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흥국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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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흥국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일괄
Wooden Ksitigarbha Bodhisattva Triad and Ten Underworld Kings of Heungguksa Temple, Namyangju
“남양주 흥국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 『경기도 문화재 총람 도지정편 1』, 경기도, 경기문화재연구원, 2017, 352쪽.
대표명칭 남양주 흥국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일괄
영문명칭 Wooden Ksitigarbha Bodhisattva Triad and Ten Underworld Kings of Heungguksa Temple, Namyangju
한자 南楊州 興國寺 木造地藏菩薩三尊像 및 十王像 一括
지정번호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253호
지정일 2011년 3월 8일
분류 유물/불교조각/목조/불상
시대 조선시대
수량/면적 21구
웹사이트 남양주 흥국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흥국사 시왕전에는 모두 21구의 조각상이 모셔져 있는데, 시왕상 속에서 나온 복장물* 중 발원문**에 따르면 이 불상들은 1792년에 모두 42명의 조각 스님들이 참여하여 만들었다고 한다. 지장보살은 지옥에서 고통받는 무리를 구원한다는 보살이고, 시왕상은 지옥에서 죽은 자의 죄를 심판하는 열 명의 왕의 형상이다.

흥국사 지장전 내부 앞쪽 중앙에 위치한 지장보살은 민머리 스님 모습이다. 그 좌우에 우연히 사후 세계를 경험하고 돌아온 젊은 스님 모습의 도명존자(道明尊者)와 귀신의 왕이라는 무독귀왕(無毒鬼王)이 보좌하며 삼존상을 이룬다. 다시 그 좌우로 각각 다섯 분씩, 모두 열 분의 시왕상이 함께 모셔져 있다. 문 입구에는 수문장 역할을 하는 금강역사상이 주먹 쥔 한 손을 높이 들고 다른 손은 허리 아래로 내려 검을 쥐고 눈을 부릅뜬 역동적인 모습으로 이들을 지키고 있다.

불상들은 전체적으로 귀가 두껍고 크게 표현되었으며, 시왕상은 풍부한 장식의 의자와 함께 다양한 자세로 생동감 있게 묘사되어 있다. 이러한 특징으로 인해 18세기 후반 경기도 내 불교 조각사 연구 자료로 가치가 높다.


  • 복장물(腹藏物): 불상을 만들거나 칠을 다시 하면서 가슴 안쪽에 넣은 보석과 서책 등
  • 발원문(發願文): 신이나 부처에게 바라고 원하는 것을 적은 글

영문

Wooden Ksitigarbha Bodhisattva Triad and Ten Underworld Kings of Heungguksa Temple, Namyangju

These 21 statues enshrined in Siwangjeon Hall of Heungguksa Temple depict a Ksitigarbha Bodhisattva triad, the Ten Underworld Kings, and their retinue. Ksitigarbha, the Bodhisattva of Great Vows, is known for having taken on the responsibility of rescuing unfortunate beings from hell and vowed to postpone Buddhahood until all beings are saved from the world of suffering. The Ten Underworld Kings preside over the judgment of the dead. According to a written vow found inside one of the Ten Underworld Kings, this set of statues was made in 1792 by 42 monk artisans.

The triad consists of Ksitigarbha, depicted seated in the center with a shaved head, with Demon King Wudu and the sage monk Daoming standing to either side. Demon King Wudu is believed to expel evil from people’s hearts, and Daoming was a Chinese monk who is said to have accidentally experienced the afterlife and returned to the world of the living to teach about what he had seen. To either side of the triad is the Ten Underworld Kings, who are depicted seated on chairs in various poses with lifelike expressions. In front of the kings are members of their retinue, including judges and underworld messengers. A pair of wrathful guardians stand at the entrance, depicted in mirrored postures with one hand raised high in a fist and the other holding a sword at the waist.

영문 해설 내용

흥국사 지장전에는 지장보살삼존상과 시왕상을 비롯하여 총 21구의 존상이 모셔져 있다. 지장보살은 저승세계인 명부(冥府)에서 고통받는 중생을 모두 구원하기 전에는 성불하지 않겠다고 맹세한 보살이고, 시왕은 저승에서 죽은 자의 죄를 심판하는 재판관이다. 시왕상에서 발견된 발원문에 따르면 이 불상들은 1792년에 모두 42명의 승려 조각가들이 참여하여 만들었다고 한다.

불단 가운데에는 민머리의 지장보살이 앉아 있으며, 양옆에는 무독귀왕과 도명존자가 서 있다. 무독귀왕은 사람들의 악한 마음을 없애준다는 귀신의 왕이고, 도명존자는 사후세계를 경험하고 이승에 돌아와 자신이 본 바를 세상에 알린 스님이다. 무독귀왕과 도명존자 옆에는 시왕상이 배치되어 있고, 다양한 자세로 의자에 앉은 모습이 생동감 있게 묘사되어 있다. 시왕상 앞으로는 판관상과 사자상이 있다. 출입문 앞에는 금강역사상이 있는데, 주먹 쥔 한 손을 높이 들고 다른 손은 허리 옆에서 검을 쥐고 있는 모습이다.

갤러리

참고자료

  • “남양주 흥국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 『경기도 문화재 총람 도지정편 1』, 경기도, 경기문화재연구원, 2017, 352-353쪽.

각주

  1. “남양주 흥국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 『경기도 문화재 총람 도지정편 1』, 경기도, 경기문화재연구원, 2017, 353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