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불회사 석장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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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불회사 석장승
Stone Guardian Posts of Bulhoesa Temple, Naju
나주 불회사 석장승,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나주 불회사 석장승
영문명칭 Stone Guardian Posts of Bulhoesa Temple, Naju
한자 羅州 佛會寺 石장승
주소 전남 나주시 다도면 다도로 1224-142, 불회사 (마산리)
지정(등록) 종목 국가민속문화재 제11호
지정(등록)일 1968년 12월 12일
분류 유적건조물/종교신앙/민간신앙/마을신앙
시대 조선시대
수량/면적 2기
웹사이트 나주 불회사 석장승,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장승은 돌이나 나무에 사람의 모습을 새겨서 마을이나 절 어귀나 길가에 세운 푯말이다. 경계를 표시하는 동시에 수호신의 구실을 하는 민간 신앙의 한 형태이다. 불회사 석장승은 돌로 만든 장승으로, 2기가 사찰 앞 약 300m 지점의 숲길 양쪽에 서로 마주 보고 서 있다. 이 장승은 남녀의 구분이 뚜렷한데, 입구의 오른쪽이 남 장승이고 왼쪽이 여 장승이다.

남 장승 ‘하원당장군(下元唐將軍)’은 얼굴의 조각선이 깊고 뚜렷하며, 수염을 땋아 내리고 머리 윗부분은 혹처럼 솟아 있어 마치 상투를 올린 듯한 모습이다. 여 장승 ‘주장군(周將軍)’은 표정이 온화하고 부드러운 선으로 표현되어 있는데, 얼굴에는 웃음을 띠고 눈썹까지 새겼다. 다정한 할머니와 같은 모습이다.

석장승을 세운 시기는 분명하지 않은데, 1719년에 만든 인근 운흥사 석장승과 모습이 비슷한 점으로 보아서 18세기 초반으로 추정한다.* 불회사 석장승은 무속 신앙과 불교 신앙이 혼합한 조형물로 익살스러운 모습에서 친근감을 주기도 한다.


  • 운흥사 석장승의 뒷부분에는 ‘강희 58년(1719)’이라고 만든 시기가 새겨져 있다.

영문

Stone Guardian Posts of Bulhoesa Temple, Naju

Guardian posts are usually made of wood or stone in human shapes and are erected at the entrance of a village or along the street in a belief that they will spiritually protect the village. Sometimes they mark the boundaries between different areas.

These two stone guardian posts stand facing each other about 300 m in front of Bulhoesa Temple. The one to the right is male and the on to the left is female. It is unknown for certain when they were made, but they are presumed to date to the early 18th century due to their similarity to the guardian posts at the nearby Unheungsa Temple which date to 1719.

The male guardian has deep and distinct wrinkles on his face, a braided beard hanging from his chin, and a protuberance at the top of the head resembling a topknot. The female guardian is depicted smiling and has gentle facial features expressed with curved lines, including details such as eyebrows.

영문 해설 내용

장승은 나무나 돌로 만든 사람 모양의 형상으로, 마을 입구나 길가에 세워졌다. 마을을 수호해준다고 여겨졌으며, 때로는 지역 간의 경계를 나타내기도 하였다.

불회사 앞 약 300m 지점에는 2기의 석장승이 서로 마주 보고 서 있다. 오른쪽이 남 장승이고 왼쪽이 여 장승이다. 석장승을 세운 시기는 분명하지 않은데, 1719년에 만든 인근 운흥사 석장승과 모습이 비슷한 점으로 보아서 18세기 초반으로 추정한다.

남 장승은 얼굴의 조각선이 깊고 뚜렷하며, 수염을 땋아 내리고 머리 윗부분은 혹처럼 솟아 있어 마치 상투를 올린 듯한 모습이다. 여 장승은 표정이 온화하고 부드러운 선으로 표현되어 있는데, 얼굴에는 웃음을 띠고 눈썹까지 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