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탑지(강진 월남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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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탑지 西塔址
West Pagoda Site
Goto.png 종합안내판: 강진 월남사지



해설문

국문

탑은 부처님의 사리(舍利)나 유골(遺骨)을 모시는 축조물이다. 경전이나, 불상 등을 상징적으로 모시기도 한다. 서탑지는 월남사지 발굴 조사에서 새롭게 발굴한 건물지로 월남사지 삼층석탑의 서쪽에 있다. 탑은 사라지고 없지만 자연 형태의 돌로 층층이 다져 만든 탑의 기초가 남아 있다. 한 변이 약 4.1m인 정사각형 형태인데, 삼층석탑과 기초 크기가 비슷하여 형태와 규모도 유사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서탑지의 발견으로 월남사지의 건물 배치 형태가 금당을 중심으로 동서로 쌍탑이 세워진 형식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형식으로 쌍탑을 배치한 곳은 전라도 지역에는 남원 실상사, 장흥 보림사, 순천 선암사 등인데 모두 통일 신라 후기에 만든 것이다. 그러나 현재 남아 있는 삼층석탑은 고려시대 백제계 석탑 양식으로 조성되어, 월남사 쌍탑의 배치 방식이 고려 시대에까지 이어졌음을 보여 주는 유적으로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다.


  • 금당: 부처님을 모신 절의 중심 건물로 예배, 기도 등 의식을 진행하는 공간
  • 1988년에 인근 마을 주민 이병임李炳林 씨(당시 84세)가 한 증언에 따르면, 이병임 씨가 어렸을 때에 월남사지에 탑이 2기가 있었고, 무위사 스님들이 와서 불공을 드렸다고 한다.

영문

West Pagoda Site

A pagoda is a symbolic monument enshrining the relics or remains of the Buddha. Although not all pagodas contain the true remains, they are nonetheless worshiped as sacred places that enshrine the Buddha.

This is the site of the west pagoda of Wollamsa Temple, which once formed a pair with the stone pagoda (Treasure No. 298) still standing at the site today. Both pagodas are presumed to have been built in the Goryeo period (918-1392).

Excavations in the 2010s revealed the square foundation of a stone pagoda to the west of the extant pagoda. The sides of the foundation measure around 4.1 m in length, suggesting that the size and shape of the west pagoda were similar to the extant pagoda.

There are several other Buddhist temples in the Jeolla-do region that feature a pair of pagodas of similar size and shape situated in front of the main worship hall, namely Silsangsa Temple in Namwon, Borimsa Temple in Jangheung, and Seonamsa Temple in Suncheon. All of these temples date to the Unified Silla period (668-935). Wollamsa Temple shows that this layout was utilized in the Goryeo period, as well, and is thus of particular academic value.

영문 해설 내용

불탑은 부처의 유골을 모신 상징적인 조형물이다. 모든 탑이 진신사리를 모신 것은 아니지만, 부처를 모신 신성한 곳으로 여겨 신앙의 대상이 된다.

이곳은 월남사 서탑의 자리로, 현재 월남사지에 남아 있는 석탑(보물 제298호)과 함께 쌍을 이루고 있었다. 두 탑 모두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2010년대에 이루어진 발굴조사를 통해, 현재 남아 있는 석탑의 서쪽에서 탑의 기초가 발견되었다. 한 변의 길이가 약 4.1m인 형태이고, 형태와 규모가 현재 남아 있는 석탑과 유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전라도 지역의 사찰 중 금당 앞에 크기와 모양이 비슷한 탑을 2개 배치한 곳은 남원 실상사, 장흥 보림사, 순천 선암사 등으로 모두 통일신라시대의 사찰들이다. 따라서 월남사의 동서 석탑은 쌍탑을 배치하는 방식이 고려시대까지 이어졌음을 보여주는 유적으로 학술적 가치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