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은하사 대웅전

HeritageWiki
이동: 둘러보기, 검색
김해 은하사 대웅전
Daeungjeon Hall of Eunhasa Temple, Gimhae
김해 은하사 대웅전,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김해 은하사 대웅전
영문명칭 Daeungjeon Hall of Eunhasa Temple, Gimhae
한자 金海 銀河寺 大雄殿
주소 경상남도 김해시 신어산길 167 (삼방동) 은하사
지정(등록) 종목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38호
지정(등록)일 1983년 7월 20일
분류 유적건조물/종교신앙/불교/불전
수량/면적 1
웹사이트 김해 은하사 대웅전,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은하사는 김해시 신어산에 있는 사찰이다. 수로왕 때 장유화상이 이곳에 절을 처음 세웠다고 전해진다.

대웅전은 임진왜란 때 불에 타 없어졌던 것을 조선 중기에 새로 지은 것이고 19세기 초까지 몇 차례 고쳐지었다. 대웅전은 맞배지붕의 다포계(多包系) 건물로 정면 3칸, 측면 3칸으로 정면과 측면의 길이가 비슷한 점에서 정면이 긴 일반적인 대웅전과 달리 차이를 보인다. 앞면의 공포(栱包)* 끝에는 연꽃 모양과 봉황 머리모양을 화려하게 새긴 반면 뒷면의 공포는 대체로 둥글게 새겨 소박하게 마무리하였다. 앞면과 뒷면에서 보이는 장식물들은 간격이나 형태가 크게 달라 파격적이다. 건물 외부의 공포와 창호 장식들은 조선후기 특징을 잘 보여준다.

대웅전 내부 벽면 전체에 삼세불, 아미타내영도, 보살상, 신장상, 나한상, 도인상, 모란 등 총 32점의 벽화가 그려져 있다. 중심벽화인 삼불회도와 아미타내영도는 다른 벽화들과 기법상의 차이가 보이나 전체적으로 18세기 이후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전해지는 벽화가 드문 이 시기의 벽화 연구에 좋은 자료이다.


  • 공포(栱包): 처마의 무게를 받치려고 기둥머리에 짜 맞추어 댄 나무장식

영문

Daeungjeon Hall of Eunhasa Temple, Gimhae

Daeungjeon, meaning “Hall of the Great Hero,” is a Buddhist worship hall for the veneration of Sakyamuni, the historical Buddha who lived in ancient India. It is the main worship hall of Eunhasa Temple. Located on Sineosan Mountain, Eunhasa Temple is said to have been founded by Monk Jangyu during the reign of King Suro (r. 42-199), the legendary founder of Geumgwan Gaya (42–532).

Daeungjeon Hall of Eunhasa Temple was built anew in the middle period of the Joseon dynasty (1392-1910) after the original was destroyed during the Japanese invasions of 1592-1598. The building underwent several renovations until the early 19th century. It features a gable roof supported by brackets that are installed atop both the pillars and the lintels. The brackets in the front are ornately decorated with carvings of lotus flowers and phoenix heads, while those in the back are rounded and simple. The brackets and the window decorations are characteristic of late Joseon-period architecture. While most Buddhist worship halls are wider than they are deep, this building has a similar width and depth.

The interior walls are painted with a total of 32 murals, which include depictions of Buddhas of the Three Realms and the scene of Amitabha Buddha’s Welcoming Descent, as well as bodhisattvas, guardian deities, arhats, worshipers, and peonies. The murals are presumed to have been made in the 18th century or later, although there are some differences in technique between the two central murals and the other murals.

영문 해설 내용

대웅전은 ‘위대한 영웅을 모시는 전각’이라는 뜻으로, 석가모니불을 모시는 법당이다. 은하사의 중심건물이다. 신어산에 위치한 은하사는 금관가야 제1대왕인 수로왕(42-199) 때 장유화상이 창건했다고 전해진다.

대웅전은 임진왜란 때 소실된 후 조선 중기에 새로 지어졌으며, 19세기 초까지 몇 차례 고쳐 지어졌다. 맞배지붕을 얹은 대웅전은 지붕의 무게를 받치는 공포가 기둥 위와 기둥 사이에 설치되어 있다. 앞면의 공포는 연꽃 모양과 봉황의 머리 모양으로 화려하게 장식하였고, 뒷면의 공포는 둥글게 조각하여 소박하게 만들었다. 공포와 창호 장식은 조선 후기 건축물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또한 일반적인 불전 건물은 정면의 길이가 측면의 길이보다 긴데, 은하사 대웅전은 정면과 측면의 길이가 비슷하다.

대웅전 내부 벽면 전체에는 삼세불, 아미타내영도, 보살상, 신장상, 나한상, 도인상, 모란 등 총 32점의 벽화가 그려져 있다. 중심 벽화인 삼불회도와 아미타내영도는 다른 벽화들과 기법상의 차이가 보이나 전체적으로 18세기 이후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