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표충사 고승 진영 및 감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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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표충사 고승진영 및 감로도
Buddhist Paintings of Pyochungsa Temple, Miryang (Portraits of Eminent Buddhist Monks and the King of Sweet Dew)
밀양 표충사 고승 진영 및 팔상도,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밀양 표충사 고승진영 및 감로도
영문명칭 Buddhist Paintings of Pyochungsa Temple, Miryang (Portraits of Eminent Buddhist Monks and the King of Sweet Dew)
한자 密陽 表忠寺 高僧眞影 및 甘露圖
주소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 표충로 1338 (구천리)
지정번호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68호
지정일 1990년 1월 16일
분류 유물/일반회화/인물화/초상화
수량/면적 영정25점탱화1점
웹사이트 밀양 표충사 고승 진영 및 감로도,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표충사 유물관 등에 있는 고승의 초상화 24점과 탱화(幀畫) 1점이다. 탱화는 천이나 종이에 그림을 그린 뒤 액자나 족자로 만들어 대웅전 불상 뒤 등에 걸어두는 그림이다.

초상화의 주인공들은 임진왜란 때 활약한 사명·서산·기허 등 세 대사를 비롯해 밀양 무안에 있던 사명대사의 사당을 영정사(靈井寺) 자리로 옮겨 오면서 표충사(表忠寺)라는 이름을 붙인 천유선사 등이다. 초상화는 비단에 채색을 했는데, 중국에서 수입한 천연고무 재질의 당채(唐彩)를 사용해 보존 상태가 양호하다.

감로도는 죽은 사람의 극락왕생*을 비는 탱화이다. 1738년에 제작된 표충사 감로도는 가로 191cm, 세로 174cm 크기로 비단에 채색을 했다. 윗부분에는 영혼을 극락세계로 인도하기 위해 인로왕보살 등이 마중을 나온 모습을 그렸다. 가운데와 아랫부분에는 제단 앞에 합장한 아귀*를 비롯해 전쟁, 죽음 등 현실 세계의 고통스러운 장면이 묘사돼 있다.


  • 극락왕생(極樂往生): 죽어서 극락에 다시 태어남
  • 아귀: 계율을 어기거나 탐욕을 부려 아귀도(餓鬼道)에 떨어진 귀신. 몸이 마르고 배는 엄청나게 큰 데 비해 목구멍이 바늘구멍처럼 가늘어 늘 굶주림으로 괴로워한다고 함.

영문

Buddhist Paintings of Pyochungsa Temple (Portraits of Eminent Buddhist Monks and the King of Sweet Dew)

These paintings kept in Pyochungsa Temple include the portraits of 24 eminent Buddhist monks and one painting of the King of Sweet Dew, which is a Buddhist painting motif used in ceremonies to rescue the souls suffering in hell and guide the dead to be reborn in the Western Paradise.

The portraits were painted between the 17th and the 19th centuries. They include the portraits of the renowned Buddhist monks Hyujeong (1520-1604), Yujeong (1544-1610), and Yeonggyu (?-1592), who fought during the Japanese invasions of 1592-1598, which are kept in Pyochungseowon Shrine. The other 21 portraits are kept in the temple’s museum, among which eight are on exhibit. All were made on silk canvas using pigments made of natural rubber imported from China and are preserved in good condition.

The painting of the King of Sweet Dew was made in 1738. It was made on a silk canvas measuring 191 cm in width and 174 cm in height. Bodhisattvas and buddhas who guide the dead to the rebirth in the Western Paradise are depicted at the top of the painting, while an altar with food and other offerings, a hungry ghost, and scenes of suffering from the real world, such as forest fires and wars, are depicted in the middle and at the bottom.

영문 해설 내용

표충사에 소장된 고승들의 초상화 24점과 지옥에서 고통받는 중생을 구제하고 망자의 영혼을 극락세계로 천도하는 의식에 사용되는 불화인 감로도 1점이다.

표충사의 초상화들은 17세기에서 19세기 사이에 걸쳐 그려졌다. 이중 임진왜란 때 승병장으로 활약한 세 명의 승려 서산대사 휴정(1520-1604), 사명대사 유정(1544-1610), 기허대사 영규(?-1592)의 초상화는 표충서원에 모셔져 있다. 나머지 초상화들은 표충사 호국박물관에 보관되어 있고, 이 중 8점의 초상화가 전시되어 있다. 모두 중국에서 수입한 천연고무 재질의 물감을 사용하여 비단에 채색하였고, 보존 상태가 양호하다.

표충사의 감로도는 1738년에 제작되었다. 비단에 채색하였고, 크기는 가로 191cm, 세로 174cm이다. 화면 상단에는 망자의 영혼을 극락세계로 인도하는 보살들과 여래들을 그렸고, 가운데와 하단에는 음식과 공양물이 놓인 재단, 배고픔에 굶주린 아귀, 산불과 전쟁 등 현실 세계의 고통스러운 장면들이 묘사되어 있다.

  • 현재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에는 지정명칭이 "밀양 표충사 고승 진영 및 팔상도"라고 되어 있으나, 실제로 감로도가 맞음. 지정명칭 변경 추진 중.

참고자료

  • 제268호 고승영정 및 탱화(감로도 수리 중), 표충사 호국박물관 https://www.pyochungsa.or.kr/musiumCultural/11?page=1 -> 영정25점 (3점 사당, 8점 박물관, 14점 수장고) 탱화1점 / 영정 - 17 ~ 19세기 탱화(감로도) - 1738년
  • 밀양 표충사 박물관 1, story77616, 네이버 블로그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isHttpsRedirect=true&blogId=story77616&logNo=220724961190 -> 박물관 전시 중인 고승영정 8 / 포허당 진영은 1897년에 제작되었으며, 인물의 모습 대신 위패의 형태를 그려넣은 것이 특징이다. 포허당은 1883년에 서원철폐령으로 중단된 사명당의 향사를 재개하기 위해 노력했다. / 화담당은 화엄학이 정통하여 여러 사찰에서 화엄 법회를 주관했다. / 설송당은 사명당의 4세 법손으로 교파와 선파로 나뉜 불교계를 통합하였으며 표충사와 사명당유정영당비 건립을 주도했다. / 태허당은 사명당의 5대 법손으로 표충비를 세우고 상소를 올려 표충사 사액을 받았다. / 월파당 천유는 표충서원을 경내로 옮겨 사찰의 이름도 ‘표충사’로 바뀌는 계기를 마련했다.
  • 표충사 영정 및 탱화,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tem/E0060283 -> 경상남도 밀양시 단양면 구천리표충사에 있는 조선 후기의 불화. 26점. 비단 바탕에 채색.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68호. 19세기 작. 25점의 영정(影幀)과 1738년(영조 14) 작 감로탱화(甘露幀畫)가 사찰 내의 박물관 및 영각(影閣), 사당인 표충사(表忠祠)에 각각 봉안되었다. / 각 진영의 주인공은 다음과 같다. 서산대사(西山大師) 사명대사(四溟大師) 기허대사(騎虛大師) 화담당대선사경화(華潭堂大禪師敬和) 기암당대선사(奇巖堂大禪師) 연파당대선사(蓮坡堂大禪師) 위당신헌(威堂申櫶) 덕암당부활(德庵堂富活) 학암당원정(鶴巖堂圓政) 월파당천유(月坡堂天有) 신암당영순(愼庵堂永詢) 인월당원민(印月堂圓旻) 용허당(聳虛堂) 경파당조안(景坡堂詔岸) 용악당대선사(龍岳堂大禪師) 묵담당영일(默潭堂永一) 밀암당대성(密庵堂大成) 관월도경수(冠月都景修) 혜운당격천(慧雲堂擊天) 설송당(雪松堂) 화월당봉우(華月堂奉宇) 태허대사(太虛大師) 포허당찬명지위(包虛堂璨溟之位) 금담당·환월당지위(錦潭堂·幻月堂之位) 약봉당영희지위(藥峯堂永希之位)이다.1738년 작 감로탱화는 크기 세로 198㎝, 가로 176㎝로, 감로왕인 아미타불이 육도(六道) 가운데 하나인 아귀의 세계에 빠진 중생을 구제하여 극락세계로 인도하여 준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화면 상단부는 불·보살중(佛·菩薩衆), 중단부는 영가천도의례(靈駕薦度儀禮)인 반승(飯僧) 장면이 인간 세계에서 펼쳐진다. 하단부는 아귀상(餓鬼像)을 중심으로 지옥도(地獄道)·풍속도(風俗圖) 등이 펼쳐져 있다.
  • 밀양 표충사 고승 진영 및 감로탱, 경상남도 문화재 DB, 경남관광 길잡이 문화재정보 https://www.gyeongnam.go.kr/index.gyeong?menuCd=DOM_000009404005001000&no=355&page_no=179&reurl=DOM_000009404005000000
  • 함양 법인사 감로왕도(2021 국문/영문 집필) -> 감로도 정의 참조.
  • 포근, 한국 역대 서화가 사전( 네이버 지식백과),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5744053&cid=63765&categoryId=63765 -> 1738년 전라도 화승으로 추정되는 수화원 효흔(皛拫; 皛寬) 및 부화원 취상(就詳)과 함께 표충사 <감로도>를 조성하였다. / 그림 흑백으로 확인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