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사명대사 생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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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사명대사 생가지
Birthplace of Buddhist Monk Samyeong, Miryang
밀양 사명대사 생가지,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밀양 사명대사 생가지
영문명칭 Birthplace of Buddhist Monk Samyeong, Miryang
한자 密陽 四溟大師 生家址
주소 경상남도 밀양시 무안면 사명대사생가로 642 (고라리)
지정번호 경상남도 기념물 제116호
지정일 1992년 10월 21일
분류 유적건조물/인물사건/인물기념/탄생지
수량/면적 1,121㎡
웹사이트 밀양 사명대사 생가지,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임진왜란 때 승병을 이끌고 왜군을 크게 물리친 사명대사 유정(惟政, 1544~1610)이 태어난 곳이다. 사명대사는 부모가 돌아가시자 열다섯 살에 직지사에서 출가했고, 묘향산 보현사에서 서산(西山)대사 휴정(休政)의 제자가 되었다.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금강산 유점사에서 승병을 모은 뒤 평안도 순안으로 가서 서산대사와 합세했다. 평양성 탈환 전투 등에서 공을 세웠을 뿐 아니라 왜군 진영에 들어가 휴전 협상을 벌이기도 했다. 전쟁이 끝난 뒤인 1604년 일본으로 건너가 조선인 포로 3000여 명을 데리고 오는 등 큰 외교적 성과를 거뒀다.

일본에서 돌아온 뒤 모든 공직을 버리고 묘향산으로 돌아갔고, 1610년 해인사에서 설법하던 중 입적했다. 대사와 친분이 깊었던 허균(許筠)은 ‘자통홍제존자(慈通弘濟尊者)’라는 사시(私諡)를 올렸다. 사시는 나라에서 시호(諡號)*를 내리지 않을 때 제자나 지인이 칭송하여 붙이는 이름이다. 생가 터에는 사랑채, 안채, 대문채가 복원돼 있다.


  • 시호: 죽은 사람의 공덕을 기려 나라에서 내려주는 특별한 이름.

영문

Birthplace of Buddhist Monk Samyeong, Miryang

This is the place where the Buddhist monk Yujeong (1544-1610), also known as Master Samyeong, was born and lived during his youth. Originally, nothing remained here, so, from 1995-2006, a new house was constructed to commemorate the site.

Yujeong was born into a family of successful civil officials of the Pungcheon Im clan. His given name was Im Eung-gyu. In 1559, after both his mother and father died just a year apart, Yujeong went to become a monk at Jikjisa Temple in Gimcheon. Upon the outbreak of Japanese invasions in 1592-1598, he led a band of monk-soldiers together with his teacher, the renowned Buddhist monk Hyujeong (1520-1604; Master Seosan), and successfully fought in many battles such as the recapturing of Pyeongyangseong Fortress. In 1604, he went to Japan with the king’s message to conclude negotiations for peace and returned with 3,000 Korean prisoners-of-war. In 1608, he built a thatched-roof hermitage at the current site of Hongjeam Hermitage, where he practiced the teachings of the Buddha until his death.

To the left of the house is a shrine with a portrait of Monk Samyeong.

영문 해설 내용

조선시대의 승려 사명대사 유정(1544-1610)이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낸 곳이다. 터만 남아있던 곳에 1995년부터 공사를 시작해 2006년 생가를 다시 지었다.

유정은 풍천임씨 가문의 이름난 집안 출신으로, 속명은 임응규이다. 불과 1년 사이에 양친이 모두 돌아가시자, 1559년에 김천 직지사에서 출가하였다.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스승인 서산대사 휴정(1520-1604)과 함께 승병을 이끌었으며, 평양성을 탈환하는 등 여러 전투에서 공을 세웠다. 1604년에는 국서를 가지고 왜로 건너가 강화를 체결하고 조선인 포로 3천여 명을 데리고 돌아오기도 하였다. 1608년 지금의 해인사 홍제암 자리에 초가 암자를 짓고 수도하다가 1610년 입적하였다.

생가 왼편에는 사명대사의 영정을 모신 사당이 있다.

참고자료

  • 국가문화유산포털 http://www.heritage.go.kr/heri/cul/culSelectDetail.do?ccbaCpno=2333801160000&pageNo=1_1_1_1 -> 그동안 고라리 399번지와 400번지를 두고 어느 곳이 그의 생가터였는지 정확하게 밝히지 못했다. 전문가들의 조사결과 399번지를 그의 생가터로 추정하고 있는데, 399번지 일대의 지표조사 결과 기와 파편과 생활용품의 파편 등을 발견하였고, 건축물과 담장이 있었던 흔적을 찾았기 때문이다. 그 밖에도 사명당의 어릴 때의 생활을 기록한 것을 참고하면 집 가까이에 연못이 있을 가능성이 높아 고라리 399번지로 추정하는데 그다지 무리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사명당이 이따금씩 고향으로 돌아올 때 쉬었다는 바위가 아직 그대로 남아 있다.
  • 사명대사는 왜 "조선의 보배는 가토 기요마사의 목"이라 했을까, 경향신문, 2019.10.17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_id=201910171316001 -> 사명대사 행적 읽기 편함.
  • 사명대사 업적을 후세에 - 밀양시, 내달 7일 사명대사 기념관 개관, 경남신문, 2006.4.3. http://www.knnews.co.kr/news/articleView.php?idxno=557376 -> 복원 공사 과정 및 완료 시점 확인 가능.
  • 사진속 여행 이야기, 네이버 블로그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gumle8234&logNo=220780546474 -> 각 건물 상세 명칭과 사진 등 확인 가능
  • 밀양 사명대사 생가, 생가 앞까지 감아 도는 '좌청룡 우백호', 중부일보, 2019.2.27. http://www.joongboo.com/news/articleView.html?idxno=1330442 -> 사명대사(1544~1610)의 생가는 경남 밀양시 무안면 고라리 399(사명대사생가로 642)에 있다. 대사는 풍천임씨로 속명은 임응규, 자는 이환, 법명은 유정이며, 법호는 사명당·송운·종봉이다. 대사의 조상들은 풍수적으로 명당인 이곳에 터를 잡고 살면서 대를 이어 과거급제자를 배출했다. 증조부인 임효곤은 문과에 급제하여 대구 수령을 역임했고, 조부 임종원 역시 문과 급제하여 강계부사를 지냈다. 아버지 임수성은 진사에 합격했으며, 대사도 불과 18살에 승려들의 과거시험인 승과에 급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