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동문동성당 상홍리공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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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동문동성당 상홍리공소
Sanghongni Chapel of Dongmundong Catholic Church, Seosan
"서산 동문동성당 상홍리 공소", 디지털서산문화대전, 한국학중앙연구원.
대표명칭 서산 동문동성당 상홍리공소
영문명칭 Sanghongni Chapel of Dongmundong Catholic Church, Seosan
한자 瑞山 東門洞聖堂 上紅里公所
주소 충청남도 서산시 음암면 상홍2길 122 (상홍리)
지정(등록) 종목 국가등록문화재 제338호
지정(등록)일 2007년 7월 3일
분류 등록문화재/기타/종교시설
시대 일제강점기
수량/면적 3동 1층, 현황측량면적, 공소 128㎡, 사제관 87㎡, 종각 16.75㎡
웹사이트 서산 동문동성당 상홍리공소,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공소란 주임 신부 없이 신자들에 의해 운영되는 작은 규모의 천주교 예배소이다. 상홍리 공소는 전통 한옥에 서양의 종교건축 양식을 결합한 건물로 1919년에 건립되었다.

상홍리는 1886년(고종 23) 병인박해 당시에 100명이 넘는 천주교도들이 살았던 곳이다. 이러한 교세를 바탕으로 신부 폴리(Desideratus Polly, 1884~1950)가 1919년 새 성당을 신축하고 이듬해 서산시 팔봉면 금학리에 있던 서산성당을 이곳으로 이전하였다. 이로써 이곳은 서산 지역 천주교의 중심이 되었다가 1937년에 성당이 동문동으로 이전하면서 공소가 되었다.

이 건물은 본당을 중심으로 본당 앞의 종탑, 본당의 뒷부분에 덧대어 지은 제의실로 구성되어 있다. 본당 내부의 제단부는 옛 형태를 그대로 보존하고 있어 천주교의 전통적인 의식 공간을 확인할 수 있다. 제의실은 1923년과 1969년에 증축한 것이다. 종탑은 중앙 회랑인 신랑(身廊)과 양옆의 측랑(側廊)으로 이루어진 서양식 교회의 3랑 구조를 3칸의 한옥 기와 건조물로 구현한 독특한 형태이다. 현재의 종탑은 1986년에 원형대로 복원한 것이다.

상홍리공소는 한옥과 서양식 건축이 조화미를 이룬 근대 건축의 귀중한 유산으로 인정받고 있다.

  • 신랑, 측랑 평면도 등 관련 도면 첨부

영문

Sanghongni Chapel of Dongmundong Catholic Church, Seosan

This small chapel in Sanghong-ri was a chapel-of-ease, called gongso in Korean, for Catholic followers who lived far away from the local parish. A priest does not usually reside in a chapel-of-ease, but visits regularly to hold mass.

The chapel was built in 1919. It is recognized as a precious architectural treasure of the 20th century for its interesting combination of Western and Korean architecture.

During the Catholic Persecution of 1886, over 100 believers lived in this village. In recognition of this, Father Desideratus Polly (1884-1950) built a new church here in 1919 and, the following year, he relocated the Seosan Catholic Church to this place from another township. Thus, it became the center of Catholicism in the Seosan area. In 1937, the church was relocated again to Dongmun-dong, and this building became a chapel-of-ease.

The building consists of a bell tower in the front, a main chapel space in the center, and a vestry in the back. The original bell tower was demolished at some point, but was rebuilt in 1986 based on old records. The altar in the main chapel has been kept in its original form, thus showing the ritual space of a traditional Korean Catholic church. The vestry was expanded in 1923 and 1969.

영문 해설 내용

공소란 본당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사는 천주교 신자들을 위한 작은 규모의 예배소이다. 평상시에는 신부가 상주하지 않고, 정기적으로 신부가 방문했을 때 미사를 집전한다.

상홍리 공소는 1919년에 지어졌으며, 한옥과 서양식 건축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룬 20세기 초 건축의 귀중한 유산으로 인정받고 있다.

상홍리는 1886년 병인박해 당시에 100명이 넘는 천주교도들이 살았던 곳이다. 이러한 교세를 바탕으로 신부 폴리(1884-1950)가 1919년 성당 건물을 새로 짓고 이듬해 다른 곳에 있던 서산성당을 이곳으로 이전하였다. 이로써 이곳은 서산 지역 천주교의 중심이 되었다. 이후 1937년 성당이 동문동으로 이전하면서, 이 건물은 공소가 되었다.

이 건물은 본당을 중심으로 본당 앞의 종탑, 본당 뒷부분의 제의실로 구성되어 있다. 원래의 종탑은 없어지고, 현재의 종탑은 1986년에 원형대로 복원한 것이다. 본당 내부의 제단부는 옛 형태를 그대로 보존하고 있어 천주교의 전통적인 의식 공간을 확인할 수 있다. 제의실은 1923년과 1969년에 증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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