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두릉정 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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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두릉정 고택
Dureungjeong House, Bonghwa
대표명칭 봉화 두릉정 고택
영문명칭 Dureungjeong House, Bonghwa
한자 奉化 杜陵亭 古宅
주소 경상북도 봉화군 법전면 녹동3길 10-15 (어지리 339)
지정(등록) 종목 경상북도 민속문화재 제191호
지정(등록)일 2020년 10월 22일
분류 유적건조물 / 주거생활 / 주거건축 / 가옥
수량/면적 3동, 연지
웹사이트 봉화 두릉정 고택,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봉화 두릉정 고택은 봉화군 법전면 녹동 마을(노루골)에 대대로 살아 온 진성 이씨 문중의 대표적 건물이다. 녹동 마을의 입향조(入鄕祖: 어떤 마을에 맨 먼저 정착한 조상) 난은 이동표(懶隱 李東標)가 고택을 건립한 이후 후손들이 이곳에 거주하며 진성 이씨 집성촌을 이루게 되었다,

이후 이동표의 아들인 두릉 이제겸(杜陵 李濟兼)이 관직에서 물러난 후 이곳에 은거하며 두릉정(杜陵亭)을 지었고, 그 후손인 귀은 이교영(歸隱 李敎英)은 강학(講學: 학문을 닦고 연구함)을 위한 공간으로 귀은재(歸隱齋) 등의 건물을 지었다.

두릉정 고택의 안채는 귀은재 뒤편에 더 큰 규모로 있었다가, 지금의 자리로 이전한 것이다. 안채의 공간은 사랑채와 분리되어 있으며, 일(一)자 형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는 경북 북부 지방에서는 보기 드문 양식이다. 또한 사랑채와 안채, 정자와 방지(方池: 네모난 모양으로 만든 연못)가 가까운 거리에 한 구역을 이루고 있는 점이 특징적이다.

영문

Dureungjeong House, Bonghwa

This house was first built by Yi Dong-pyo (1644-1700), a civil official and scholar of the Joseon period (1392-1910).

Born in today’s Yecheon area, Yi Dong-pyo passed the state examination in 1683 and served various official posts. In his later years, he resigned from his official post and moved to Nokdong Village in today’s Bonghwa, thus becoming the first person of the Jinseong Yi Clan to settle in this village.

The house consists of a main quarters, a pavilion named Dureungjeong, and a lecture hall named Gwieunjae. The main quarters of this house was one of the first buildings constructed in Nokdong Village by the Jinseong Yi Clan, and it has been regarded as a symbol of the family. It is said that at some point in its history, the main quarters was moved slightly forward, at which time it was reduced in size.

Dureungjeong Pavilion was built by Yi Dong-pyo’s son Yi Je-gyeom (1683-1742, pen name: Dureung), when he resigned from his official post to live in seclusion in this village. In front of the pavilion is an artificial pond surrounded by several kinds of trees. Gwieunjae Hall was built by Yi Gyo-yeong (1833-1895, pen name: Gwieun), a 7th-generation descendant of Yi Dong-pyo.

영문 해설 내용

이 집은 조선시대의 문신이자 학자인 이동표(1644-1700)가 처음 건립하였다.

이동표는 원래 예천 출신으로, 1683년 과거에 급제한 후 여러 벼슬을 지냈다. 만년에 벼슬에서 물러난 뒤 녹동마을로 이주하면서 녹동마을의 입향조가 되었다.

이 집은 안채, 정자인 두릉정, 강학공간인 귀은재로 이루어져 있다. 안채는 진성이씨가 녹동마을에 지은 최초의 건물들 중 하나이며, 진성이씨 문중을 대표하는 건물로 여겨지고 있다. 안채는 후대에 앞쪽으로 살짝 옮겨졌고 이때 규모가 줄었다고 한다.

두릉정은 이동표의 아들인 이제겸(1683-1742, 호: 두릉)이 관직에서 물러난 뒤 이 마을에 은거하며 지었고, 정자 앞에는 여러 가지 나무들로 둘러싸인 연못이 있다. 귀은재는 이동표의 7대손인 이교영(1833-1895, 호: 귀은)이 지었다.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