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상동 분청사기 가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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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상동 분청사기 가마터
Buncheong Kiln Site in Sangdong-myeon, Gimhae
김해 상동 분청사기 가마터,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김해 상동 분청사기 가마터
영문명칭 Buncheong Kiln Site in Sangdong-myeon, Gimhae
한자 金海 上東 粉靑沙器 가마터
주소 경상남도 김해시 상동면 대감리 502-1
지정(등록) 종목 경상남도 기념물 제288호
지정(등록)일 2017년 7월 13일
분류 자연유산/천연보호구역/문화및자연결합성/영토적상징성
시대 가야
수량/면적 5866
웹사이트 김해 상동 분청사기 가마터,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김해 상동 분청사기 가마터는 조선 시대에 분청사기를 만들었던 유적이다. 가마터가 위치한 대감리의 옛 이름은 감물야촌인데, 『세종실록지리지』와 『경상도속찬지리지』에 ‘(김해)부의 동쪽 감물야촌에 하품 자기소 1개소가 있다.’라는 기록이 있어 이 터를 의미하는 것으로 추정한다.

2016년에 진행한 발굴 조사에서 분청사기를 만들던 터널형 가마인 등요가 확인되었고 폐기장 3곳에서는 접시, 잔, 항아리 등 많은 분청사기 조각이 출토되었다. 출토 유물로 미루어 보아, 고려 공양왕 2년(1390년)부터 조선 연산군 2년(1496년)까지 관청에 보내는 공납용 분청사기를 생산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가마터는 분청사기의 시작과 발전, 쇠퇴 과정을 한곳에서 보여 주는 유적이다. 가마와 폐기장의 구조, 출토 유물 등은 조선 시대 공납용 가마에서 생산된 분청사기 연구의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영문

Buncheong Kiln Site in Sangdong-myeon, Gimhae

This is the site of kilns used primarily for the production of buncheong ware from the late 14th to the late 15th centuries. Buncheong ware refers to a form of traditional Korean stoneware in which dark clay is coated with white slip and sometimes painted with iron pigment.

According to geographical surveys published in the 15th century, there was one ceramic kiln in Gammuryachon Village in the eastern part of Gimhae. Gammuryachon is the former name of Daegam-ri Village, where this kiln is located.

During an excavation of the site in 2016, one semi-underground climbing kiln and three waste sites were identified. Various artifacts were excavated from the waste sites, such as plates, cups, jars, ritual vessels, inkstones, and fragments of buncheong ware. Judging from these artifacts, it is presumed that the dishes produced here were supplied to the local governments of Gimhae, Yangsan, and Busan. The structure of the kilns and waste sites, along with the excavated artifacts, serve as important materials in the research of buncheong ware produced for local governments during the Joseon period.

영문 해설 내용

이곳은 14세기 후반에서 15세기 후반에 걸쳐 분청사기를 굽던 가마터이다. 분청사기는 청자에 백토로 분을 발라 다시 구워낸 도자기를 말한다.

15세기에 간행된 지리지들에 따르면, 김해부의 동쪽 감물야촌에 자기를 굽는 곳이 1개소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감물야촌은 이 가마터가 위치한 대감리의 옛 이름이다.

이 가마터에서는 2016년에 실시한 발굴조사를 통해 반지하식 오름가마 1기와 폐기장 3곳이 확인되었다. 폐기장에서는 접시, 잔, 항아리, 제기, 벼루 등 분청사기 조각이 출토되었다. 출토된 유물들로 보아, 이곳에서 생산된 그릇들은 김해, 양산, 부산 지역의 관청에 공급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가마와 폐기장의 구조, 출토 유물 등은 조선시대 공납용 가마에서 생산된 분청사기를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

참고자료

  • 김해 상동 분청사기 가마터,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https://www.heritage.go.kr/heri/cul/culSelectDetail.do?ccbaCpno=2333802880000&pageNo=1_1_1_1 -> 세종실록지리지에 김해도호부 동쪽에 하품(下品)을 생산하던 감물야촌(甘勿也村)에 1개의 자기소가 있었다는 기록이 있으며, 상동면 대감리라는 지명이 대감물야리 (大甘勿也里)가 축약되어 생긴 지명으로 조선시대 공납 자기소일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 김해 분청사기 가마터 최초 발굴(2016.7.5.), 김해시 공식 블로그, 네이버 블로그 https://blog.naver.com/PostView.nhn?isHttpsRedirect=true&blogId=gimhae4you&logNo=220754362332&widgetTypeCall=true
  • 김해 상동 분청사기 가마터, 도문화재에, 경남도민일보, 2017.7.19. http://www.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543011 -> 상동면 대감리 가마터 일대는 조선시대 전기에 '감물야촌(甘勿也村)'이라는 고문헌 기록과 부합하는 분청사기 요업 단지가 조성됐던 유적이다. 이번 발굴은 김해시 상동지역이 조선시대 공납용 분청사기 생산지였음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출토된 유물은 갑발(匣鉢)과 병(甁), 호(壺), 접시, 고족배(高足杯)와 같은 제기(祭器), 벼루 등 300여 점에 이르는 다양한 기종들이 출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