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구포동 팽나무
구포동 팽나무 Japanese Hackberry of Gupo-dong, Bus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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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안내판: 부산 구포동 당숲 |
해설문
국문
구포동 당숲에 있는 팽나무는 수령이 약 500년~600년으로 추정되는데 처음에는 높이가 18.2m, 둘레가 5.8m이며 나뭇가지의 폭은 약 30m에 이르렀다.
그러나 2006년 이후 나무의 상태가 점점 나빠져 2017년 문화재청의 고사 판정을 받았고, 2021년 장마로 고사목이 넘어지면서 현재는 나무의 밑동만 남아 있다.
오래전부터 구포 지역민들은 구포동 팽나무를 신성시하여 당산목(堂山木)*으로 삼고, 매년 정월 보름날 제주(祭主)**를 뽑아 이곳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는 제사를 지내고 있다.
- 당산목(堂山木): 마을의 수호신으로 모셔 제사를 지내 주는 나무.
- 제주(祭主): 제사를 주관하는 사람.
- 풍어(豐漁): 물고기가 많이 잡힘.
영문
Japanese Hackberry in Gupo-dong, Busan
Japanese hackberry (Celtis sinensis Pers) is a deciduous broadleaf tree in the elm family (Ulmaceae). It is native to Korea, China, and Japan.
This Japanese hackberry in Gupo-dong is presumed to be about 500-600 years old. It has long been worshiped by locals as the sacred guardian of Daeri Village and is part of a larger village guardian grove.
The tree once measured 18.2 m in height, 5.8 m in circumference at the trunk, and 30 m in diameter at the crown. However, beginning in 2006, the tree’s condition began to deteriorate, and it was declared withered in 2017. In 2021, many of the tree’s upper branches broke off in heavy monsoon rains, so only the lower part of the tree remains.
영문 해설 내용
팽나무는 느릅나무과에 속하는 낙엽활엽교목으로 한국, 중국, 일본 등지에서 자란다.
구포동 팽나무는 수령이 약 500-600년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오래전부터 지역민들은 이 팽나무를 신성시하여 대리마을의 당산나무로 여겨왔으며, 주변에는 당숲이 조성되어 있다.
이 팽나무는 원래 높이 18.2m, 둘레 5.8m, 나뭇가지의 폭은 약 30m에 이르렀다. 그러나 2006년 이후 나무의 상태가 점점 나빠져 2017년 고사 판정을 받았다. 2021년 장마로 고사목이 넘어지면서 현재는 나무의 밑동만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