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은하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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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은하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
Wooden Ksitigarbha Bodhisattva Triad and Ten Underworld Kings of Eunhasa Temple, Gimhae
김해 은하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김해 은하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
영문명칭 Wooden Ksitigarbha Bodhisattva Triad and Ten Underworld Kings of Eunhasa Temple, Gimhae
한자 金海 銀河寺 木造地藏菩薩三尊像 및 十王像 一括
주소 경상남도 김해시 신어산길 167 (삼방동, 은하사)
지정번호 보물
지정일 2021년 10월 25일
분류 유물 / 불교조각 / 목조 / 불상
소유자 대한불교조계종 은하사
관리자 대한불교조계종 은하사
시대 1687년(숙종 18)
웹사이트 김해 은하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은하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은 지장보살, 도명존자, 무독귀왕의 삼존상과 시왕상을 비롯한 그 식구 등 21구이다.

발원문에 따르면 이 상들의 봉안 장소가 숙종 13년(1687) 김해도호부 동령 신어산 서림사 시왕전이라고 하였는데, 곧 지금의 은하사 명부전이다.

이 존상들은 1687년에 색난을 중심으로 순경, 행탄 등 조각승 8명이 제작했는데, 이로써 주로 호남 지역에서 제작 활동을 했던 색난파의 활동 지역을 파악할 수 있다. 특히 시왕상의 관모와 발 거치대에는 용, 봉황, 코끼리, 사자 등 다양한 동물을 표현하여 새로운 시왕도상을 보여 준다. 조각 기법도 정교하고 섬세하며 형태의 비례나 양식 면에서 아담한 체형을 추구한 17세기 후반 조각 양식을 잘 반영하고 있어 학술적, 예술적 중요성이 매우 크다.

  • 발원문(發願文) : 신이나 부처에게 소원을 비는 내용을 적은 글.

영문

Wooden Ksitigarbha Bodhisattva Triad and Ten Underworld Kings of Eunhasa Temple, Gimhae

These 21 statues enshrined in Myeongbujeon Hall of Eunhasa Temple were made in 1687 by eight monk artisans including Saeknan. They depict a Ksitigarbha Bodhisattva triad, the Ten Underworld Kings, and their retinue. Ksitigarbha, or the Bodhisattva of Great Vows, took on the responsibility of rescuing unfortunate beings from hell and vowed to postpone Buddhahood until all beings are saved from the world of suffering. The Ten Underworld Kings preside over the judgment of the dead.

Monk Saeknan was a representative sculptor of the 17th century, having produced many works in the Jeolla-do and Gyeongsang-do regions. This set of statues reflects the zenith of Saeknan’s sculptural style, as seen in the refined carving technique and quaint bodily proportions, making the statues of great academic and artistic importance. In particular, the Ten Underworld Kings are depicted in a novel way, with their caps and footrests decorated with various creatures such as dragons, phoenixes, elephants, and lions.

영문 해설 내용

은하사 명부전에 모셔져 있는 21구의 존상들은 1687년 색난을 포함한 승려 조각가 8명이 제작하였다. 이 존상들은 지장보살삼존상과 시왕상을 비롯한 권속들을 표현하였다. 지장보살은 저승세계인 명부(冥府)에서 고통받는 중생을 모두 구원하기 전에는 성불하지 않겠다고 맹세한 보살이고, 시왕은 저승에서 죽은 자의 죄를 심판하는 재판관이다.

색난은 17세기의 대표적인 승려 조각가로 전라도와 경상도 지역에서 활약하며 많은 작품을 남겼다. 이 불상들은 정교한 조각 기법, 아담한 체형의 비례 등 색난의 전성기 조각 양식을 잘 반영하고 있어 학술적, 예술적 중요성이 매우 크다. 특히 시왕상의 관모와 발 거치대에는 용, 봉황, 코끼리, 사자 등 다양한 동물을 표현하여 새로운 도상을 보여준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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