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구드래 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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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구드래 일원
Gudeurae Ferry Dock and Surroundings, Buyeo
부여구드래일원.jpg
대표명칭 부여 구드래 일원
영문명칭 Gudeurae Ferry Dock and Surroundings, Buyeo
한자 扶餘 구드래 一圓
주소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쌍북리 산1번지
지정번호 명승 제63호
지정일 2009년 12월 9일
분류 자연유산/명승/역사문화명승/
수량/면적 2,519,062.67㎡
웹사이트 "부여 구드래 일원",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구드래 일원은 부소산 서쪽 백마강가에 있는 나루터 일대의 구드래 지역과 낙화암 등의 부소산 일대를 포함하는 지역을 말한다. 지금의 부산, 왕흥사지 일대로 둘러싸인 백마강과 그 양쪽 강가 지역으로,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곳이다.

『삼국유사』에 ‘사비수(泗沘水, 백마강) 언덕에 바위 하나가 있었는데, 백제왕이 왕흥사에 가는 길에 이 바위 위에 서서 부처님을 향해 절을 하니 그 바위가 저절로 따뜻해져 자온대(自溫臺)라고 불렀다’고 하는 기록이 전한다. 이 자온대에서 구들돌, 다시 구드래로 유래했다는 말이 있으며 일본에서 백제를 부르는 ‘구다라’도 구드래와 관련있는 것으로 보기도 한다.

구드래 일원에는 왕흥사지, 부소산성, 낙화암 등 많은 백제 사비기 유적들이 분포하고 있으며, 그 중 구드래 나루터는 백제 사비시기에 많은 배들이 드나들었던 문화의 중심지로 여겨지고 있다.

영문

Gudeurae was a ferry dock of Baengmagang River to the west of Busosan Mountain. The ferry dock is surrounded by a beautiful natural landscape and various cultural heritage sites, and was therefore designated as Scenic Site No. 63.

In particular, there are many historical sites related to the kingdom of Baekje (18 BCE-660 CE) in this area. This suggests that Gudeurae served as Baekje’s main port and cultural hub during the 6th and 7th centuries, when Baekje’s capital was in today’s Buyeo area.

According to the Memorabilia of the Three Kingdoms (Samguk yusa), there was a rock, on which about ten people could sit, on a hill near the Baengmagang River. On his way to Wangheungsa Temple for a Buddhist ritual, a king of Baekje stopped by this rock. As he bowed toward the Buddha on this rock, it became warm. Thereafter, this rock came to be called Jaondae, meaning “self-heating rock.” As time passed, the name changed to Gudeuldol, meaning “floor-heating rock,” and then to Gudeurae.

영문 해설 내용

구드래는 부소산 서쪽 백마강 가에 있는 나루터이다. 구드래 일원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소중한 문화유산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명승 제63호로 지정되었다.

특히 이 부근에는 백제 유적들이 많이 분포하고 있다. 구드래 나루터는 백제가 부여 지역에 도읍을 두었던 6-7세기에 도성에 출입하는 관문이자 문화의 중심지였을 것으로 짐작된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백마강 가의 언덕에는 10명 정도가 앉을 수 있는 바위가 하나가 있었다. 백제의 왕이 예불을 드리러 왕흥사에 가는 길에 먼저 이 바위에 올라 부처님을 향해 절을 하면, 바위가 저절로 따뜻해졌다고 한다. 이후 그 바위를 ‘자온대(自溫臺)’ 즉 ‘저절로 따뜻해진 바위’라고 불렀다. 그 이름이 ‘구들돌’로 변했다가, 점차 구드래라고 불리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