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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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전차
Streetcar of Busan
부산 전차,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부산 전차
영문명칭 Streetcar of Busan
한자 釜山 電車
주소 부산광역시 서구 구덕로 225-00
지정(등록) 종목 국가등록문화재 제494호
지정(등록)일 2012년 4월 18일
분류 등록문화재/기타/동산
시대 일제강점기
수량/면적 1량
웹사이트 부산 전차,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이 전차(Georgia Power 893)는 1927년 미국 신시내티 차량 회사에서 제작한 반강제(半鋼製)* 보기식(bogie式)** 차량으로, 애틀랜타에서 운행되었다. 1952년 6월 국제연합민사지원단(UNCACK)의 원조로 40대 가운데 20대가 부산에 들어와 1968년 5월 전량 폐차되기 전까지 시내 전역에서 운행되었다. 이듬해 2월 동아대학교가 남선전기(주)(한국전력공사)로부터 전차 1대(351호)를 교육용으로 기증받아 전시하고 있다.

전차의 길이는 14m로, 상부의 집전기***를 제외한 높이는 3.2m, 폭 2.4m이다. 앞뒤 모습과 구조가 같으며 전차의 양쪽 끝에 있는 제어기로 전·후진이 가능하였다. 전차 안에는 2명씩 앉을 수 있는 의자가 좌우에 12개씩 서로 반대 방향으로 배치되었으며, 입석을 포함하면 100여 명이 탈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교통 기술의 발전 과정을 이해할 수 있으며 국내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미국제 전차로, 1950년대~1960년대 부산 시민의 생활상을 담고 있는 근현대 유산이라는 점에서 큰 가치를 지닌다.


  • 반강제: 차체의 재료가 목재와 철재를 혼합하여 만들어진 것
  • 보기식: 앞뒤 두 대의 차대(車臺) 위에 차체를 올려놓아 중량을 고르게 분산시키며 곡선 운행을 원활하게 하는 방식
  • 집전기: 공중의 전선에 전기를 모아 전력을 공급받는 장치

영문

Streetcar of Busan

This streetcar is No. 893 of the Georgia Power series made in 1927 by the United States Cincinnati Car Company. Originally used in Atlanta, 20 cars from the series were brought to Busan in June 1952 with the assistance of the United Nations Civil Assistance Corps Korea. This car was donated to Dong-A University for educational purposes in 1969 following the dismantling of the streetcar system, which operated in downtown Busan from 1915 to 1968.

The body of this bogie-style streetcar is made of wood and steel. It measures 14 m in length, 2.4 m in width, and 3.2 m in height excluding the bow collector. The appearance and structure of the front and back are similar, such that the car can advance and reverse through the controllers at the ends. The car contains two rows of 12 two-seater benches, and its maximum capacity including standing room is thought to be about 100 people.

As the only American-made streetcar currently remaining in Korea, this car provides insight into the development of Korean transportation technology and is greatly valued as an example of 20th-century cultural heritage that shows the everyday life of Busan citizens in the 1950s and 1960s.

영문 해설 내용

이 전차는 1927년 미국 신시내티 차량 회사에서 제작한 Georgia Power 시리즈 중 893호이다. 원래 애틀랜타에서 운행되다가 1952년 6월 국제연합 한국 민사지원단(UNCACK)의 원조로 20대가 부산에 들어왔다. 이 전차는 1915년부터 1968년까지 부산 시내에서 운행되다가 전차 운행이 폐지되면서 1969년 교육용으로 동아대학교에 기증되었다.

이 보기식(bogie式) 전차의 차체는 목재와 철재를 혼합하여 만들었다. 길이 14m, 폭 2.4m, 상부의 집전기를 제외한 높이는 3.2m이다. 앞뒤 모습과 구조가 같으며 전차의 양쪽 끝에 있는 제어기로 전진과 후진이 가능하였다. 전차 안에는 2명씩 앉을 수 있는 의자가 좌우에 12개씩 배치되었으며, 입석을 포함하면 100여 명이 탈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국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미국제 전차로, 한국 교통 기술의 발전 과정을 이해할 수 있으며, 1950-1960년대 부산 시민의 생활상을 담고 있는 20세기 유산이라는 점에서 큰 가치를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