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예안리 고분군

HeritageWiki
이동: 둘러보기, 검색
김해 예안리 고분군
Ancient Tombs in Yean-ri, Gimhae
김해 예안리 고분군,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김해 예안리 고분군
영문명칭 Ancient Tombs in Yean-ri, Gimhae
한자 金海 禮安里 古墳群
주소 경상남도 김해시 대동면 예안리 369-6번지
지정번호 사적 제261호
지정일 1978년 6월 23일
분류 유적건조물/무덤/무덤/고분군
시대 가야
수량/면적 22,934㎡
웹사이트 김해 예안리 고분군,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김해 예안리 고분군은 4~7세기에 걸쳐 만들어진 무덤들이 무리를 이루고 있는 유적이다. 이곳은 가야 지역 최초로 덧널무덤*이 조성된 곳인데, 이전 시기에 만들어진 무덤을 훼손하고 그 위에 새로운 양식의 무덤이 조성되었다.

고분군이 위치한 곳은 옛 김해만이 형성되어 있던 곳으로, 해안의 습한 토양과 이곳에 쌓여 있던 조개껍데기 덕분에 유례없이 많은 인골이 온전하게 남아 있을 수 있었다. 발굴된 250여 기의 인골은 가야인의 체질적 특징부터 매장 관습에 관한 풍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이곳에서는 4~5세기 금관가야의 특징을 보여 주는 외절구연** 굽다리 접시를 비롯한 각종 가야의 토기와 철기, 귀걸이, 구슬 등이 이곳에서 출토되었다. 이외에도 두개골이 변형된 인골이 출토되었는데, 이는 가야 편두*** 풍습의 존재를 증명해 준다.

예안리 고분군은 가야 고분의 형식이 덧널무덤 → 돌덧널무덤**** → 앞트기식돌방무덤*****으로 전개된 과정과 그 연대 구성에 귀중한 정보를 제공하며, 가야 사회의 편두 풍습과 가야인의 형질 연구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 덧널무덤: 무덤 속에 관을 넣어두는 묘실을 나무로 짜 만든 무덤.
  • 외절구연(外折口緣): 아가리가 밖으로 꺾여 있는 모습.
  • 편두(偏頭):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등에서 널리 행해졌던 풍습, 아직 뼈가 무른 갓난아기 때 머리를 돌로 눌러 두개골을 납작하게 변형시키는 행위. 이를 통해 권위나 아름다움을 표현하거나 민족적 동질감을 나타내었다. 『삼국지』 위서 동이 변진전에 의하면 가야에 편두 풍습이 있었다고 한다.
  • 돌덧널무덤: 지면을 깊게 파고 자갈 따위의 석재로 덧널을 만든 무덤, 널길이 없는 것이 특징.
  • 앞트기식 돌방무덤: 돌로 널방을 만들고 출입을 위한 널길을 만든 무덤 양식.

영문

Ancient Tombs in Yean-ri, Gimhae

These ancient tombs date to the 4th to 7th centuries and belonged to members of the Gaya confederacy (42-562). The tombs consist of various styles such as wooden chamber tombs, stone-lined tombs, and stone chamber tombs with horizontal entrance, thus demonstrating the development of Gaya tombs over time. The site features the earliest extant wooden chamber tombs found in the Gaya region and also confirmed that the more recent tombs were built by partially destroying tombs built earlier when a certain time had passed since their construction.

This area is the site of the former Gimhaeman Bay, and due to the area’s moist coastal soil and shell mounds, some 250 human skeletons were found mostly intact. These findings revealed much information ranging from the physical constitution of the Gaya people to their burial customs. In particular, skulls with flattened foreheads were found, confirming that the foreheads of newborns were pressed with a stone to alter the skull’s shape. This shows that the Gaya people had customs relating to the expression of authority and beauty.

Artifacts excavated from the tombs include earthenware, farming tools, and horse harnesses, as well as ornaments of gold, silver, glass, and amber.

영문 해설 내용

예안리 고분군은 4~7세기에 조성된 가야의 무덤이다. 덧널무덤, 돌덧널무덤, 앞트기식돌방무덤 등 다양한 양식의 무덤이 발견되어, 가야의 고분 양식이 발전해간 과정과 그 연대 구성에 귀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가야 지역 최초로 덧널무덤이 조성된 곳이며, 이전 시기에 만들어진 무덤을 훼손하고 그 위에 새로운 양식의 무덤이 조성되기도 하였다.

고분군이 위치한 곳은 옛 김해만이 형성되어 있던 곳으로, 해안의 습한 토양과 이곳에 쌓여 있던 조개껍데기 덕분에 약 250기의 인골이 온전하게 남아 있을 수 있었다. 발굴된 인골은 가야인의 체질적 특징부터 매장 관습에 관한 풍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앞이마가 편평한 형태로 변형된 두개골이 발견되었다. 이를 통해 갓 태어난 아이의 이마를 돌로 눌러 두개골의 모양을 변형시키고, 이를 통해 권위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풍습이 가야시대에 있었음이 확인되었다.

출토된 유물은 토기류, 농기구, 마구 등과 금은제, 유리, 호박제 장신구 등이 있다.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