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김룡사 삼층석탑
문경 김룡사 삼층석탑 Three-story Stone Pagoda of Gimnyongsa Temple, Mungyeo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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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문경 김룡사 삼층석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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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Three-story Stone Pagoda of Gimnyongsa Temple, Mungyeong |
한자 | 聞慶 金龍寺 三層石塔 |
주소 | 경상북도 문경시 김용길 372 (산북면) |
지정(등록) 종목 |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667호 |
지정(등록)일 | 2018년 12월 17일 |
시대 | 조선시대 |
수량/면적 | 1기 |
웹사이트 | 문경 김룡사 삼층석탑,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해설문
국문
문경 김룡사 삼층석탑은 1709년 김룡사 내의 지맥이 약한 곳을 보완하기 위해 혈장을 감싸는 구릉에 석불입상(경상북도 문화재자료 2017)과 함께 조성되었다.
높이는 2.85m이며, 단층 기단부와 3층 탑신부 그리고 상륜부로 구성되어 있다. 기단부 뚜껑돌은 덧얹은 것이 없는 형태로, 뚜껑돌의 형식을 갖추지 않은 자연석으로 되어 있고, 윗면에 탑신석이 놓일 자리만 약간 다듬어져 있다.
1층 탑신석 남면에는 삼층석탑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는 네모반듯한 틀을 파서 불상을 새겼다. 이 불상은 상체에 비해 크고 둥근 얼굴형을 하고 있으며 어깨와 무릎은 좁은 편이다. 옥개석 아래에는 낮은 옥개받침이 4단으로 되어 있다.
상륜부는 어떤 형태였는지 알 수 없지만, 현재는 탑의 꼭대기 층 위에 얹는 알 모양의 장식만 남아 있다. 전체적으로 기단부에 비해 탑신부의 너비가 좁은 편이어서 가늘고 긴 느낌이다.
이 탑은 신라부터 고려시대까지의 석탑 양식에서는 벗어나 있지만, 조선 후기 석탑 연구의 기준이 될 만하다. 또한 비보사탑*의 양식사 및 풍수적 비보사찰(裨補寺刹)**을 연구하는 데에 좋은 자료로서 그 가치가 크다.
- 비보사탑: 땅의 기운을 보강하기 위해 세운 탑
- 비보사찰: 고려 시대, 이름난 곳이나 명산에 절을 세우면 국운을 돕는다는 도참설과 불교 신앙에 따라 세운 절
영문
Three-story Stone Pagoda of Gimnyongsa Temple, Mungyeong
A pagoda is a symbolic monument enshrining the relics or remains of the Buddha. Although not all pagodas contain the true remains, they are nonetheless worshiped as sacred places that enshrine the Buddha.
This three-story stone pagoda was erected in 1709 together with the nearby stone standing buddha (Gyeongsangbuk-do Cultural Heritage Material) to reinforce the energy of Gimnyongsa Temple, which was considered too weak according to Korean feng shui principles. It is thus an important resource in the study of how such structures were utilized in mitigative feng shui practices during the late period of the Joseon dynasty (1392-1910).
The pagoda measures 2.85 m in height and consists of a one-tier base, three sets of body and roof stones, and part of a decorative top. The body and roof stones are narrow compared to the base, creating a long and slender appearance. The base’s capstone was left mostly unhewn, apart from the spot where the first-story body stone rests. The front of the first-story body stone features an engraving of a buddha figure in a rectangular niche. The figure’s round face is larger than its upper body, and its shoulders and knees are narrow. The undersides of the roof stones are carved into four tiers, and a round ornament is all that remains of the decorative top.
영문 해설 내용
불탑은 부처의 유골을 모신 상징적인 조형물이다. 모든 탑이 진신사리를 모신 것은 아니지만, 부처를 모신 신성한 곳으로 여겨 신앙의 대상이 된다.
이 삼층석탑은 석불입상(경상북도 문화재자료)과 함께 1709년에 만들어졌으며, 풍수사상에 따라 김룡사 자리의 약한 기운을 보충하기 위해 세웠다고 한다. 조선 후기에 땅의 기운을 보강하기 위해 세운 석조물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이다.
이 탑의 높이는 2.85m이며, 단층 기단, 3층의 몸돌과 지붕돌, 머리장식 일부로 이루어져 있다. 기단부에 비해 몸돌과 지붕돌의 너비가 좁은 편이어서 탑이 전체적으로 가늘고 긴 느낌이다. 기단의 뚜껑돌은 다듬지 않은 자연석으로 되어 있고, 윗면에 1층 몸돌이 놓일 자리만 약간 다듬어져 있다. 1층 몸돌의 앞면에는 네모난 틀을 파서 그 안에 불상을 새겼다. 이 불상의 둥근 얼굴은 상체에 비해 크고, 어깨와 무릎은 좁은 편이다. 지붕돌 밑면에는 4단의 받침을 두었다. 머리장식은 둥근 장식만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