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용궁사 대송당 묘원 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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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용궁사 대송당 묘원 진영
Portrait of Buddhist Monk Myowon of Yonggungsa Temple, Miryang
대표명칭 밀양 용궁사 대송당 묘원 진영
영문명칭 Portrait of Buddhist Monk Myowon of Yonggungsa Temple, Miryang
한자 密陽 龍宮寺 對松堂 妙圓 眞影
주소 경상남도 밀양시 가곡동 691-11
지정(등록) 종목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546호
지정(등록)일 2014년 1월 23일
수량/면적 1점



해설문

국문

묘원 진영*은 1749년 혜식(慧湜) 스님이 그린 묘원선사의 초상화이다. 대나무 돗자리에 가부좌를 튼 채 왼손에 용머리 장식을 들고 오른손은 무릎에 가지런히 올려놓은 모습으로, 비단 바탕에 섬세한 필선과 생동감이 돋보인다.

묘원선사의 행적이나 출신지를 전하는 기록은 없지만 그림 제목에 ‘사명대사 계보를 잇는 송파 스님의 제자(泗溟之正脉松坡之直傳)’라고 쓰여 있어 조선 후기에 조성된 스님 진영 가운데 제작 연대와 제작자가 기록된 보기 드문 작품이다. 그림을 그린 혜식 스님은 경상도 지역에서 활약한 화승(畵僧)으로 합천 해인사 지장시왕도(地藏十王圖, 보물 제1799호)와 해인사 백련암 의천대선사 진영, 함양 영취사 영산회상도 등의 작품을 남겼다.

묘원선사와 의천대사 초상화는 그려진 연도가 같고 전체적인 자세와 복식 모양 등이 비슷해 같은 시기에 그려졌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스승인 송파 스님의 진영이 해인사에 남아 있는 점 등을 고려했을 때 묘원선사 초상화도 해인사와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 진영(眞影): 얼굴을 그린 그림

영문

Portrait of Buddhist Monk Myowon of Yonggungsa Temple, Miryang

This is a portrait of the Buddhist monk Myowon. It was painted in 1749 by the painter-monk Hyesik.

There are no historical records about Monk Myowon. But according to the explanation at the top left corner of this portrait, he was a student of the monk Songpa (1596-1675), who belonged to the scholarly lineage of Great Master Samyeong (1544-1610). Myowon is depicted sitting in the lotus position on a bamboo mat. In his left hand, he is holding a cane with a dragon head adornment while his left hand is resting on his lap.

Hyesik, the artist who painted this portrait, worked in the Gyeongsang-do area during the 18th century. His legacy also includes a painting of the Vulture Peak Assembly at Yeongchwisa Temple in Hamyang, as well as a painting of Ksitigarbha Bodhisattva and the Ten Underworld Kings (Treasure No. 1799) and a portrait of Great Master Uicheon (1603-1690), both located at Haeinsa Temple in Hapcheon. The portrait of Great Master Uicheon was painted in the same year as the portrait of Monk Myowon, and so they share a number of similar features like the position of the body and type of clothes.

영문 해설 내용

이 그림은 조선시대의 승려인 묘원선사의 초상화로, 1749년 화승 혜식에 의해 그려졌다.

묘원의 행적에 대해서는 전해지는 기록이 없다. 다만 그림 왼쪽 상단에 ‘사명대사(1544-1610)의 계보를 잇는 송파스님(1596-1675)의 제자’라고 적혀있다. 대나무 돗자리에 가부좌를 튼 채 앉아서, 왼손에는 용머리 장식이 달린 막대기를 들고 오른손은 무릎 위에 가지런히 올려놓은 모습이다.

초상화를 그린 혜식은 18세기 경상도 지역에서 활약한 화승이다. 함양 영취사의 영산회상도, 합천 해인사의 지장시왕도(보물 제1799호)와 의천대사(1603-1690)의 초상화 등을 남겼다. 의천대사의 초상화는 이 그림과 같은 해에 그려졌으며, 전체적인 자세와 복식 양식 등이 비슷하다.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