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용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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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용정
Buyongjeong Pavilion
부용정,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부용정
영문명칭 Buyongjeong Pavilion
한자 芙蓉亭
주소 광주광역시 남구 칠석동 129번지
지정번호 광주광역시 문화재자료 제13호
지정일 1990년 11월 15일
분류 유적건조물/주거생활/조경건축/누정
시대 조선시대
수량/면적 1동
웹사이트 부용정,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부용정은 부용 김문발(1359~1418)이 세운 정자이다. 김문발은 고려 말부터 조선 초까지 활동한 인물로 경기·충청·경상·전라 4개도의 수군도절제사와 황해도 관찰사를 역임하였다. 잠시 관직에서 물러나 있는 동안(1411~1412) 칠석동에 부용정을 짓고, 향민과 함께 향약*을 시행하여 향촌 사회의 공동체 결속과 풍속 교화에 힘썼다. 부용정은 우리나라 최초의 향약 시행지로 알려져 있으며, 또한 광주 향약의 유래가 되었다. 부용정의 구조는 정면과 측면이 세 칸으로 같고, 측면에서 보면 사람 인(人)자 모양의 맞배지붕으로 되어 있다. 부용은 연꽃을 상징하는데, 원래 정자 인근에 연꽃이 심어진 연못이 있었으나 현재는 존재하지 않는다. 내부에는 양응정, 고경명, 이안눌 등 후대의 이름난 선비들의 글을 새긴 액자가 걸려있다.


  • 향약 : 조선시대에 권선징악과 상부상조를 목적으로 한 향촌의 자치 규칙

영문

Buyongjeong Pavilion

Buyongjeong Pavilion was built circa 1411 by Kim Mun-bal (1359-1418, pen name: Buyong), a military official who lived at the turn of the Goryeo (918-1392) and Joseon (1392-1910) periods.

Kim Mun-bal served as naval commander of Gyeonggi-do, Chungcheong-do, Gyeongsang-do, and Jeolla-do Provinces, as well as governor of Hwanghae-do Province. From 1411 to 1412, he temporarily resigned from office and resided in the Chilseok-dong area, where he built this pavilion. Together with the local people, he sought to promote local solidarity and reformation of customs by establishing a village code, i.e. a set of rules for self-governance of the local community. Buyongjeong Pavilion is known as the place where the first village code in Korea was formed and is considered the origin of village code tradition in Gwangju.

Buyongjeong Pavilion has a simple structure with a gable roof. Inside it features plaques with writings of famous scholars of later generations. The name Buyongjeong means “Pavilion of the Floating Lotus,” as originally there was a pond with lotus flowers near the building.

영문 해설 내용

부용정은 고려 말 조선 초의 무신인 김문발(1359-1418, 호: 부용)이 1411년 무렵에 지은 정자이다.

김문발은 경기·충청·경상·전라도의 수군도절제사와 황해도 관찰사를 역임하였다. 1411년부터 1412년까지 잠시 관직에서 물러나 있는 동안, 칠석동 지역에서 지내며 부용정을 지었다. 그리고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항촌 자치규약인 향약을 만들어, 공동체의 결속과 풍속 교화에 힘썼다. 부용정은 한국 최초의 향약이 만들어진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또한 광주 향약의 유래가 되었다.

부용정은 맞배지붕을 얹은 단순한 구조이다. 내부에는 후대의 이름난 선비들의 글을 새긴 액자가 걸려있다. 부용정이라는 이름은 ‘떠다니는 연꽃의 정자’라는 뜻으로, 원래 정자 인근에 연꽃이 심어진 연못이 있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