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원명사 묘법연화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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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원명사 묘법연화경
Saddharmapundarika Sutra (The Lotus Sutra) of Wonmyeongsa Temple, Gimhae
김해 원명사 묘법연화경,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김해 원명사 묘법연화경
영문명칭 Saddharmapundarika Sutra (The Lotus Sutra) of Wonmyeongsa Temple, Gimhae
한자 金海 圓明寺 妙法蓮華經
지정번호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518호
지정일 2012년 5월 10일
분류 기록유산/전적류/전적류/전적류
수량/면적 1책(전2책)
웹사이트 김해 원명사 묘법연화경,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은 화엄경과 함께 우리나라 불교사상 확립에 크게 영향을 끼친 천태종의 근본경전이다. 줄여서『법화경(法華經)』으로 부르기도 하며, 부처가 되는 길이 누구에게나 열려 있음을 중심사상으로 하고 있다.

원명사『묘법연화경』은 1477년(성종 8)에 한계희(韓繼禧) 일족이 발원(發願)*하여 불명산 화암사(花岩寺)**에서 새긴 판본을 종이에 찍어낸 불경으로, 전7권 2책 중에 권1~3의 1책이 빠진 권4~7의 1책이 남아 있다. 책등에 다섯 구멍을 뚫고 실로 꿰매어 만들었으며 표지는 후대에 새로 입혔다.

권7의 끝부분에 기록된 성달생의 발문(跋文)***, 연화질(緣化秩)****, 간기(刊記) 등은 조선시대 서지학, 인쇄사, 불교학 연구에 중요한 자료이다.


  • 발원(發願): 신이나 부처에게 소원을 비는 것
  • 화암사(花岩寺): 전라북도 완주군 경천면 가천리에 있는 절.
  • 발문(跋文): 책의 끝에 본문 내용을 요약한 것이나 간행과 관련된 사항 등을 짧게 적은 글.
  • 연화질(緣化秩): 불화를 그리는데 참여한 사람들의 이름을 기록한 것

영문

Saddharmapundarika Sutra (The Lotus Sutra) of Wonmyeongsa Temple, Gimhae

The Lotus Sutra is a Buddhist scripture emphasizing how all beings have the potential to become a buddha. It greatly informed Korean Buddhist thought and was the basis for the Cheontae School of Korean Buddhism. In Korea, the most widely published and distributed version of the sutra was the classical Chinese translation made by Monk Kumarajiva (344-413) in 406.

This copy of the Lotus Sutra kept at Wonmyeongsa Temple was printed in 1477 as an offering made by the family of the civil official Han Gye-hui (1423-1482) using woodblocks carved at Hwaamsa Temple in Wanju, Jeollabuk-do. The copy consists of volumes 4-7 (out of the total seven) bound into a single book using five holes and thread. The cover was newly made at a later time. The book features an afterword written by the military official and renowned calligrapher Seong Dal-saeng (1376-1444), which states how, when, and where the sutra was published, as well as the names of those involved in the publication. The book is an important resource in the study of bibliography, printing history, and Buddhism of the Joseon period (1392-1910).

영문 해설 내용

『묘법연화경』은 부처가 되는 길이 누구에게나 열려있다는 것을 중심사상으로 하는 경전이다. 한국 불교사상 확립에 중요한 영향을 끼쳤으며, 천태종의 근본경전이다. 한국에서는 406년 구마라집(344-413)이 한역한 것이 주로 간행, 유통되었다.

원명사가 소장한 『묘법연화경』은 1477년 문신 한계희(1423-1482) 일족이 발원하여, 전라북도 완주 화암사에서 새긴 판본으로 찍어냈다. 전체 7권 중 권4-7이 하나의 책으로 묶여 있으며, 다섯 구멍을 뚫고 실로 꿰매어 책으로 만들었다. 표지는 후대에 새로 입혔다. 책 끝부분에는 무신이자 명필인 성달생(1376-1444)이 간행 경위를 기록한 글과 간행에 참여한 사람들의 이름 등을 기록한 글이 있다. 조선시대 서지학, 인쇄사, 불교학 연구에 중요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