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충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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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 충의당
Chunguidang Hall, Boseong
대표명칭 보성 충의당
영문명칭 Chunguidang Hall, Boseong
한자 寶城 忠義堂
주소 전라남도 보성군 보성읍 중앙로 80
지정(등록) 종목 전라남도 민속문화유산
지정(등록)일 2012년 12월 27일
분류 유적건조물/주거생활/근대주거/근대가옥
시대 1937년
수량/면적 3,293㎡
웹사이트 보성 충의당, 국가유산포털, 국가유산청.



해설문

국문

충의당은 보성 선씨 문중의 충신 다섯 분, 선윤지, 선형, 선거이, 선세강, 선약해의 위패를 봉안한 사우이다. 보성에서 유일한 사액사우(왕으로부터 현판을 받은 사우)로, 원래 오충사의 강당으로 사용되었다.

오충사는 처음에 1739년 선윤지를 모시는 옥산사로 건립되었으며, 이후 1799년에 오충사로 개칭되었다. 1831년에는 왕으로부터 사액을 받아 공식적인 사우로 인정받았다. 그러나 1868년, 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으로 인해 철거되었고, 이후 1961년에 다시 복설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오충사는 고려 우왕 8년(1382년), 당시 전라도 관찰사 겸 안렴사였던 선윤지가 왜구를 소탕하고 실지를 회복한 공로를 기리기 위해 세워졌다. 고려가 멸망한 후, 그는 충절을 지키며 조선에 불복하고 보성으로 내려와 유학을 통해 후학을 양성하였다. 이에 보성 주민들은 그의 은덕을 기리기 위해 생사당을 세우고, 매년 한식일에 제사를 올렸다고 전해진다.

충의당은 1937년에 지어진 건물이지만, 원래 사우의 강당으로 건립된 것은 아니다. 본래 최씨 문중의 사랑채 건물이었으나, 1961년 오충사를 복설하면서 선씨 문중에서 이 건물을 매입하여 강당으로 사용하게 되었다. 이후 강당 위쪽에 새로운 사당이 지어졌으나, 정확한 복설 과정과 이유는 기록이 남아 있지 않다.

충의당은 ‘ㄷ’자형 평면을 가진 근대 목조건축물로, 당시의 건축 양식과 지역적 특색을 잘 보여주는 중요한 문화유산이다. 특히 보성 지역의 역사성과 건축적 가치를 함께 지니고 있어 학술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영문

Chunguidang Hall, Boseong

Chunguidang Hall serves as both the lecture hall and the ritual preparation hall of Ochungsa Shrine, which holds the spirit tablets of five loyal subjects from the Boseong Seon clan: Seon Yun-ji, Seon Hyeong, Seon Geo-i, Seon Se-gang, and Seon Yak-hae. Built in 1937, the building originally served as the men’s quarters of a residential house belonging to the Choe family, but was purchased and repurposed by the Seon family in 1961. The building has a two-wing layout that exemplifies the architectural style and regional characteristics of the early 20th century.

The history of Ochungsa Shrine dates back to 1739, when Oksansa Shrine was built to honor Seon Yun-ji, the founding ancestor of the Boseong Seon clan. Seon Yun-ji served as governor of Jeolla-do Province during the Goryeo period (918-1392) and distinguished himself by leading military campaigns against Japanese invaders in 1382. After the fall of Goryeo, he remained in Boseong, upholding his loyalty to the fallen dynasty while devoting himself to education. In 1799, four of his descendants were enshrined alongside him, and the shrine was renamed Ochungsa, meaning “Shrine of Five Loyal Subjects.” The shrine was granted a royal charter in 1831, making it the only shrine in the Boseong region to receive such recognition. However, it was demolished in 1868 when most shrines and Confucian academies were shut down by a nationwide decree. The current shrine building was newly constructed after the purchase of Chunguidang Hall in 1961.

영문 해설 내용

충의당은 오충사의 강당이자 제향 준비 공간이며, 오충사는 보성 선씨 가문의 다섯 충신인 선윤지, 선형, 선거이, 선세강, 선약해의 위패를 모신 사당이다. 이 건물은 원래 1937년 최씨 문중 가옥의 사랑채로 지어졌으나, 1961년 선씨 가문에서 매입하여 오충사의 강당으로 활용하였다. 충의당은 ‘ㄷ’자형 평면을 가진 건축물로, 20세기 전반의 건축 양식과 지역적 특색을 잘 보여준다.

오충사의 역사는 1739년 보성선씨 시조인 선윤지를 기리기 위한 사당인 옥산사가 건립되면서 시작되었다. 고려시대 전라도 안렴사였던 선윤지는 1382년 왜구를 소탕하는 공을 세웠다. 고려가 멸망하고 조선이 세워진 후에는 보성에 머물며 충절을 지키고 후학을 양성하였다. 이후 1799년에는 선윤지의 후손 4명이 이 사당에 추가로 모셔지면서, 사당의 이름도 “다섯 충신을 기리는 사당”이라는 뜻의 오충사로 개칭되었다. 1831년에는 왕으로부터 사액을 받았으며 보성 지역에서 유일하게 사액을 받은 사당이다. 그러나 1868년 서원철폐령으로 철거되었고, 1961년에 다시 지어졌다. 사당 건물은 이후에 강당 뒤쪽에 새로 지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