문

국문

‘체성(體城)’은 성의 바닥에서부터 여장 아래 미석까지의 성벽을 말하는데, 원성(元城)이라고도 부른다. 체성은 재료에 따라 토성, 석성, 전축성 등으로 구분하며, 쌓는 방식 또한 나라와 시대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 산성과 같이 급경사에 성벽을 쌓는 경우, 성벽 하부의 유실을 막기 위해 돌을 덧쌓는 보축이 나타나기도 한다.

‘여장(女墻)’은 체성 위에 설치하는 낮은 담장으로, 여담‧여첩(女堞)‧타(垜)‧성가퀴 등으로도 부른다. 적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적을 효과적으로 공격할 수 있는 구조물이다. 여장과 여장 사이가 끊어진 곳을 타구(垜口)라 하며, 타구와 타구 사이의 한 구간을 타 또는 첩(堞)이라고 한다. 타의 개수는 성벽의 길이를 가늠하는 기준이 된다.

‘미석(楣石)’은 체성과 여장 아래 얇은 돌을 눈썹처럼 약간 튀어나오도록 날카롭고 예리한 판석을 끼워 만든 것이다. 적이 성벽을 타고 오르지 못하도록 만든 장애물이다.

‘성문’은 성의 안과 밖을 연결하는 통로이자 출입문이다. 성문에 설치하는 누각을 문루라고 한다. 성의 위치와 재료에 따라 그 종류와 형식이 다양하며, 성문을 설치하기 위한 성벽의 출입구 형태에 따라 개거식‧평거식‧홍예식‧현문식의 네 가지로 구분한다.

  • 개거식(開据式): 성벽을 뚫어 놓은 출입구 상부가 열려 있는 성문
  • 평거식(平据式): 출입구 양쪽 성벽에 긴 장대석을 건너질러 평석교처럼 만든 성문
  • 홍예식(虹霓式): 출입구를 무지개(홍예) 모양으로 만든 성문
  • 현문식(懸門式): 출입구가 성벽의 일정 높이에서 시작되는 다락문 형식의 성문

영문

Parts of the Fortress Wall

  • Rampart

The rampart is the section of the fortress wall spanning from the ground to the corbel separating it from the battlement. It could be built using various materials such as soil, stones, or bricks, while the methods of its construction varied by region and time period. In the case of Korean mountain fortresses, the base of the wall was additionally reinforced to prevent water damage in places with steep inclination.

  • Battlement

A battlement is a low parapet with embrasures and loopholes built atop a fortress wall. It provided protection while also allowing for an effective attack. The number of sections in the battlement is commonly used as a criterion for estimating the length of a fortress wall.

  • Corbel

A corbel is a narrow horizontal ledge between the rampart and the battlement. Made from sharp jagged stones slightly projecting out of the wall, it functioned as an obstacle preventing enemies from climbing the wall.

  • Gate

A gate is a passage in a fortress wall that serves as an entrance to the fortress. A wooden pavilion built atop the gate is known as a gate pavilion. Gates can differ greatly depending on their location and materials. Fortress gates can be classified in the following ways based on the type of passageway.

  • Open gate: A passage built by creating a gap in the fortress wall spanning its full height
  • Flat gate: A passage with a flat ceiling
  • Arched gate: A passage with an arched ceiling
  • Elevated gate: An elevated passage accessed via a ladder or stairs

영문 해설 내용

  • 체성

체성은 성벽의 바닥에서부터 미석을 통해 여장과 구분되는 부분까지의 성벽 구간을 말한다. 체성은 흙, 돌, 벽돌 등 다양한 재료로 쌓을 수 있으며, 그 축조 방식은 지역과 시대에 따라 다르다. 한국의 산성의 경우, 급경사지에서 성벽 하부의 유실을 막기 위해 성벽 기초를 추가로 보강하는 경우가 많다.

  • 여장

여장은 체성 위에 설치하는 낮은 담장이다. 총안과 사잇구멍이 있어 몸을 보호하면서도 효과적으로 공격할 수 있다. 여장의 개수는 성벽의 길이를 가늠하는 기준이 되기도 한다.

  • 미석

미석은 체성과 여장 사이에 위치한 좁고 수평인 판석으로, 날카롭고 예리한 돌로 만들어져 성벽에서 약간 돌출되어 있다. 이 돌은 적이 성벽을 타고 오르는 것을 방지하는 장애물 역할을 한다.

  • 성문

성문은 성벽에 있는 통로로, 성 내부로 들어가는 출입문 역할을 한다. 성문 위에 목조 누각을 세운 경우 이를 문루라고 한다. 성문은 위치와 재료에 따라 형태가 다양하며, 통로의 형태에 따라 다음과 같이 구분할 수 있다.

  • 개거식: 성벽 전체 높이에 걸쳐 틈을 내어 만든 통로
  • 평거식: 평평한 천장을 가진 통로
  • 홍예식: 아치형 천장을 가진 통로
  • 현문식: 사다리나 계단을 통해 접근할 수 있는 높이의 통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