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표충사 만일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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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표충사 만일루
Manillu Pavilion of Pyochungsa Temple, Miryang
밀양 표충사 만일루,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밀양 표충사 만일루
영문명칭 Manillu Pavilion of Pyochungsa Temple, Miryang
한자 密陽 表忠寺 萬日樓
주소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 표충로 1338 (구천리)
지정번호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142호
지정일 1985년 11월 14일
분류 유적건조물/종교신앙/불교/각루
수량/면적 1동
웹사이트 밀양 표충사 만일루,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조선 철종 때인 1860년 월암선사(月庵禪師)가 만 일의 기도 끝에 세웠다는 H 자형의 독특한 건축물이다. 불교의 백팔번뇌와 48원*을 상징하기 위해 108평 부지에 선방 48칸을 조성했다. 48가지 원을 세우고 108가지 번뇌에서 벗어나 서방정토*로 가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서방정토에 있는 아미타불을 모셨으며, 대중의 정진 장소와 스님들이 공부하는 선방(禪房)으로 사용됐다. 무량수각(無量壽閣), 서래각(西來閣)으로도 불린다.

1926년 화재로 소실된 것을 1929년에 고쳐 지었고, 1992년에 보수했다. 고쳐 지은 것을 계기로 사찰 면모를 새롭게 하면서 ‘영남제일선원’(嶺南第一禪院)이라는 현판을 새로 걸었다. 조계종 초대 종정인 효봉스님이 말년을 보내다가 1963년 열반*한 곳이기도 하다.


  • 48원(願): 아미타불이 부처가 되기 전에 세웠던 48가지 서원(誓願)으로 남을 위한 이타행(利他行)이 주 내용.
  • 서방정토(西方淨土): 서쪽으로 십만 억의 국토를 지나면 있는 아미타불의 세계
  • 열반(涅槃): 모든 번뇌의 얽매임에서 벗어나고, 진리를 깨달아 불생불멸의 법을 체득한 경지. 불교의 궁극적인 실천 목적이다
  • 대한불교 조계종 초대 종정인 효봉 스님이 열반한 해는 1966년임.

영문

Manillu Pavilion of Pyochungsa Temple, Miryang

Manillu Pavilion was first built in 1860 by Monk Woram and features an unusual H-shaped layout. The building was previously used as a practice space for the public and a meditation space for Buddhist monks, but it is now used as a worship hall for Amitabha, Buddha of Western Paradise. The name Manillu, meaning “Pavilion of Ten-thousand Days,” comes from the story that Monk Woram built this pavilion after 10,000 days of prayer.

In 1926, the original building was destroyed when a large fire broke out in Pyochungsa Temple. The current building was built in 1929 and underwent renovations in 1992. It is also where Hyobong (1888-1966), the first Supreme Patriarch of the Jogye Order of Korean Buddhism, entered nirvana.

The building consists of a total of 48 internal compartments and is located on a plot of land measuring 108 pyeong (around 357 ㎡) in area. These symbolize the 108 afflictions of beings in Buddhist cosmology and the 48 academies built for practice by Amitabha before he became a buddha. This pavilion is thus meant to be a place where one can escape their afflictions and be led by Amitabha to be reborn in the Buddhist paradise of the West.

영문 해설 내용

만일루는 1860년 월암선사가 세운 H자형의 건물이다. 아미타불을 모시고 있으며, 대중들이 수행하고 스님들이 참선하기 위한 공간으로 이용되었다. 만일루라는 이름은 월암선사가 1만일 동안 기도한 끝에 이 건물을 세웠다는 데에서 유래하였다.

원래의 건물은 1926년 표충사에 큰 화재가 났을 때 소실되었고, 1929년에 지금의 건물을 다시 짓고 1992년에 보수하였다. 대한불교 조계종의 초대 종정인 효봉(1888-1966)이 열반한 곳이기도 하다.

건물은 108평(약 357 ㎡) 넓이의 부지에 총 48칸 규모로 지어졌다. 이는 불교에서 말하는 중생의 108가지 번뇌와, 아미타불이 부처가 되기 전 수행을 위해 세운 48개의 서원을 상징한다. 여기에는 죽은 이를 서방 극락세계로 인도하여 그의 영혼을 구제하는 부처인 아미타불의 가르침을 따라 번뇌에서 벗어나 극락세계에 왕생할 수 있게 하는 공간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참고자료

  • 20세기 초 염불계(念佛契)의 성행과 염불당(念佛堂) 건축」, 김지헌, 서울대학교 석사학위 논문, 2020. -> 경상남도 밀양 표충사에서는 1860년 월암(月巖) 선사가 만일회를 조직하였다. 만일회사적(萬日會事蹟) 에 의하면 스님들이 여러 동네를 다니며 화주하였고, 월암(月庵)이 혜원(慧遠)과 발징(發徵)의 뜻을 이어받아 만일회를 조직하면서 선실(禪室)을 건립하였다. 월암이 절 북서쪽에 지은 48칸 건물은 ‘영남제일선원(嶺南第一禪院)’이라고 불렸다. 또한, 이곳에서 겨울 여름 계속해서 6글자를 밤낮으로 염불하였다고 한다. / 월암이 중국과 한국 염불계의 시조인 두 승려를 계승하여 표충사에서 염불결사를 맺고 건물을 새로 지었으니, 이 건물이 염불당으로 건축되었음을 알 수 있다. 기록에는 선원, 선실로 언급하고 있지만, 그 목적은 확실히 6글자, 즉 ‘나무아미타불(南無阿彌陀佛)’을 염불하는 곳임을 밝히고 있다. 현재 만일루(萬日樓)라 불리는 이 건물은 한때 아미타불을 모시는 전각인 무량수각, 또는 서래각(西來閣)으로도 불렸다. / 표충사 만일루는 정면 8칸, 측면 8칸으로 총 48칸 工자형 건물이다. 만일루 중앙에는 4x2칸의 염불하는 대중방이 있으며, 그 앞뒤로는 각각 4x1칸의 툇마루가 설치되어 있다. 좌익사에는 취사 공간과 승방들로 구성되어 있다. 우익사에는 큰 마루가 깔려있고, 앞 돌출부에는 접대공간인 루방(樓房)이, 뒤 돌출부에는 승방이 있다. 방 아래 구들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원래 우익사에는 방이 없었으며, 길게 마루만 놓여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156) 만일루는 중앙의 대중방을 중심으로 좌측에는 방과 부엌 등 거주공간을 배치하고, 우측으로는 전면 마루와 누마루를 두어 공간을 분리하였다.
  • 밀양 재약산 표충사, 표충서원이 있었던 사찰, Culture & History Traveling, 개인 블로그 http://www.dapsa.kr/blog/?p=41632 -> 2008년 안내문안 중 ; 이 곳은 아미타불을 봉안하고 대중들의 정진 장소로 쓰였으며, 무량수각 혹은 서래각으로 편액되어 선방으로 사용되었다. 중건을 계기로 영남제일선원으로 새로 걸었다. 이 곳은 조계종 통합종단의 초대 종정을 역임한 효봉대종사꼐서 말년을 보내시고 열반한 곳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