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륵당(영주 전통문화체험단지)
미륵당 Mireukdang Shri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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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미륵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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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Mireukdang Shrine |
한자 | 彌勒堂 |
주소 | 경상북도 영주시 |
해설문
국문
미륵당(미륵보살을 모셔 놓고 비는 집)은 원래 금광리 마을 뒤편 야산에 있었는데, 금광리 마을에 있었던 금강사*와 관련이 있다. 금강사에는 천오백 나한**을 모셨다고 하는데, 절이 쇠퇴하자 마을 사람들이 나한 전부를 강물에 던져서 버렸다. 그러자 마을 사람들 꿈에 미륵이 나타났고, 이에 마을 사람들이 미륵당을 세웠다고 한다.
미륵당에는 금강사 터에서 옮겨 온 석조여래좌상 1구를 모셨는데, 근처에 있었던 금광리 성황당***과 함께 매년 음력 정월 보름에 마을 제사인 동제를 지낸다. 미륵당에 모신 석조여래좌상은 고려 시대의 불상으로 알려져 있다.
미륵당은 불교와 민속 신앙이 결합된 모습을 보여주는 곳으로, 금광리 마을 사람들의 신앙생활을 알려 주는 자료이다. 영주댐 건설로 현재 위치로 옮겼다.
- 금강사: 원래 금광사金光寺로 알려졌으나, 발굴 조사를 통해 금강사金剛寺임이 확인되었다.
- 나한: 아라한이라고도 한다. 불교의 수행자 가운데서 가장 높은 경지에 오른 이를 말한다. 온갖 번뇌를 끊고 이치를 바로 깨달아 세상 사람들의 존경을 받을 만한 공덕을 갖춘 성자를 이른다.
- 성황당: 마을의 수호신인 성황을 모셔 놓고 제사를 지내는 신당으로 서낭당, 할미당, 국사당으로도 부른다.
영문
Mireukdang Shrine
This building enshrines a statue of Maitreya, the Buddha of the Future, who is regarded as the guardian of the Geumgwang-ri Village where the shrine was originally located.
There was once a temple in Geumgwang-ri called Geumgangsa Temple, presumed to have been built during the Goryeo period (918-1392). According to a local legend, at some point in time, the temple was large enough to enshrine even 1,500 statues of arhats, the perfected disciples of the Buddha. But when the temple lost its significance, it is said the villagers threw all of the statues into the river. After that, Maitreya appeared in people’s dreams, so they built Mireukdang, meaning "shrine of Maitreya." The stone seated Buddha enshrined inside is also presumed to date to the Goryeo period.
Today, the villagers perform a ritual here on the first full moon of the lunar year, wishing for the well-being of the village. Mireukdang Shrine is a place where Buddhist and folk beliefs meet, and as such, it provides insight into the religious lifestyle of the local people.
영문 해설 내용
미륵당은 마을의 수호신으로 여겨진 미륵불상을 모신 건물로, 원래 금광리 마을의 야산에 있었다.
금광리에는 고려시대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되는 금강사라는 사찰이 있었다. 전설에 따르면, 금강사는 한때 1500 나한을 모실 정도로 큰 사찰이었으나, 절이 쇠퇴하자 마을 사람들이 나한을 전부 강물에 던져 버렸다고 한다. 그러자 마을 사람들 꿈에 미륵이 나타났고, 이에 미륵당을 세웠다고 한다. 미륵당에 모신 석조여래좌상은 고려시대에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마을 사람들은 이곳에서 매년 음력 정월 보름에 마을 공동 제사를 지냈다. 미륵당은 불교와 민속신앙의 결합을 보여주는 곳이자, 금광리 마을 사람들의 신앙생활을 알려주는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