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봉곡사 명부전 목조지장삼존상 및 시왕상

HeritageWiki
이동: 둘러보기, 검색
김천 봉곡사 명부전 목조지장삼존상 및 시왕상
Wooden Ksitigarbha Bodhisattva Triad and Ten Underworld Kings at Myeongbujeon Hall of Bonggoksa Temple, Gimcheon
대표명칭 김천 봉곡사 명부전 목조지장삼존상 및 시왕상
영문명칭 Wooden Ksitigarbha Bodhisattva Triad and Ten Underworld Kings at Myeongbujeon Hall of Bonggoksa Temple, Gimcheon
한자 金泉 鳳谷寺 冥府殿 木造地藏三尊像 및 十王像
주소 경상북도 김천시 대덕면 조룡리 882
지정번호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05호
지정일 2008년 4월 28일
분류 유물/불교조각/목조/명부상
시대 조선시대
수량/면적 19구
웹사이트 김천 봉곡사 명부전 목조지장삼존상 및 시왕상,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봉곡사 명부전에 모셔져 있는 목조지장삼존상 및 시왕상은 지장보살을 중심으로 무독귀왕과 도명존자로 이루어진 삼존상과 시왕상을 비롯한 총 19구의 불상으로 구성되어 있다. 모두 조선 숙종 16년(1690)에 만들어진 것으로, 당시 명부전을 다시 지으면서 함께 봉안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김천 지역에 남아 있는 지장삼존상 가운데 가장 이른 시기에 조성된 작품이다.

불단 가운데에 앉아 있는 지장보살은 저승 세계인 명부(冥府)에서 고통받는 중생을 모두 구원하기 전에는 성불하지 않겠다고 맹세한 보살이다. 지장보살 좌우에는 사람들의 악한 마음을 없애 준다는 귀신의 왕인 무독귀왕과 사후 세계를 경험하고 이승에 돌아와 자신이 본 바를 세상에 알린 도명존자가 서 있다. 무독귀왕은 관을 쓰고 홀을 들었고, 도명존자는 젊은 승려의 모습으로 합장을 하고 있다.

불단 양옆에는 저승에서 죽은 자의 죄를 심판하는 10명의 재판관인 시왕, 시왕의 재판을 보조하는 판관, 실무 관리인 녹사의 상이 배치되어 있고, 양쪽 끝에는 불교의 수호신인 인왕상이 서 있다.

영문

Wooden Ksitigarbha Bodhisattva Triad and Ten Underworld Kings at Myeongbujeon Hall of Bonggoksa Temple, Gimcheon

This collection of 19 statues enshrined in Myeongbujeon Hall of Bonggoksa Temple include a Ksitigarbha Bodhisattva triad, the Ten Underworld Kings, and other members of their retinue. The statues were made in 1690, presumably to be enshrined in a newly built Myeongbujeon Hall. The triad is the oldest extant Ksitigarbha Bodhisattva triad in the Gimcheon area.

Ksitigarbha (Bodhisattva of Great Vows), seated in the center of the altar, took on the responsibility of rescuing unfortunate beings from hell and vowed to postpone Buddhahood until all beings are saved from the world of suffering. To his left and right are the sage monk Daoming and Demon King Wudu. Monk Daoming was a Chinese monk who is said to have accidentally experienced the afterlife and returned to the world of the living to teach about what he had seen. He is depicted as a young monk standing with the palms of his hands pressed together. Demon King Wudu is believed to expel evil from people’s hearts. He is depicted wearing a headdress and holding a scepter.

Arranged symmetrically to each side of the altar are statues of the Ten Underworld Kings, judges, officials, and wrathful guardians.

영문 해설 내용

봉곡사 명부전에 모셔져 있는 총 19구의 불상으로, 지장보살 삼존상과 시왕상을 비롯한 권속들로 구성되어 있다. 모두 1690년에 만들어졌으며, 당시 명부전을 다시 지으면서 함께 봉안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김천 지역에 남아 있는 지장삼존상 가운데 가장 이른 시기에 만들어진 작품이다.

불단 가운데에 앉아 있는 지장보살은 지옥에서 고통받는 중생을 구원하며, 모든 중생을 구원할 때까지 성불을 미루는 보살이다. 지장보살의 왼쪽과 오른쪽에는 도명존자와 무독귀왕이 있다. 도명존자는 사후세계를 경험하고 이승에 돌아와 자신이 본 바를 세상에 알린 중국의 승려로, 젊은 승려의 모습으로 합장을 하고 있다. 무독귀왕은 사람들의 악한 마음을 없애준다는 귀신의 왕이며, 관을 쓰고 홀을 들었다.

불단 양옆에는 저승에서 시왕, 판관, 실무 관리인 녹사, 인왕상이 대칭을 이루며 배치되어 있다.

참고자료

  • 김천 봉곡사 명부전 목조지장삼존상 및 시왕상, 『김천의 문화재』, 51쪽. (김천시청 제공 자료)
  • 김천 봉곡사 명부전 목조지장삼존상 및 시왕상, 디지털김천문화대전, 한국학중앙연구원. http://gimcheon.grandculture.net/gimcheon/toc/GC03201913 → 지장보살좌상은 최근에 금칠을 다시 입혔고 시왕상과 그 권속(眷屬)들도 전면적으로 다시 색칠한 것으로 보인다. 지장보살좌상은 승려 머리에 엄지와 중지를 마주한 손 모양을 하고 있다. 도명존자는 입상의 젊은 승려 모습으로 합장을 하고 있다. 무독귀왕은 관(冠)을 쓰고 홀(笏)을 들었다.
  • 9. 김천 비봉산 봉곡사, 법보신문, 2012.11.21. http://www.beopbo.com/news/articleView.html?idxno=73316 → 사찰 내력 ; 봉곡사는 신라시대 자장대덕이 창건한 천년사찰이다. 고려 초에 도선국사가 중수했다. 방방곡곡을 답사하며 숱한 비사(秘史)를 뿌렸던 도선국사의 얘기가 이곳에도 전해진다. 도선국사가 산 너머에 절터를 발견하고 절을 짓고 있었다. 그런데 까마귀들이 날아와 자귓밥을 물고 산을 넘어갔다. 괴이해서 따라가 보니 까마귀들이 지금의 봉곡사 자리에 자귓밥을 떨어뜨렸다. 그 자리에서 지세를 살피니 과연 명당이었다. 땅의 생김새를 깊이 따졌던 천하제일의 풍수사상가였지만 그 안목이 까마귀보다 하찮았다. 국사는 탄식하며 그 곳에 절을 지었다. 임진왜란 때 모든 전각이 불에 타버렸고 다시 1707년(숙종 33) 대웅전을 중수했다. 봉곡사 사적에는 1700년대 18전각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그러니 절 앞의 논과 밭, 그리고 인근의 마을은 그 옛날 경내였을 것이다. 지금은 대웅전, 명부전 그리고 동상실과 2동의 요사가 서 있다. / 두 스님은 인연이 있는 곳은 모두 찾아갔다. 도반들은 헌신적으로 도왔다. 마침내 튼튼한 명부전을 지었다. 부처님을 단정히 모시고 상량을 하려는데 그 옛날 상량문이 나왔다. 숙종 16년(1690년) 4월19일 오전 11시에 창건했다는 내용이었다. 상량식을 올리는 시각이 바로 1985년 음력 4월19일 오전 11시였다.
  • 봉곡사, 직지사 사찰안내 – 말사, 대한불교 조계종 제8교구 본사 직지사 홈페이지. http://www.jikjisa.or.kr/bbs/board.php?bo_table=107020&wr_id=39 → 봉곡사는 경북 김천시 대덕면 조룡 2리 882에 위치하고 있다. 사전(寺傳)하는 봉곡사중수사적비명(鳳谷寺重修事蹟碑銘)(1698년,靈休 撰)에 의하면 그 개창이 신라 고찰이라 하였다. 즉, 신라시대 자장 대덕(慈藏大德) 이 도량을 개기(開基) 하고 이어서 고려초 도선 국사가 중수했다고 하였다. 이보다 앞서, 영휴 대사에 의하여 기록된봉곡사사적(1685년)에는, 동상실(東上室) 화재시(1717년) 습득한 상량문을 인용하여 고려 태조 천수(天授) 5년(922) 도선 국사의 개창이라 하였으므로 그 개기(開基) 에 혼란이 있다. 그러나 영휴 대사는 사적을 편찬하고 나서 13년 후 사승(寺僧) 현윤 대사(玄胤大師) 의 간청으로 사적기를 다시 재록(再錄) 하면서 자장 법사 당시의 개창으로 규정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들 사적을 의지한다면 봉곡사는 자장 법사의 개기후 고려초 도선 국사에 의하여 개창되었다고 보는 것이 무난하리라 본다. 봉곡사사적에는 봉곡사가 가장 왕성하였던 1700년대만 하여도 18전각이 있었던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지금은 대웅전, 명부전을 위시하여 동상실(東上室)과 2동의 요사만이 전해진다.
  • [김천] 봉곡사, 낭만적 이데아, 네이버 블로그, 2019.11.30. https://blog.naver.com/pjk3108/221723288686 → 봉곡사 전경, 개별 불상 사진