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동곡리 고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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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동곡리 고분군
Ancient Tombs in Donggok-ri, Naju
나주 동곡리 고분군,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나주 동곡리 고분군
영문명칭 Ancient Tombs in Donggok-ri, Naju
한자 羅州 東谷里 古墳群
주소 전라남도 나주시 다시면 동곡리 산63-10번지 외 (대곡마을, 횡산마을)
지정(등록) 종목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219호
지정(등록)일 2001년 9월 27일
분류 유적건조물/무덤/무덤/고분군
수량/면적 3기
웹사이트 나주 동곡리 고분군,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고분은 고대에 만들어진 무덤이며 고분군은 여러 고분이 모여 있는 지역이나 그런 고분떼를 말한다. 동곡리 고분군은 영산강 지류인 문평천 인근의 낮은 구릉지에 있는 삼국 시대 고분이다. 이 일대의 구릉지와 평야에는 수많은 삼국 시대 고분이 모여 있다. 대표적인 고분은 가흥리 신흥 고분, 영동리 고분군, 영동리 정가 고분 등이 있으며, 문평천 건너편에 나주 복암리 고분군, 정촌 고분 등이 있다.

동곡리 고분군은 대곡 1호분, 대곡 2호분, 횡산 고분 등 3기이다. 그 중 횡산 고분은 발굴 조사에서 독무덤(옹관묘) 3기, 굴식 돌방무덤(횡혈식 석실묘) 1기가 확인되었고, 고분 바닥에서는 고분보다 훨씬 이른 청동기 시대 집자리도 확인하였다. 고분을 최초로 만든 주인공의 묘는 발견하지 못 했는데, 아마도 후대에 훼손하여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

횡산 고분은 봉분을 평면 삼등분하여 나누어 쌓았는데, 고분을 만들 때에 인력을 나누어서 일을 분담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횡산 고분은 독무덤을 세워서 매장한 것이 독특하다. 일반적으로 영산강 유역 독무덤은 옆으로 눕혀서 매장한다. 아마도 독무덤 풍습이 완전히 정착되기 이전 과도기의 모습으로 보인다.

영문

Ancient Tombs in Donggok-ri, Naju

These three ancient tombs in the hilly area near Munpyeongcheon Stream, a tributary of the Yeongsangang River, are presumed to have been built during the Three Kingdoms period (57 BCE-668 CE).

The hills and flatlands of Donggok-ri and the adjacent Gaheung-ri, Yeongdong-ri, and Bogam-ri, are home to many ancient tombs from this period which vary in type based on their topographical location. Tombs found on the hills are mostly jar coffin tombs from the early Three Kingdoms period, tombs on the gentle hill slopes that run down to the plains are large earthen mound tombs, and tombs found at the foot and on the slopes of the mountains are small and medium stone chamber tombs.

The ancient tombs in Donggok-ri consist of two burial mounds in Daegok Village and one burial mound in Hoengsan Village. Excavation of the burial mound in Hoengsan Village uncovered two jar coffin tombs, one stone chamber tomb with corridor inside, and the traces of an earlier tomb which was likely damaged at some point. The jar coffins were placed vertically, rather than the more typical horizontal orientation, suggesting that they date to a transitional period when the practice of jar coffin burials was not yet well-established in the region. Below the tombs, traces of much earlier Bronze Age (1500-300 BCE) dwellings were also discovered.

영문 해설 내용

영산강 지류인 문평천 인근의 낮은 구릉지에 분포되어 있는 3기의 고분은 삼국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동곡리와 인근의 가흥리, 영동리, 복암리 등의 구릉지와 평야에는 수많은 삼국시대 고분이 모여 있다. 구릉 지역에는 주로 삼국시대 초기의 옹관묘들이 분포하고 있으며, 구릉에서 평지로 이어지는 지역에는 대형 봉토분들이 자리하고 있고, 산기슭과 산의 중턱에서는 중소형의 석실묘가 발견되었다.

동곡리의 고분들은 각각 대곡마을에 2기, 횡산마을에 1기가 있다. 이중 횡산마을에 있는 고분은 발굴조사를 통해 독무덤 2개와 굴식돌방무덤 1개가 발견되었다. 고분을 최초로 만든 주인공의 묘는 발견하지 못했는데, 아마도 후대에 훼손하여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영산강 유역에서 발견되는 독무덤은 옹관을 옆으로 눕혀서 매장하는데, 횡산마을의 고분은 옹관을 세워서 매장한 것이 독특하다. 아마도 독무덤 풍습이 완전히 정착되기 이전 과도기의 모습으로 보인다. 고분 바닥에서는 고분보다 훨씬 이른 청동기시대의 집자리도 발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