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장지(강진 월남사지)
방장지 方丈址 Monks’ Quarters Sit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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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안내판: 강진 월남사지 |
해설문
국문
방장지는 사찰에서 화상, 고승, 주지 등 승려들이 거처하는 건물의 터이다. 방장지 내부에서 기단 시설과 적심석*이 확인되는데, 기단은 자연석을 깨서 3~4단 정도 가로로 눕혀 쌓았으며 방장지와 인접한 동·서방장지의 기단과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있다.
후대 민가 조성으로 인해 유구*의 일부가 훼손되어 정확한 규모는 파악하기 어려우나, 남아 있는 적심석을 살펴보면 평면 형태는 원형에 가깝고 기둥의 간격은 4.1~4.2m로 비교적 일정하며 정면 3칸, 측면 2칸 이상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방장지에서 고려 시대의 기와 조각과 청자류가 주로 발견된 것으로 미루어 그 당시에 방장 건물이 만들어져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 적심석(積心石) : 건물 하부에 기초를 구성하기 위해 다져 넣은 돌.
- 유구(遺構) : 옛날 토목건축의 구조와 양식을 알 수 있는 실마리가 되는 자취.
영문
Monks’ Quarters Site
This is the site of a monks’ residence. Among the artifacts excavated here, most were roof tile shards and celadon from the Goryeo period (918-1392), suggesting that this is when the building was made and used.
The site’s structural remains include a foundation and rock-filled pillar-base holes. The foundation consists of roughly hewn stones stacked horizontally into three or four tiers. To each side, the foundation connects with the foundations of the east and west monks’ quarters. The placement of the pillar-base holes is relatively regular, being situated 4.1-4.2 m apart, and suggests that the building was at least three sections wide by two sections deep. A house was built on the site circa the early 20th century, damaging some of the remains, so it is difficult to ascertain the building’s exact scale.
영문 해설 내용
이곳은 사찰에서 승려들이 거처하는 건물이 있던 곳이다. 이곳에서 고려시대의 기와 조각과 청자류가 주로 발견된 것으로 보아, 그 당시에 방장 건물이 만들어져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방장지에서는 기단 시설과 적심석이 확인되었다. 기단은 자연석을 깨서 3~4단 정도 가로로 눕혀 쌓았으며, 양옆의 동방장지와 서방장지의 기단과 연결되어 있다. 기둥의 간격은 4.1~4.2m로 비교적 일정하며 정면 3칸, 측면 2칸 이상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20세기 초 무렵 이곳에 민가가 조성되면서, 유구 일부가 훼손되어 정확한 규모는 파악하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