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 승방터(익산 미륵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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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 승방터 東院 僧房址
East Monks’ Living Quarters Site
Goto.png 종합안내판: 익산 미륵사지



해설문

국문

승방은 승려들이 생활하던 공간을 말한다. 미륵사지는 동원과 서원의 북회랑터에 연결된 승방터 2개소와 강당터 북쪽에 승방터 1개소가 있다. 동원과 서원 승방은 길이 65m, 폭 14m이고, 내부에 한 변 길이가 6m인 방 두 개가 남북으로 한 조를 이루며 4조씩 있다. 승방터는 사찰의 안과 밖을 출입할 수 있게 되어 있고, 방을 중심으로 사찰 내부와 외부에 복도와 같은 공간이 있다. 발굴 시 동원 승방터에는 구들 시설과 아궁이의 흔적이 있었으며, ‘대중12년(858) 미륵사’라는 글자가 새겨진 토기편과 불에 탄 곡식 및 중국 당나라에서 만든 백자완 등이 출토되었다. 북쪽 기단 외부에서 백제시대 치미(鴟尾)가 발견되었다.

영문

East Monks’ Living Quarters Site

This is the site of the monks’ living quarters located in the east worship area.

There were three monks’ living quarters at Mireuksa Temple. One was located to the north of (behind) the lecture hall. The other two were located to the east (right) and west (left) of the lecture hall and were connected to the corridor buildings of the west and east worship areas.

The sites of the east and west monks’ living quarters are oriented perpendicularly to the lecture hall and measure 65 m in length and 14 m in depth. Each building consisted of eight square rooms measuring 6 m in width. Around the rooms were hallways that allowed access from the inside and outside of the temple complex.

The remains of an underfloor heating system, including the firebox, were discovered at the site. Excavated artifacts included pottery shards bearing the inscription “Mireuksa Temple, Year 858,” burnt grain, and white porcelain rice bowls from Tang China. Outside the northern side of the building, a Baekje ridge-end roof tile was discovered.

영문 해설 내용

이곳은 동원의 승방이 있던 곳이다.

미륵사에는 총 3개의 승방이 있었다. 하나는 강당 북쪽에 있었고, 다른 2개는 강당의 동서쪽, 동원과 서원의 북회랑터에 연결되어 있었다.

동원과 서원의 승방터는 강당터와 직각으로 배치되어 있으며, 길이 65m, 폭 14m이다. 내부에는 한 변 길이가 6m인 방이 8개 있다. 방 옆에는 사찰의 안과 밖을 출입할 수 있는 복도와 같은 공간이 있었다.

이곳에서는 구들 시설과 아궁이의 흔적이 발견되었으며, ‘대중12년(858) 미륵사’라는 글자가 새겨진 토기편과 불에 탄 곡식 및 중국 당나라에서 만든 백자완 등이 출토되었다. 북쪽 기단 외부에서는 백제시대의 치미가 발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